첫 날 Kalamaki Bar에서 사온 수블라키 파티 후 바로 뻗은 덕에 아침 6시즘 일찌감치 기상해서 아테네의 온전한 하루를 즐길 준비- 어릴때부터 역사덕후였던지라 책으로만 보던 아크로폴리스를 드디어 볼 수 있단 생각에 아침부터 발걸음도 가볍고 싱글벙글- 아테네는 도심에도 오렌지, 레몬나무가 이렇게 많다- 도심 한복판인데 오렌지가 주렁주렁 달린걸 보면 상당히 신기하고 이질적임. 우리나라는 보통 가을철 은행 열매가 도로를 잡아먹는데 아테네는 진짜 지나가다가 오렌지가 뚝뚝 떨어지곤 한다. 거리 곳곳에 오렌지가 넘쳐나니까 뭔가 가격도 싸지 않을까-했는데 결국 알아보진 못하고 왔음. 근데 물가가 그리 싼 나라는 아니라 막상 파는 과일은 그닥 안쌀거같기도- 여하튼, 유러피안 느낌으로 옷 차려입고 그리스 첫 브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