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에서 서울특별시민이 된지 꽤 되었지만 아직도 모르는 곳들이 많다. 여러가지 알아보던 중 여의도와 목동 사이에 있는 "선유도"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9호선 라인에 위치한 곳이고, 큰 동네는 아니지만 한강도 가깝고 뭔가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동네였다. 본격적으로 탐방을 시작하기 전, 밥 먹을곳을 찾다가 <바삭하게>라는 돈까스집을 발견했다.

2층에 위치해있지만 임팩트 강한 사진과 간판덕에 눈에 확 띈다.

입구에 배너도 큼직하게 있어서 올라가며 메뉴 고민하기도 좋다.

수제돈까스 전문점이자 선유도락 상인회원점포라고 한다. 망고플레이트와 네이버 리뷰가 좋아서 기대감이 컸다.

방송에도 많이 소개되었고, 최근엔 에어프라이용 밀키트도 출시했다고 한다. 여러모로 잘나가는 식당이 맞는듯.


국내산 한돈만 사용하는 곳이다. 메뉴가 다 괜찮아보여서 한참 고민하다가, 바삭하게 돈까스와 눈꽃까스를 주문했다. 김치찌개 돈까스가 살짝 궁금했지만 다음기회에 먹어보기로-

매장 내부는 넓고 깔끔했다. 아이들과 함께 오기도 좋을 분위기-

테이블마다 김치와 단무지가 이렇게 세팅되어있어서 먹을만큼 덜어두면 된다. 우동국물은 사장님이 직접 가져다주신다.

팀에서 막내만 수년째 한 짬으로, 김치와 단무지를 빠르게 세팅하고 먹을 준비를 마쳤다.

우동국물 호로록 마시며 조금 기다리니, 바삭하게 튀겨진 돈까스가 두둥등장했다. 일본식 돈까스가 아닌, 소스를 잔뜩 머금은 한국식 돈까스다.

함께 주문한 눈꽃치즈까스도 등장. 기본 돈까스에 치즈를 수북하게 올린 메뉴다. 치즈가 정말 푸짐하게 올라가있어서, 마음도 푸짐해지는 기분이다.

마카로니와 샐러드도 듬뿍 있고- 가격 생각하면 양이 상당히 푸짐하고 괜찮은 편이다.

눈꽃치즈라고 해두고 정작 실물을 보면 치즈가 쥐똥만큼 올라간 경우도 있는데, 여긴 정말 눈꽃처럼 쌓아서 주는게 맘에 들었음.

가게 상호가 <바삭하게>인 이유가 있다. 소스가 듬뿍 묻어있는데도, 돈까스의 바삭함이 고스란히 살아있다.

돈까스 속도 빈틈 없이 고기로 꽉 차있어서 여러모로 만족스러웠던 곳. 선유도에서 갈만한 식당을 찾는다면 추천할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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