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삼성·현대차, 94조 휴머노이드 시장을 향한 동맹

아이라이대 2025. 2. 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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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로봇, 미래의 일꾼?

현재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특히 2032년까지 660억 달러(약 94조 4,592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여러 로봇 기업과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삼성현대차가 손잡고 고성능 배터리 개발에 나섰다는 소식이 큰 관심을 모은다. 이번 협업을 통해 두 기업은 휴머노이드 로봇에 필요한 고성능 배터리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로봇의 사용 시간성능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배터리 기술이 결정하는 로봇의 미래

현재 대부분의 상용화된 휴머노이드 로봇은 배터리 사용 시간이 매우 짧다. 예를 들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 로봇은 3700Wh의 배터리 용량으로 4시간 이상 작동할 수 있지만, 복잡한 작업을 하거나 무거운 짐을 들면 1시간도 버티지 못한다. 이는 AI각종 센서가 많은 전력을 소비하기 때문인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용량2배에서 3배 이상 늘리는 것이 필수적이다.

 

삼성과 현대차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고체 배터리4680 배터리 기술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안전성도 뛰어나다는 특징을 갖고 있어, 휴머노이드 로봇이 더 오래 작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중요한 기술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경쟁, 2030년 대격돌

휴머노이드 로봇은 2030년까지 660억 달러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기차가 맞이한 시장 확장과 유사한 성장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현재 테슬라, BYD, 유비테크 등 주요 기업들이 자사 로봇에 대한 배터리 개발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며, 삼성현대차고성능 배터리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려 하고 있다.

 

특히 테슬라4680 배터리를 내년 옵티머스 2세대에 탑재할 예정이며,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하여 에너지 저장 용량2~3배 늘리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SDI현대차는 자체 로봇에 4680 배터리를 적용하고, 더 나아가 전고체 배터리를 통해 휴머노이드가 8시간 연속 작업을 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봇 전쟁에서 승리할 기업은?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배터리 기술을 누가 선도하느냐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되면, 휴머노이드 로봇은 사람처럼 8시간 이상 연속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어, 산업 현장과 가정에서 실용적인 로봇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시장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서는 ‘작고 힘센 배터리’를 개발한 기업이 승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 현대차, 테슬라 등 주요 기업들이 모두 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휴머노이드 로봇은 2030년까지 매우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다. 고성능 배터리를 먼저 확보한 기업이 향후 휴머노이드 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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