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그리고 폭열과 같은 이상기후로 인한 작황 부진이 누적되며 세계 각국이 보유한 식량 사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세계 2위 밀 수출국인 인도가 밀 수출을 전면 금지하며, 안그래도 폭등 중인 식탁 물가가 더욱 겉잡을 수 없이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대외무역총국은 지난 13일 밀 수출을 즉시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식량 위기에 처한 국가의 긴급 요청, 기계약이 체결된 건은 예외로 하지만, 앞으로 전 세계적인 밀 가격의 폭등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세계 밀 수출의 25%정도를 차지하던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전쟁으로 밀 수출을 중단하며, 밀 가격은 이미 전년대비 50% 가까이 치솟았다. 이런 가격 폭등 상황에서, 인도의 밀 생산업체들은 내수용 물량을 수출로 돌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