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팅 시대의 시작, 그리고 옥외 광고 네이버, 구글, 인스타그램, 틱톡... 이들은 모두 IT 기업이란 점 외에도, 수치를 기반으로 효율 계산이 가능한 광고상품을 파는 "광고 플랫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하루 수십, 수백만명이 이용하는 자신들의 플랫폼 속 공간을 광고 상품으로 판매한다.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광고에 노출되고, 궁극적으로 상품이나 서비스 구매까지 이어지는지를 정교한 알고리즘으로 추적한다. "디지털 광고"라고 불리는 플랫폼 중심의 마케팅이 발전하며, 광고시장은 데이터 중심으로 급격히 진화했다. 기업들은 자신들의 광고소재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접근하는지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고, 효율이 안좋은 소재는 단칼에 쳐낼 수 있는 결단력을 가진 인재를 찾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