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니까 청춘이다"이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것들"과 같은 산문집이 유행했을때가 있다. 해당 책의 저자들에게 크게 악감정이나 불편한 마음이 있는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론 저런 류의 책들을 싫어했다. 아름다운말, 형식적인 "잘될거야"라는 말로 둘러대기엔, 2030은 끊임없이 꿈과 현실의 괴리감속에서 발버둥치고 있다. "나도 아팠는데 잘됐잖아, 너도 그럴걸?" 이란 말은 진짜 "아픈 청춘"과 "멈출 수 없는 청춘"들에게는 잔혹동화와 다를바 없다고 생각했다. 이런 생각들이 크다보니, 한동안 산문집보다는 소설을 더 탐독했다. 소설 작품 속 이야기에 빠져들며, 잠시나마 답답한 현실에서 떨어지는게 더 상쾌한 기분이 들어서 더 그랬던것 같다. 그렇게 산문집이 점차 내 삶에서 멀어지고 있을때, 추천을 통해 "안 느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