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따라

원 디그리 노스 :: 먹어는 봤나 싱가폴 음식

아이라이대 2023. 5. 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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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작년은 망플 홀릭을 알차게 즐기고 있는 한 해가 아닐까 싶다. 게더링이라는 홀릭들끼리 모여 밥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작년에만 두번 참석했다

 

이번 장소는 강남구청 역에 있는 미쉐린 맛집, 원 디그리 노스(One Degree North)라는 곳이었다.

 

 

강남구청역 3번 출구에서 5분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 강남구청역 나름 유명한(?) 맛집은 이 근처에 몰려있는듯 하다.

미쉘린 가이드에 선정된것 외에도, SBS 생활의 달인에도 아시안 로스트 달인에도 소개된 곳이라고 한다.

 

7시 반즈음 도착했는데 이때도 웨이팅이 제법 있을정도로 근처 유명 맛집인듯 했다. 나는 망고플레이트에서 통째로 예약한 2층으로 바로 입장!

1층에는 이곳의 주요 식재료인 돼지, 오리, 그리고 닭 일러스트가 있었다. 식재료를 의인화한게 다소 잔인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어찌보면 이 식당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그림이라 인상깊었다.
이렇게 힙한 네온사인도 있고. 가게가 엄청 크진 않지만 모던하고 쾌적하게 잘 꾸며져있다.
살짝 늦게 도착해서 자리에 앉자마자 요리를 즐길 수 있었다. 첫번째 요리는 이 집의 대표요리 중 하나인 로스트 포크.
한국의 수육과 비슷한 촉촉한 식감의 살코기와, 양념이 적당히 베어있는 껍데기의 조화가 상당히 좋다.

 

뭔가 수육과 족발의 중간 느낌?

그리고 광둥 오리. 오리고기답게 상당히 담백하면서 고소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맘에 들었다.

 

요리마다 청경채가 같이 나와서, 입가심으로 조합해서 먹기 좋았음.

라유 누들, 드라이드 에그 누들도 같이 나왔다. 누들류는 간이 세진 않아서, 고기들과 같이 곁들여 먹기 딱 좋았다.
푸짐한 한상 차림. 진짜 다 맛도 있고 양도 푸짐해서 즐겁게 흡입했다.
그리고 가장 인상깊었던 싱가포르 치킨 라이스. 굉장히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운, 그리고 짭쪼롬한 소스가 적당히 베인 치킨을 밥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다.

 

1인분에 9,800원이라는 합리적 가격도 마음에 드는 메뉴. 나중에 이거 먹어보러 한번 재방문 해보고 싶었다.

요런 바오도 있었는데, 고기와 함께 먹어도 좋고 따로 있는 소스 찍어먹기도 좋았다.
싱가포르 음식은 처음 접해봤는데, 뭔가 중국요리 같으면서도 색다른 담백함이 있어 상당히 신기하고 재밌었다.
중간에 음료로 아이스 마일로 다이노소어라는 처음들어보는걸 주문해보았는데, 상당히 네스퀵스러우면서 생각보다 담백한 맛이라 마음에 들었다.

 

동남아 쪽에선 나름 인기있는 음료라고 한다.

마지막은 홀릭 게더링을 위한 특별 디저트로 마무리- 디저트는 내 기준 좀 달콤했지만 부드럽고 맛있었다.

 

음식에 일가견 있는 분들의 추천 맛집도 듣고, 맛있는 음식도 즐길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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