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그리스 자유여행

그리스 자유여행 4 - 태양의 후예 촬영지 자킨토스 숙소 및 맛집 추천

아이라이대 2024. 4. 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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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파인다이닝 <Soil Restaurant>에서 고급진 저녁식사를 한 다음 날,

우리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촬영지로 유명한 자킨토스(Zakyntos)로 향했다

 

아테네 맛집 <Soil Restaurant> 후기는 아래 링크 참고!

1) 아테네 <> 자킨토스 이동 방법

 

아테네에서 자킨토스를 가는 방법은 크게

1) 버스 + 페리를 타고 이동 2) 아테네 공항에서 비행기로 이동 두가지로 나뉜다.

 

우리는 원래 아테네 고속도로 휴게소도 가볼 겸

버스 이동을 생각했으나, 비수기라 그런지 버스 예약에 자꾸 실패해서 비행기로 방향을 틀었다.

 

사실, 현지에서 버스 예약을 했어도 충분했겠지만...

만약의 변수를 줄이고 싶은 생각에 그냥 맘편히 비행기를 선택했다.

 

만약 버스+페리 조합을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아래 KTEL 홈페이지를 통해 표를 예매할 수 있다.

단, 유럽 IP로만 접속이 가능해서 VPN 활용이 필수다!

http://ktel-zakynthos.gr


우리는 비행기 표를 예매해두었고, 아침 9시 50분 비행기라 일찌감치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체크아웃 후 공항으로 향했다.

 

지하철로 공항까지는 약 1시간정도 걸려서 7시쯤 여유있게 출발-

전날 숙소 바로 옆에 있는 베이커리에서 미리 빵을 사서 아침으로 먹었다.

대부분의 빵이 2유로 정도인데, 갓 구운 빵들이라 쫄깃하니 맛있다.

 

아테네 에어비앤비 정보는 아래 링크 참고!

아테네 도심에서 공항까지 지하철로 이동하기

숙소에서 가장 근처에 있는 Sygrou-Fix 지하철 역에서 Syntagma 광장까지 이동 후,

거기서 공항행 M3 지하철 노선으로 갈아탔다.

 

아테네 지하철은 호선이 많지 않고 단순한 편이라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찾기 그다지 어렵지 않다.

 

꼭 Airport 행 지하철을 타야한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M3를 탈 때 꼭 "Airport"행 지하철을 타야한다는 것!

안그러면 중간에 내려야하는데, 공항행 열차는 배차간격이 제법 긴지라 난처해질 수 있다.

지하철을 타고면 아테네 교외지역을 잠시나마 구경할 수 있다.

사실 도심을 살짝만 벗어나도 건물들이 많이 없어서, 제법 색다르게 느껴진다.

 

약 45분정도 지하철을 타고 이동 후 공항에 도착했다.

지하철 역에서 공항 내부까지는 3~4분정도 걸어서 이동해야한다.

공항에 미국 NBA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런칭한 브랜드 샵이 있어서 한 컷

 

나이지리아계 그리스인인 야니스와 그 형제들이 런칭한 브랜드인데

제법 디자인이 괜찮아서 몇번 들었다 놨다 했다. 하지만 구매는 안했음

2) 아테네 공항 맛집

 

아테네 공항 안에는 패스트푸드점을 비롯해 다양한 음식점들이 있다.

아침에 빵만 조금 먹고 공항으로 바로 이동한지라, 뭘 먹을지 한참 고민하다가

블로그에 후기가 많았던 를 먹어보기로 결정했다.

 

직원분이 커피를 직접 하나하나 핸드드립하는 모습을 보고

여기선 왠지 제대로된 그리스 커피의 맛을 느낄 수 있지않을까-라는 기대가 생겼기 때문

커피 메뉴 외에도 샌드위치, 샐러드, 그리고 그릭 요거트까지 상당히 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커피를 주문하고 한참을 구경했다.

 

그리고 아직 못먹어본 그릭 요거트를 타프 커피에서 도전해보기로 결정했음-

요렇게 두가지 요거트를 주문했는데

하나는 우리가 보통 아는 그래놀라와 건과일이 들어간 그릭 요거트였고

다른 하나는 치아씨드와 얇은 초콜렛이 조합된 요거트 볼(?) 형태였다.

 

둘 다 건강한 맛이라 괜찮았지만, 개인적으론 그냥 일반적 요거트가 더 나았음-

다른 하나는 좀 달달하며 걸쭉한 느낌이라 호불호가 있을 것 같다.

그리스 커피를 마셔보며 느낀건 뭔가 맛이 상당히 진하다는 것-

카페인에 약한 분들은 좀 불호가 강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든다.

 

카페인 중독자인 나에겐 딱 적당한 느낌이었음.

Taf Coffee, 아테네에서 한번즘 먹어볼만 하다

.

3) 아테네 <> 자킨토스 올림픽 항공 (Olympic Air)

 

여유있게 Taf 커피를 즐긴 후 자킨토스행 비행기를 타러 이동했다.

 

에게안 항공 (Aegean Air)의 자회사인 올림픽 항공 (Olympic Air)을 이용했는데

진짜 양 날개에 프로펠러가 다닌 오래된 경비행기(?) 느낌의 작은 기체다.

 

찾아보니 ATR 42라는 기종인듯- 여하튼 자그마해서 진짜 섬에 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올림픽 항공, 그리고 에게안 항공을 타면 정체를 알 수 없는

말캉한 캔디와 유럽판 다이제를 준다.

 

둘 다 너무 달아서 개인적으론 불호였으나...

탑승할 때마다 바구니에 담아 하나씩 가져가라고 승무원 분들이 말해서

안가져가면 미안한 기분에 하나씩 그냥 주머니에 넣어뒀음.

그리고 약 40분의 비행을 마치고 자킨토스 공항에 도착했다.

자킨토스 공항은 정말 작은 규모라 딱히 사진은 없다.

 

도착하면 도심으로 이동하는 택시 서비스가 있으니 혹시 차 렌트 안하시는 분들은 참고-

우리는 2박 3일간 차를 미리 렌트해두어서 바로 확인 후 이동했다.

4) 자킨토스 숙소 추천 :: Hotel Bitzaro

 

자킨토스 공항은 도심과 멀지 않아서, 약 차로 10분이면 금새 이동한다.

우리는 2017년에 오픈한 것으로 추정되는(?) Hotel Bitzaro 라는 곳을 예약했다.

 

위치도 도심과 가까워서 좋고, 조식이 맛있다는 평이 너무 많아서 결정한 곳인데

실제로도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직원분들도 상당히 친절하고 객실도 넓고 깨끗한 편-

그리고 진짜로 조식이 정말정말 맛있다-

거기에 이렇게 넓직한 테라스는 덤-

아침에 바닷가를 보며 모닝커피를 마시는게 가능한 호텔이다

 

자킨토스 숙소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할 예정-

5) 자킨토스 찐로컬 맛집 :: Kantouni Estiatorio

 

숙소에 간단히 짐을 풀고, 늦은 점심을 먹기위해 자킨토스 다운타운으로 향했다.

11월에서 이른 3월까지, 그리스 대부분의 섬들은 비수기라 재정비를 하는 레스토랑들이 많다.

 

그렇다보니, 트립어드바이저나 구글에서 평점이 높은 레스토랑이어도

오픈을 안해서 못먹는 경우들이 많다-

 

하지만 자킨토스에는 "Kantouni Estiatorio"라는 찐 로컬 맛집이 있다!

트립어드바이저 평점도 상당히 높은 맛집인데

상당히 다양한 그리스 음식을 나쁘지 않은 가격에 판매해서 우리도 정말 맛있게 먹은 곳이다.

참고용 메뉴판-

 

거의 1시를 넘긴 늦은 시간에 방문했는데

관광객이 아닌 자킨토스 동네 주민(?)들로 식당이 왁자지껄 바글바글 했다.

 

간단한 안주에 맥주 한잔하는 할아버지들, 아이들과 식사하러 온 가족 등

자킨토스 주민들의 일상을 간접적으로 지켜볼 수 있던 곳

착석해서 우리는 친절한 주인 아주머니의 추천을 받아

그릭 샐러드와 도미 찜, 그리고 돼지고기 요리를 주문했다.

 

주문을 마치고 나니 직접 구웠다는 빵이 나왔는데 제법 고소하고 맛있었음.

이어서 나온 그릭 샐러드와 도미 찜, 그리고 돼지고기 요리-

뭔가 비쥬얼부터 로컬 식당과 어울려서 먹기도 전에 침에 고였다.

 

그리고 예상대로 음식이 모두 정말 훌륭했다-

 

샐러드는 신선한 재료와 허브, 그리고 올리브유의 조합이 너무나 좋았고

도미 찜 역시 너무 부드럽고 함께 나온 찐 야채와 잘 어우러졌다.

 

돼지고기를 통째로 구운 요리는 거의 입에서 녹는 수준이었고,

샐러드와 함께 먹으니 느끼함도 잡혀서 여러모로 좋았음.

살짝 보슬비가 내리던 창 너머의 자킨토스를 바라보며

정말 둘이서 말 없이 열심히 먹부림 했다.

 

양이 사진으론 별로 안많아 보이는데, 돼지고기와 도미 크기가 상당해서

열심히 먹다보니 정말 배가 꽉 차는 느낌이 들었다.

제로 콜라랑 열심히 먹는 중이었는데

옆 테이블 할아버지들이 알콜 0%라고 써진 맥주를 드시길래

너무 궁금해서 한번 주문해 보았다.

 

이거 근데 생각보다 진짜 맥주맛이 나서 맛있게 먹음-

음식을 거의 다 먹을때즘에서야 가게 내부를 제대로 둘러보았다.

사실 우리가 들어올땐 배가 많이 고프기도했고, 손님들도 많아서 내부가 눈에 잘 안들어오기도 했다.

 

벽면을 가득 메운 식당의 역사가 담긴 사진들

그리고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답게 뭔가 아기자기한 그들의 손길이 닿은 인테리어까지-

 

뭔가 여행하며 꼭 한번쯤은 오면 좋을것 같은 느낌의 식당이라 좋았다.

 

계산 후 "겨울에도 자킨토스를 방문해줘서 고마워"라고 말한 주인 아주머니의 기분 좋은 말까지-

그리스 여행 중 기억에 남는 식당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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