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그리스 자유여행

그리스 자유여행 -6 :: 자킨토스 추천 투어 스팟 올리브 박물관 / Myzithres View

아이라이대 2024. 4. 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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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킨토스에서의 마지막 아침이 밝았다.

 

전날 나바지오 해변을 비롯해 자킨토스 곳곳을 누볐기도 했고,

다시 아테네로 향해야 하기 때문에 아침식사 후 여유있게 안가본 곳들을 돌아보기로 했다.

 

나바지오 해변을 비롯한 자킨토스 주요 관광지 후기는 아래 링크 참고)

 

https://dkdlfkdleo.tistory.com/222

1) 자킨토스 추천 숙소 Hotel Bitzaro

 

우리의 숙소 Hotel Bitzaro는 조식이 진짜 맛있었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졸린 눈을 부비고 조식을 먹으로 로비로 나갔다.

 

오늘도 역시나 친절하게 갓 나온 오렌지 쥬스와 따스한 커피로 목을 축이고

신선한 토마토와 치즈를 가득 얹어 계란과 빵, 그리고 그릭 요거트를 즐겼다.

그리고 어제와 마찬가지로- 조식임에도 요리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Hotel Bitzaro만의 특별한 서비스를 누렸다.

 

어제 안먹어본 아침 메뉴들로 각각 주문했고, 역시나 신선함에 감동하며

담아온 음식과 서빙된 계란요리를 깨끗히 클리어했다.

조식을 배불리 먹고 자킨토스 추천 숙소 Hotel Bitzaro를 마지막으로 즐겼다.

참고로 쓰다가 갑자기 생각난건, 자킨토스는 비수기에 거의 모든곳에 주차가 가능한 동네다.

 

따로 주차 단속도 없어서 요리조리 주차 공간을 잘 찾는 분들은

야무지게 운전해서 다니기에 정말 좋은 곳이다.

 

다만 대부분의 길이 좁아서 여차하면 긁히기도 쉽다는건 반드시 유의해야 할 듯-

첫번째, 두번째 날보다 날이 활짝 개어서 숙소에서 보이는 뷰가 더 청량했다.

테라스에 나란히 앉아서 커피 한잔씩 하며 사진을 열심히 찍었다.

하늘과 바다가 너무 완벽하게 어우러져서 커피 한잔을 40분 넘게 마신것 같다.

 

한국에선 보통 10분이면 내 커피잔은 깨끗한데,

확실히 자연도 좋고 쉼이 있는 자킨토스라 그런지 마음이 여유로워 졌다.

 

커피를 마무리하고, 짐을 챙긴 후 체크아웃하고 길을 나섰다.

2박을 함께한 호텔 빗자로 (Hotel Bitzaro)

 

지인들이 자킨토스를 방문한다면 강력히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숙소도 깨끗하고 조식도 정말 맛있었던 곳이다.

 

호텔 앞에도 주차가 가능하지만, 뒷골목으로 가면 별도의 작은 주차장이 또 있다.

주차가 좋은 편이라 렌트카를 고려하는 분들에게도 훌륭한 숙소-

2) 자킨토스 올리브 박물관

 

자킨토스를 운전해서 돌아다니다보면 여기저기에

Olive Press Museum, 올리브 박물관 이정표가 많이 보인다.

 

그래서 궁금증에 한번 방문해보았는데, 생각보다 가볍게 돌아보기 괜찮다.

 

그리스 특산품 중 하나인 올리브 오일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한 눈에 보기 좋고,

오래된 고목과 넓은 들판 등 사진찍기 괜찮은 스팟들이 은근히 많아서

가볍게 운전하다가 한번씩 들러서 구경해보기 괜찮다.

이런 거대하고 오래된 고목의 흔적도 남아있고-

올리브 농장을 배경으로 멋진 인생 사진 찍기도 가능한 곳이다.

 

운전 시간이 긴 동네는 아니지만, 잠시간 차에서 내려서 휴식 겸 둘러보고 싶다면

올리브 박물관을 고려해보는것도 괜찮을 것 같다.

3) 환상적인 뷰 포인트, Myzithres

 

올리브 박물관을 잠시 돌아본 후, 우리의 메인 목적지인 Myzithres로 향했다.

네이버 지도에는 쌩뚱맞은 바닷가가 떠서, 아래 구글 맵 링크를 참고하면 좋을듯 -

https://www.google.com/maps/place/Myzithres/@37.6841515,20.804919,13z/data=!4m14!1m7!3m6!1s0x13673da57dbf74f3:0x32c3cbbfa374182d!2zzpjOrc6xIM6gzrvOsc66zqzOus65!8m2!3d37.6863381!4d20.7753886!16s%2Fg%2F11t881tfc8!3m5!1s0x13673b84662e299d:0x3b01e601d16fe154!8m2!3d37.6482018!4d20.8150293!16s%2Fg%2F11c60_jbc1?entry=ttu

 

지중해 바다의 푸르름과 자킨토스가 간직한 자연의 경관을 고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란 리뷰가 많아서 주저없이 마지막 관광지로 정했다.

 

비포장된 흙 길을 따라 쭉 가다가 한적한 공터에 차를 대고 하이킹을 시작했다.

올라가는 길에 나무도 워낙 많고 바람도 솔솔 불어서

마치 메타세콰이어를 걸어가는 느낌도 들었다.

 

여기에 그리스 산길 특유의 허브향(?)이 나서 더더욱 힐링되는 기분이 강했음.

10분정도 올라간 뒤 발견한 Myzithres 뷰 포인트-

진짜 아찔할정도로 높은 벼랑 끝인데, 보이는 풍경이 정말 예술, 그 자체다.

잘 나가는 화가가 작정하고 그려도 이정도 풍경은 안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해안가와 절벽, 그리고 바닷물의 조화가 가히 완벽한 수준이었다.

 

고소공포증이 있어도 기어서 잠시나마 눈에 풍경을 담고싶을 정도로

말도안되는 바다 색과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지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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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실물과 가장 비슷한 Myzithres의 경관-

영롱할 정도로 푸르른 바닷물 색깔과 유독 낮게 느껴지는 자킨토스의 하늘이 참 조화롭다-

어느 각도에서 찍어도, 그리고 별다른 카메라 세팅을 안해도

그냥 풍경 자체가 그림이라 사진도 다 예쁘게 잘 나온다.

 

한가지 아쉬운건 전날 비가와서 걸터 앉아 사진찍는게 불가능했다는 점-

풍경 하나에 취해 거의 한시간을 한참 구경하고, 조잘조잘 이야기하다가 내려왔던

Myzithres 뷰 포인트였다-

 

만약 자킨토스에 단 한곳만 방문할 수 있다면, 나는 나바지오가 아닌 Myzithres를 뽑을 것 같다.

그정도로 말도안되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4) 자킨토스 터틀 스팟 (Turtle Spot)

 

Myzithres의 절경에 취해 차 안에서도 한참을 이야기하다가

금새 다음 목적지였던 터틀 스팟 (Turtle Spot)에 도착했다.

원래 성수기에는 이렇게 맑은 물에 거북이가 다닌다고 하는데...

2월 비수기에 방문한지라 거북이가 거의 없다는 리뷰를 보긴 했으나,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방문했던 곳인데...

 

역시 거북이는 없었다.

수영이 가능한 시즌에는 핫한 장소 중 하나라는 카메오 섬 (Cameo Island)도 조용-했음

거의 관광객은 우리만 있는 수준이라 슬슬 걸어서 돌아다니다가 온 곳.

배를 정리하는 어부 아저씨가 멋지게 서계셔서 한 컷 찍고-

그리스를 여행하며 200마리는 넘게 본 자그마한 길냥이와도 인사하고

터틀 스팟을 떠났다-

 

다음에 그리스를 온다면 꼭 성수기에 와봐야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다.

5) 자킨토스 다운타운 / 자킨토스 맛집

 

비행기 시간이 살짝 애매해서 터틀 스팟 구경 후 다운타운으로 돌아왔다.

지나다니며 자주 봤던 이 조그마한 교회는 Church Agios Nikolaos of Molos는 곳이었다.

 

떠날 때가 되니 괜히 아쉬워서 다운타운도 구석구석 돌아봤다.

그리스 정교회인데, 내부도 나름 아기자기하게 귀엽다고 한다.

구글 리뷰를 보면 이 교회가 얼마나 오래된건지 질문한 사람들이 많은데,

답변은 없었음-

아테네에 도착하면 거의 한밤중이라, 떠나기 전 마지막 만찬을 즐겼다.

자킨토스 다운타운에 있는 Thraka Grill House라는 곳인데, 가게도 깔끔하고 괜찮았다.

 

그리스에서 자신감있게 메뉴 시켰다가 이런식으로 어마무시한

양이 나온 경우가 상당히 많다-

 

왠만하면 그리스 사람들은 영어를 다 잘하니까

시키기 전에 양이나 사이즈가 얼마나 되는지 물어보는것도 좋을듯-

이건 필라델피아 치즈가 속에 들어간 고기였는데

부드럽고 고소하니 맛이 괜찮았다-

 

비행기 타기 전 제대로 식사하고 타서 아테네 도착 후에도

바로 잠들 수 있었음-

6) 그리스 마트 / 리들 / LIDL

 

사실 엄밀히 말하면 그리스 마트가 아니라 독일 프랜차이즈라고 하는데

그리스에도 상당히 많이 있다.

 

공항 가는길에 커다란 LiDL이 있길래 잠시 방문해서 구경했음-

방문한 이유는 여행지에서 마트를 가면 물가 체험이 가능하기 떄문인데..

사실 과일이나 채소는 단위도 다르고, 유로에 대한 개념이 아직 덜해서 그런지 쉽게 체감은 안됐다.

 

다만, 확실히 그리스산 와인과 허브 등은 좀 저렴한듯했고-

잠시간의 마트 투어 후 공항으로 이동했다-

약 40분의 비행을 마친 후 다시 돌아온 아테네-

그래도 두번째 왔다가 괜시리 반가웠다.

다음 포스팅에 좀 더 디테일하게 소개 할

우리의 아테네 두번째 숙소, The Residence of Aiolou Suites다.

 

신타그마 광장과 정말 가까워서 위치적으로 좋았고,

숙소에서 스파나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곳이었는데...

 

객실이 좀 많이 작은 편이라 머물렀던 숙소 중에는 좀 아쉬웠던 곳-

그래도 객실마다 테라스가 있고, 멀리 아크로폴리스가 보인다는 장점이 있긴 했던 곳인데-

 

여기는 다음 아테네 여행 포스팅에서 좀 더 디테일하게 써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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