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그리스 자유여행

그리스 자유여행 -5 :: 자킨토스 Hotel Bitzaro / 나바지오 해변 및 투어 스팟

아이라이대 2024. 4. 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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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팅에서 살짝 언급한것처럼 우리가 머물렀던 Hotel Bitzaro는

정말 맛있고 푸짐한 조식으로 유명한 숙소다.

 

사실 따로 포스팅을 할 정도로 제대로된 조식이 나온 곳이지만

이번 그리스 여행은 포스팅 할 것이 산더미라 5번째 포스팅의 시작으로 쓰기로 결정-

 

1) 자킨토스 숙소 :: Hotel Bitzaro 조식

 

Hotel Bitzaro는 매일 아침 7시 30분에서 10시 30분까지 조식을 제공한다.

그리고 이 조식이 진짜 맛있으니,

혹시 Hotel Bitzaro 예약을 생각하는 분들은 꼭 조식 포함인지 확인하길 추천한다.

 

베이커리도 상당히 다양하고, 취향것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거트와 토핑도 다채로운 편이다.

거기에 직원분이 커피와 신선한 오렌지 쥬스를 서빙해 주시기도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총 6개의 계란 요리 메뉴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기본 오믈렛, 스크램블 계란 메뉴부터 계란 흰자만 사용한 Healthy 메뉴,

그리고 자킨토스 전통의 토마토 소스를 활용한 계란 요리, 그리고 팬케익까지

정말 다양한 아침메뉴가 준비되어 있는 곳이다.

우리는 첫 날 스크램블 에그와 자킨토스 브렉퍼스트를 주문했는데

진짜 식당 별도 메뉴라고 봐도 손색없을만큼 훌륭한 구성의 메뉴가 나와서 너무 좋았다.

 

입이 매우 짧은 편인데, 자킨토스에서 머무르는동안 조식은 정말 입 터진것처럼 먹었다.

자킨토스 여행을 계획하고, 호텔 조식에 애착이 있다면 Hotel Bitzaro 정말 추천한다.

2) 태양의 후예 촬영지 나바지오 해변 (Navagio Beach)

 

숙소 테라스에서 커피 한잔을 내려마시며 카페인을 추가로 충전해준 뒤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유명한 나바지오 해변으로 향했다.

 

자킨토스 다운타운에서 차로 30~40분 정도 걸린다.

 

자킨토스는 비수기에는 정말 이동수단이 없는 수준이기도 하고,

차가 있으면 볼 수 있는 곳들이 더 많기 때문에

왠만하면 차 렌트해서 여행하는걸 강력히 추천한다.

 

미리 국제면허만 발급해두면 보험까지 포함해도 10만원이 안되는

저렴한 금액에 차 렌트가 가능하기도 하다.

40분간 자킨토스의 자연을 느끼며 이동한 후 만난 나바지오 해변-

진짜 태어나서 이런 색깔의 물은 처음봐서

보는 내내 감탄을 금치 못했다-

 

비록 비수기라 보트투어는 불가했지만, 멀리서만 봐도 눈이 시원해지는 기분이었다.

 

높은 곳에서 생 눈으로 바라보는 풍경을 카메라가 고대로 담지 못하는 느낌-

진짜 보기만해도 시원한 바닷물과 새하얀 모래, 그리고 절벽의 조화가 절경이었다.

 

모래사장 위에 난파된 해적선이 있는데, 이게 안그래도 그림같은 뷰를 더 그림같이 만들어준다.

뷰가 너무 좋아서 그런지 안전사고가 많이 있었던 곳이라

비수기에는 더더욱 우리가 사진찍은 스팟 이상으로 넘어가지 못한다.

 

아쉬운대로 뷰포인트에서 살짝 내려가면 있는 산책로를 따라 한시간 정도 걸었다.

자연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산책로라 가는 내내 몸이 정화되는 기분이 들었던 곳.

 

드라마 촬영지가 아니어도, 자킨토스에서 단연 손 꼽을 수 있는 투어 스팟이다.

3) Ruin Monastery of St. Andrew

 

나바지오 해변에서 한참동안 뷰를 감상하다가, 다시 이동 시작-

 

사실 이 때 방문한 "성 앤드류의 수도원 유적"은 구글 맵을 보다가 한번 가보자! 하고 이동한 곳이다.

길이 구불구불한 산 끄트머리에 위치한지라 차로 이동하기가 쉽진 않았지만

뭔가 구글 리뷰에 "이 곳을 방문하면 여행자에서 탐험가로 진화하는거다"라고 누군가 남긴걸 보고

괜시리 도전 의식이 생겨서 바로 이동해보았다.

 

나바지오 해변에서 차로 15~20분정도 이동했다.

길이 포장이 잘 안되어있고, 돌도 많아서 만약 운전이 어렵다면 추천하진 않지만

모험가 정신이 충만한 분들이라면 한번쯤 가볼만 하다.

 

거대한 수도원은 아니지만 뭔가 무너진 그 상태 그대로의 느낌이 있어서

뭔가 유적을 탐방하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곳이다.

괜히 수도원 내 이곳저곳 들어가도 보고, 올라가보기도 하면서

20~30분 정도 재밌게 사진도 찍고 구경도 했던 곳.

 

우리 말고도 많은 탐험가들이 방문했는지 수도원 벽면 초상화 앞에는

누군가 기도를 한 흔적들도 있었다-

그리고 수도원 뒷쪽으로 가면 탁 트인 바다 뷰도 보여서

만약 이런 새로운 도전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가보아도 좋을 듯!

 

날이 화창하다면 더더욱 뭔가 느낌이 좋을것 같기도 하다-

 

4) 푸른 지중해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곳 :: Filippoi Beach

 

세인트 앤드류의 수도원을 구경한 뒤, 지중해 바다를 만끽할 수 있다는 Filippoi Beach로 이동했다.

지도에서 Filippoi Beach를 찾은 후 고대로 이동하면 된다.

 

지중해의 투명하고 눈으로만 봐도 시원한 바닷물,

그리고 자연이 깎아낸 절벽과 유독 낮게 느껴지는 그리스의 하늘의 조화가 어마무시한 곳이다.

 

사실 나바지오 해변은 멀리서만 봐서 좀 아쉬웠는데

Filippoi 해변은 바닷물을 만져도 볼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던 곳-

차에서 내리면 이 어마무시한 바다와 절경이 눈 앞에 펼쳐지는데

진짜 자킨토스에 방문한다면 무조건 방문해보길 추천하는 곳이다.

바위를 조심히 타고 내려가면 2월달에도 딱 적당한 온도인 자킨토스의 바닷물을 만져볼 수 있다.

눈으로 보면서도 그림같아서, 몇번이고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되는 곳이다.

보트 투어를 하지 못해서 나바지오 해변을 온전히 못 느낀게 아쉽다면

꼭 Filippoi 해변에 가서 지중해의 바다를 체험해보길 추천한다!

5) 자킨토스 두번째 맛집 :: Grill House Souvlakeri - Greek tavern

 

Filippoi 해변을 한참 눈에 담은 후, 또 다른 유명 투어 스팟인 쉽렉비치에 갔으나..

확실히 비수기에는 뭔가 제대로 체험하기 어려워서 스쳐만 지나갔다.

 

어느새 4~5시간을 운전하고 돌아다닌지라, 다시 다운타운으로 돌아와서 저녁 식사를 먹기로 했다.

 

자킨토스 다운타운 중심에 있는 기로스, 수블라키 맛집이라고 해서 방문해봤다.

구글 리뷰 4.2점 정도 수준이었는데 무난했던 식당-

왠만한 그리스 식당들이 그렇듯

기로스와 케밥, 수블라키, 그리고 해산물 등 다양한 종류의 요리를 판매한다.

 

우리는 이 날 살짝 쌀쌀한 날씨에 한참 돌아다니고 에너지를 많이써서 그런지

국물이 땡겨서 기로스 두개를 포장해서 숙소에서 라면과 함께 먹기로 결정-

테라스에 앉아서 포장해온 기로스, 감자튀김과 함께 취향것 컵라면 끓여 먹었다.

여기에 시원한 그리스 맥주까지 곁들이니 콧노래가 절로 나왔다.

 

딱 우리가 알것 같은 맛의 기로스를 판매하는 곳이다.

뭔가 우리처럼 숙소에서 라면이나 한국음식과 함께 먹는걸 생각한다면

가볼만한 가격대와 퀄리티의 곳일 듯.

마지막으로 자킨토스 다운타운의 밤 풍경 사진들로 이번 포스팅은 마무리-

 

사실 자킨토스는 처음에 너무 비수기라 할게 없으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있었는데

자연경관이 정말 예술인 곳이라 대만족 했던 곳이다.

 

아기자기한 다운타운과 말도안되는 뷰의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곳이라

이런 평화로운 힐링과 휴양이 필요한 분들이라면 비수기에 방문하는것도 좋을것 같다.

공기도 좋고 하늘이 너무 예뻐서, 밤에는 이런 그림같은 사진이 찍히기도 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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