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더 내고 더 받는다”… 국민연금 개혁안, 월급 309만원 직장인 6만원 더 내고 9만원 더 받는다

아이라이대 2025. 3. 20. 19:28
반응형
SMALL

 

2025년 3월 20일, 여야가 18년 만에 국민연금 모수개혁을 합의하고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이번 개정안은 국민연금 가입자가 더 많은 돈을 내고, 더 많은 연금을 받는 구조로 개편되는 내용이다. 그동안 논의된 국민연금 개혁이 드디어 실현되며, 직장인들의 부담과 기대를 동시에 키우고 있다.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

 

주요 내용은 8년간 매년 보험료율을 0.5%씩 인상하여 2033년까지 13%로 올리겠다는 것이다. 이는 1998년 이후 28년 만에 이루어지는 보험료율 인상이다. 이에 따라 월급 309만원을 받는 직장인은 매달 6만원 더 내게 되지만, 은퇴 후에는 월 9만원을 더 받게 된다. 이렇게 되면 25년 동안 총 수령액은 약 2,170만원 증가한다.

 

또한, 소득대체율은 기존 40%에서 내년부터 43%로 상향 조정되며, 군복무 및 출산 크레디트도 확대된다. 출산 크레디트는 첫째와 둘째는 각각 12개월, 셋째부터는 18개월로 늘어나며, 군복무 크레디트는 현행 6개월에서 12개월로 증가한다.


개혁의 배경과 예상되는 변화

 

이번 개혁의 핵심은 ‘더 내고 더 받는’ 모델이다. 보험료를 인상하고, 향후 연금 지급액을 증가시켜 노후 소득 보장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하지만 보험료 인상이 직장인과 기업에 미치는 부담도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업은 고용비용 증가로 인해 신규 채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또한, 국민연금 기금 소진 시점은 9년 늦춰졌지만, 여전히 장기적인 재정안정성에 대한 논의는 계속될 전망이다. 기금이 완전히 소진되기 전에 재정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 국민연금 개혁은 더 나은 연금을 위한 첫걸음으로, 직장인들에게는 보험료 인상 부담과 연금액 증가라는 상반된 결과를 안겨주고 있다. 과연 이 개혁이 향후 연금 시스템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앞으로의 논의가 주목된다.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