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될수록 넷플릭스에 볼만한 신작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 리뷰한 "에놀라 홈즈"도 통통튀는 매력이 돋보이는 작품이었고, "사생활"이나 "스타트업", "보건교사 안은영" 같은 국내 드라마들도 큰 인기를 끌고있다. 그중에서도 요즘 가장 화제가 되는 작품은 아무래도 "에밀리, 파리에 가다 (Emily in Paris)" 일듯 하다. 에피소드당 20분 중후반대로 맘편히 하나씩 보기에 좋은 호흡이 짧은 드라마 형식으로 진행되는 "에밀리, 파리에 가다". 제목만 보면 왠지 귀엽고 발랄한 여자주인공이 로맨틱한 도시 파리에서 백마탄 왕자님을 만나는 스토리일듯 하지만, 주인공들의 외모만 빼면 나름 현실적인(?) 드라마이다. 줄거리를 간략히 요약하면- 미국 대형 마케팅 회사에 근무중이던 에밀리가 뜻하지않게 M&A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