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 먹을곳 찾기 어려운 삼성역 무역센터 근처에서 유독 후기가 넘쳐나는 그 곳, 삼성 중앙해장에 다녀왔다.
토요일, 결혼식이 끝나고 삼삼오오 자연스럽게 모인 동기들과 함께 마치 정해진듯 결혼식장 근처 중앙해장으로 향했다.
웨이팅이 제법 있었는데, 뭔가 안먹을 수 없는 비쥬얼의 곱창전골을 팔고 있어서 꾹 참고 기다렸다.
한 30-40분 정도 기다렸는데, 생각보다 좋은 자리로 안내받아 기분 좋았다. 워낙 핫한곳이라 이용시간이 2시간 30분으로 정해져 있었다.
망설일것 없이 바로 곱창전골 주문했다. 푸짐한 곱과 각종 재료에 마음이 푸근해졌다.
한참을 언제 먹으면 될까- 기다리다가 드디어 맛을 볼 수 있는 순간이 왔다.
국물이 진하고 깊어서 정말 딱! 술 안주로 먹기 좋았던 메뉴였다. 항상 모여서 하는 이런저런 이야기, 추억 이야기를 나누며 곱창 국물과 함께 소주 한잔 기울였다.
결혼식 끝나고 달려올만한 곳이었다- 라고 자평하며, 신나게 토크 한바탕을 펼치고-
남자 넷이니 면사리 정도는 가뿐하다는 마음으로 주문했다.
그리고 원래 방문한김에 다 먹어보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볶음밥까지 클리어했다.
맘에 들었던 볶음밥. 푸짐하게 냄비에 쌓여있던 곱창은 마지막 볶음밥까지 진한 여운을 남기고 사라졌다/
아, 그리고 뭔가 아쉬워서 온 김에 도장깨기 하자는 마음으로 양지수육까지 도전했다. 부드러운 수육, 그리고 곱창정골과는 다른 깔끔한 맛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역시, 마지막은 우동사리까지 추가해서 마무리. 뭔가 확실히 식당 입장 후 2시간 반을 알차게 먹고 즐기고 나왔다. 당분간 만나기 힘들 조합이라 더욱 즐거웠던 모임,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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