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따라

오리지널팬케이크 :: 미국 감성 한아름 품은 와플 맛집

아이라이대 2023. 5. 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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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는 참 다양한 종류의 팬케이크 가게들이 많았다. 우리나라로 치면 백반집, 기사식당처럼 이른 아침부터 문을 여는 팬케이크 가게들이 많았고, 아이홉(IHop) 같은 일부 프랜차이즈는 아예 24시간 운영을 마케팅 수단으로 삼기도 했다.

이런 미국식 팬케이크 하우스들의 영향인지, 강남 곳곳에 보이는 팬케이크 하우스들은 확실히 특유의 감성과 느낌을 가득 품고있는 느낌이다. 그 중, 한번 꼭 가봐야지-라고 생각했던 잠실역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에 방문했다.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 잠실점은 KT송파빌딩 지하에 위치해있다. KT빌딩 지하와 2-3층엔 식당이 상당히 많아서, 구경하고 방문해보는 재미가 있다.

지하 1층에 있는 식당들은 대부분 규모가 있는 편인데, 그 중에서도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가 압도적으로 크다. 볼드한 글씨체와 미국스런 큼직한 창문과 문이 손님들을 맞이한다.

메뉴판도, 그 속의 이미지도 큼직해서 눈에 잘 들어온다. 팬케이크나 와플을 먹을 생각으로 온지라, 피칸 와플을 주문하기로 입장 전에 미리 찜해놨다.

웨이팅이 살짝 있어서 5분정도 기다리고 입장했다. 테이블 한켠에 가득한 타바스코, 케쳡 등의 소스. 취향껏 메뉴에 뿌려먹으면 된다.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는 1953년 미국 오레곤에서 출발한 프랜차이즈라고 한다. 탐 크루즈, 조지 클루니, 심지어 빌 클린턴까지 좋아한다고 하니, 맛이 더더욱 기대된다.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먼저 나왔다. 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는 음료 리필이 가능하다. 콜라, 사이다 등 콜라류는 물론이고, 커피 역시 다 마시면 드립커피로 리필해주신다. 나 같이 목구멍이 거대한 음료귀신들에게 딱 좋은 식당인 셈.

그리고 주문한 피칸 와플이 나왔다. 딱봐도 바삭하고 두툼한 비쥬얼, 그리고 함께 나온 다양한 소스가 마음에 든다.

이건 버터와 오렌지를 섞은듯한 상큼한 소스다. 좋아하는 사람들은 엄청 좋아할 것 같은 느낌- 개인적으론 그냥 버터나 메이플 시럽이 더 좋았다.

파우더도 듬뿍 뿌려진 피칸 파이. 겉은 상당히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잘 살아있었다. 말 그대로 "겉바속촉"의 잘 구워진 와플이었음.

먹기좋에 잘 잘랐는데, 왠지 메뉴판 이미지처럼 사진 잘찍은것 같다. 이런 얻어걸린 컷 나오면 괜시리 뿌듯해한다.

뿌듯해하자마자 포커스 나간 컷이 나왔다. 여하튼, 미국스럽고 맛있는 와플이었다.

마지막으로 시럽도 잔뜩 뿌려먹은 사진으로 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 방문 후기 마무리한다.

 

팬케이크나 와플도 좋지만, 아침메뉴인 계란, 햄, 소세지 등 먹으러 와봐도 좋을것 같다. 특히, 개인적으론 커피 리필이 된다는게 너무나도 큰 매력이었던 곳. 앞으로 종종 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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