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그리스 자유여행

그리스 자유여행 -10 :: 산토리니 이아마을 숙소추천 / 일몰 / 버스 이동방법

아이라이대 2024. 4. 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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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마을에서 2박 후, 포카리스웨트의 동네 "이아마을"로 이동하기 위해서 아침 일찍 짐을 정리하고 준비했다. 어느새 그리스에서만 일주일을 보낸 시점이라, 맑은 공기와 청량한 하늘이 마치 평생 누려온 것처럼 익숙해졌다.

 

피라마을 포스팅은 아래 링크 참고)

https://dkdlfkdleo.tistory.com/226

산토리니 와이너리 투어, 포토스팟, 식당정보 등 다양한 내용이 있으니 꼭 참고해보시길!

 

1. 피라마을 커피 :: Koulourades Santorini

 

아침 일찍 숙소에서 체크아웃 한 뒤, 간단히 빵과 커피를 먹으러 갔다.

지난 글에서 포스팅한 Coffee Island 옆에 있는 카페도 괜찮아보여서, 오늘은 여기서 먹어보기로-

Greek Traditional Bagels - Koulourades Santorini

Άγιος Αθανάσιος, Φηρά, 847 00 그리스

Koulourades Santorini라는 곳이고, 구글 맵에선 Greek Traditional Bagles라는 상호로도 검색 가능하다.

피라마을 카페가 몰려있는 곳이라 찾기 어렵지 않음-

평소에 빵을 즐겨먹는 편은 아닌데, 그리스에선 유독 빵을 맛있게 잘 먹은것 같다.

첫 날, 숙소까지 운전해준 기사님이 "그리스 식당은 항상 빵을 매일 직접 구워서 다 맛있다"라는 말을 해줬는데, 확실히 매일 굽는 빵들이라 그런지 고소하고 씹는 맛이 있었다.

 

호텔 조식도 좋지만, 로컬 빵과 식당을 좀 더 체험하고픈 분들은 이런 카페+베이커리 탐방해보는것도 좋을듯!

2. 피라마을 -> 이아마을 버스 이동

 

자킨토스와 달리, 산토리니에서 우리는 렌트카가 아닌 뚜벅이를 택해서 버스타러 터미널로 이동했다.

그래도 한번 와봐서 그런지 뭔가 익숙하고 편안햇다. 버스 광고스티커를 떼는걸 한참 구경했음.

 

참고로 산토리니 버스 노선의 중심은 바로 "피라마을"이다. 그리 크지 않은 섬이라, 이아마을 -> 공항, 혹은 이아마을 -> 카마리 까지의 노선은 따로 없다. 즉, 이아마을에서 공항을 가려면 "이아 -> 피라 -> 공항" 순으로 가야한다는 것.

 

우리는 피라-> 이아마을로 이동하는 날이어서 시간 맞추어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오전 7시부터 약 1시간 30분 간격으로 버스가 있으니 시간 꼭 참고하고 이동하시길 추천한다.

 

버스정류장 시간표 및 공항-> 피라마을 이동 방법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

지난번 공항 -> 피라로 이동할 땐, 버스에서 내려서 표를 구매했는데, 피라 -> 이아 이동땐 버스 탑승 후 직원분이 돈을 수금해가는 형태로 바뀌었다. 그냥 그때그때 상황에 맞추어서 유동적으로 운영되는 듯-

 

버스 너머로 보이는 산토리니의 맑은 하늘과 바다를 보며 약 20분간 이아마을로 이동했다-

버스가 좀 오래되긴 했지만, 뭔가 여유있게 산토리니의 풍경을 보며 이동할 수 있다는게 개인적으론 좋았음.

3. 산토리니 이아마을 숙소 추천

 

그리고 도착한 산토리니의 이아 마을-

도착하자마자 느낀건, 생각보다 굉장히 아기자기한 마을이라는 점.

 

그리고 비수기이지만 피라마을 대비 식당들이 더 많이 오픈해 있다고 느껴졌다.

참고로, 산토리니 이아마을의 숙소는 대부분 오르막에 위치해 있어서 캐리어 꼭 튼튼한걸 구매하길 추천한다.

우리는 캐리어 바퀴가 박살나서 끌고가는데 아주 애먹었고, 애초에 돌길이 많은 동네라 바퀴로 끌고가기도 애매하다. 다행히 우리는 예약한 숙소에서 이아마을 우체국까지 마중나와주셔서 한시름 놓았음.

산토리니 이아마을에선, 에어비앤비 숙소 "Aether"를 예약했다.

준비하면서 동굴 + 오션뷰가 꼭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후기도 좋고 뷰도 맘에 들었던 곳으로 예약-

 

위 에어비앤비 링크를 타고가면 확인 가능하다.

숙소가 크진 않지만 산토리니 특유의 동굴 느낌이 너무 좋고,

무엇보다 입구 문을 열면 바다가 한 눈에 보인다-

 

거기에 허니문이라 와인까지 선물로 주신 센스가 너무 마음에 들었던 곳-

동굴 형태의 숙소라 여러모로 신기한 부분도 많고, 재밌었다.

테라스부터 자쿠지, 그리고 가만히 누워 쉴 수 있는 야외 침대도 있었음

이 산토리니 이아마을 마을뷰가 숙소에서도 보인다는게 매우 큰 장점이다.

거기에 조식은 메뉴와 음료를 선택하면 숙소까지 배달해준다!

짐 정리하고 잠시 숙소 문을 열어두고 바다를 한참 바라봤다.

뭔가 바람도 솔솔 들어오고 탁 트인 뷰가 숙소에서 보이니까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기분.

 

최근 몇달간 이런저런 일도 많고, 현타도 있었는데 그 모든게 사라지는것 같았다.

물론 서울에 돌아온 뒤 다시 생기고있지만 ㅎ

4. 이아마을 이모저모

 

사실 이아마을은 특정 스팟이 엄청 좋다!라는것 보다, 마을 전체가 관광지에 가깝다.

숙소들도 산토리니 특유의 동굴 형태가 많고, 관광지답게 매년 페인트칠을 비롯한 보수를 하고있어서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정말 예쁘고 청량하게 나온다.

그래서 그런지 스냅사진을 찍는 에어비앤비 체험, 현지 사진관도 많음-

다만, 관광지라 그런지 가격대가 있는 편이라 미리 준비하고 가는게 좋을듯

정말 1시간정도 걸으면서 산토리니 이아마을이 왜 유명한지 온 몸으로 체감했다.

비수기라 사람도 많이 없어서, 원하는 장소에서 사진도 맘껏 찍었음.

비수기라 오픈한 식당들이 많이 없어서, 고민 없이 가장 가까운 곳으로 갔다.

 

<Meze Meze>라는 곳에 방문했는데, 맛은 쏘쏘 식당 뷰는 굿이었던 곳이다.

확실히 아테네나 자킨토스보단 식당 물가가 높은 편이니 참고-

Meze Meze

Φοινικιά 847 02 그리스

 

여기저기서 펼쳐지는 예쁜 뷰 덕분에 사진을 아무렇게나 찍어도 잘 나온다.

난 사실 자물쇠 걸어두는거 우리나라만 그러는줄 알았는데.. 그리스도 어딜가든 있어서 신기했음.

이럴줄 알았으면 자물쇠 하나 사올걸 그랬다.

산토리니에도 정말 많은 고양이들-

뭔가 건강한 음식과 환경에서 살아서 그런지, 고양이들이 다 털이 깨끗하고 날씬하다.

간단히 늦은 점심을 먹고 일몰까지 구경하느라 한참을 돌아다녔더니..

비수기의 산토리니 식당들은 대부분 문을 닫았다. 그래서 그냥 근처 마트에 가서 간단히 치즈와 빵, 와인 등을 사서 숙소로 돌아왔다.

 

어둑해진, 그리고 사람이 별로 없는 산토리니 길목은 살짝 으슥하다.

숙소로 돌아와서 라면과 치즈, 와인을 먹었다.

테라스에서 산토리니 야경을 보면서 먹다가 추워서 곰새 돌아온건 함정-

우리 숙소에 있었던 테라스 빈백에 앉아서 노곤노곤 잠을 청하던 산토리니 고양이로 이번 포스팅은 마무리-

다음 포스팅은 산토리니와 아테네에서의 마지막 여정을 쓸 예정이다.

 

어느새 10개의 포스팅을 했는데, 슬슬 마무리되어가는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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