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그리스 자유여행

그리스 자유여행 -完 :: 산토리니 공항이동 / 아테네 숙소추천 / 아테네 공항 Tax Refund

아이라이대 2024. 4. 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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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산토리니를 온전히 누린 우리에게 찾아온 마지막 날-

 

사실 사회생활 하면서 이렇게 길게, 그리고 마음 편히 여행한 날들이 없어서 그런지,

더더욱 끝이 다가온다는 사실이 체감이 잘 안되었다-

 

전날, 숙소에서 선물로 준 와인과 산토리니의 바다 뷰가 너무 완벽했고,

창 밖으로 새어들어오는 산토리니의 아침 햇살도 지나치게 따사로웠다.

 

산토리니 이아마을 숙소 추천은 아래 링크 참고!

https://dkdlfkdleo.tistory.com/227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이지만, 이아마을은 자그마한 바닷가의 마을이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 완전히 봄이 오지않은 2월달의 바람은 살짝 매서웠던 편-

 

아침에 따스한 햇살에 속아 창문을 열었다가 엄청난 강풍에 화들짝 놀라 문을 닫았다.

분명 창 밖으로 볼 때는 이렇게 따사로운, 산토리니 숙소 감성이 낭낭했는데-

문을 열면 바닷가의 거센 바람이 숭숭 들어왔음-

 

그래도 정오를 향해 갈 수록 바람이 잦았들었지만- 어쨌든, 비수기의 산토리니 바람은 매섭습니다.

1. 산토리니 에어비앤비 숙소 추천 :: 배달이 되는 조식

 

우리 숙소는 이런 제대로된(?) 그리스식 아침 한상 차림을 배달해주는 곳이었다.

커피와 오렌지 쥬스, 그리고 빵과 샐러드, 오트밀과 요거트까지 거나한 한상이라

감성 가득한 동굴 숙소에서 제대로 먹부림하며 먹었다.

 

침대와 이어진 대리석 협탁(?)에서 야무지게 먹었음-

그리고 숙소에서 잠시간 산토리니 이아마을 바닷가 뷰좀 감상하고-

이 때 따스한 커피 한잔 마시니 진짜 뭔가 성공한 기분 들었다.

 

이래서 부자들이 휴양지에서 느긋하게 누워서 휴식을 즐기나 싶었고,

그래서 나도 진짜 제대로 성공해야겠다고 생각했음.

어제 미쳐 못즐긴 숙소의 프라이빗 자쿠지도 제대로 즐겼다-

물이 따스하고 거품도 제대로 나와서 오전시간에 짧지만 재밌게 즐겼음

 

우리 숙소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한 "Aether"라는 곳으로,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아마을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풍경을 눈에 사진첩처럼 차곡히 담았다.

둘이 꼭 리마인드 신혼여행을 하자고 다짐했는데, 사실 그 시점이 언제가 될진 잘 모르겠다.

 

그래도, 5년이 되기 전에는 한번 다시 방문해서

우리가 여행했던 순간을 다시 추억해도 좋을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 땐 좀 더 길게, 그리고 이탈리아나 터키 같은 근처 국가들도 같이 보면 좋을것 같고-

그리스를 여행하며 와인 맛에 눈을 뜬지라, 가까운 미래에는 좀 더 와인 지식을 가득 쌓고(?) 방문해서 와이너리 투어를 제대로 해봐도 좋을것 같다.

바람이 점점 사그라들고, 해가 쨍하게 뜨던 이아마을을 뒤로하고-

공항으로 이동하기 위해 피라마을로 향했다.

 

이아마을 터미널에서 피라마을까지는 2유로면 이동 가능하다.

산토리니 버스터미널 이동 정보는 아래 지난 포스팅 링크로 확인!

https://dkdlfkdleo.tistory.com/225

 

2. 피라마을 아시안 레스토랑

 

버스를 타고 피라마을에 도착해서 늦은 점심식사를 했다.

우리가 예약한 산토리니 -> 아테네 비행기는 오후 6시 이후라서, 시간이 살짝 애매했다.

 

그래서 피라마을을 살짝 돌아보면서, 식사도 하고 잠시간 휴식을 가지기로 결정-

Asia Club Chinese restaurant

Fira central square, Thira 847 00 그리스

그리스 음식이 입에 정말 잘 맞았던 우리지만, 그래도 뭔가 얼큰한 국물이 땡기긴 했다.

문정동 국밥요정님을 따라, 지나가며 자주 봤던 피라마을의 "Asian Club Chinese Restaurnat'이란 곳에 방문했다.

 

피라마을 다운타운에 위치한 식당이라, 방문한 분들은 지나가며 무조건 한번씩은 지나쳤을 곳이다.

우리는 얼큰한 국물의 마라탕과 볶음면을 주문했는데.. 여기 생각보다 괜찮다.

마치 미국에 가면 북창동순두부가 최고 맛집이라는 것처럼, 얼큰한 무언가가 필요한 한국사람들에겐 중국집이 나름 그 대안(?0이 되는것 같다.

 

한국만큼 자극적이진 않지만 적당히 속을 풀어주는 마라탕의 국물과, 그리스에선 맛보기 어려운 간장소스의 볶음면 조합이 생각 이상으로 괜찮았다. 정말 열심히 먹고, 산토리니 공항으로 슝슝 이동-

3. 산토리니 공항, 그리고 Gaia Winery

 

배불리 식사한 뒤, 산토리니 공항으로 이동했다. 사실, 공항에서 매우 가까운 위치인 Gaia Winery를 방문하자-라는 원대한 계획이 있었으나...

Gaia Wines

Θέση Βραχειές, Έξω Γωνιά, Perivolia 847 00 그리스

지도상으로도 보이듯이 공항과 정말 밀착해 있는 와이너리인데, 정작 공항에서 가려면 1시간이 넘게 걸리는 곳이다. 거기에 택시나 버스가 잘 발전해있지 않은 산토리니에선, 여길 가는건 정말 어려운 일-

 

혹시 Gaia Winery를 방문하고 싶은, 이 포스팅을 보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무조건 렌트를 하시길 추천한다. 한국에서도 Gaia Wine은 제법 보이는지라, 와인에 진심이신 분들은 꼭 고려하고 방문하시길 추천!

 

우리도 와이너리 평점이 워낙 좋았어서, 다음에 산토리니에 오면 꼭 오고싶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4. 아테네 마지막 날, 그리고 파업

 

일단 아테네에서의 마지막 밤을 포스팅 하기전에 꼭(!) 포스팅 하고 싶은 것은-

여러분, 그리스의 교통파업은 생각보다 매우 고약합니다.

 

우리가 산토리니에서 아네테로 돌아오던 날, 그리스 아테네에선 교통 파업이 진행 중이었는데....

그리스 교통파업은 정말 하루를 꼬박 진행한다는 것-

 

공항에 도착해보니 지하철은 하루 종일 운행을 안하고 있었고,

공항에 잔뜩 있는 택시들도 전혀 영업을 안하고 있었다-

 

원래 지하철을 이용할 계획이었으나 멘탈이 제대로 털려서 한참을 방황하다가,

버스가 그래도 운행을 한다는걸 알고 허겁지겁 표를 사서 탑승했으나-

 

버스는 파업기간동안 9시까지만 운행한다는 이유로, 아테네 도심 들어가기 직전에 승객을 전원 하차시켰고...그래서 진짜 거의 30~40분동안 캐리어를 끌고 숙소까지 걸어가야했다.

 

파업으로 인한 교통 딜레이 정보는 애플지도, 혹은 구글 맵에 뜨니까 그리스 여행하는 분들은 꼭, 꼭! 참고하고 가시길 참고한다. 프리나우, 우버 등등 택시 다 안잡힙니다 이 기간에는...

 

여하튼, 이 와중에도 우리의 숙소 A.P Acropolis View Apartment는 매우 좋았기때문에 링크 남깁니다.

 

 

5. 아테네 숙소추천 : A.P. Acropolis View Apartment

 

우리의 그리스 마지막 숙소, A.P.l Acropolis View Apartment-

 

이름처럼 아크로폴리스가 보이는 루프탑(!)이 있는 곳이고, 숙소 자체도 상당히 쾌적하게 리모델링이 잘 되어있다. 건물 자체는 상당히 오래된 편이나, 그래도 이래저래 관리도 잘되어있고 아테네 도심과도 가까운 편. 직원분들도 매우 친절하다.

 

특히 방문 일주일 전부터, 매니저가 계속 메일과 메세지로 필요한 서비스나 기념할 만한 이벤트가 있는지 물어봐줘서 만족도가 높았던 곳-

 

한가지 아쉬웠던건, 화장실 세면대가 살짝 더러웠..다. 우린 파업으로 인한 극심한 피로 + 1박만 하고 나갈 손님이라 그냥저냥 넘어갔지만, 오래된 건물이라 조금 예민한 분들에겐 아쉬운 부분이 있을수도-

걸어서 숙소까지 오느라 저녁식사를 아예 못했다. 그래서 근처 테이크아웃 가능한 레스토랑에 가서 치킨과 브리또를 하나씩 포장해왔다. 캐리어와 짐을 끌고 오느라 둘 다 너무 지쳐서, 시원한 맥주도 사왔다.

 

숙소 설명을 해주던 직원분이, 아크로폴리스가 보이는 루프탑은 24시간 이용가능하다고 해서, 포장해온 음식과 맥주를 들고 올라갔다.

그리고, 진짜 말도안되게 아름다운 뷰에서 맥주와 늦은 저녁을 즐길 수 있었다-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부는 루프탑, 그리고 대리석 테이블 위에서 조명이 들어온 파르테논 신전을 보며 맥주를 마셨다. 교통 파업으로 스트레스도 받고, 육체적으로도 힘들었지만 그 모든게 사르륵 녹는 느낌이었다.

 

신나서 둘이 사진도 엄청 찍고, 괜히 맥주 담은 와인잔을 난간 위에 올려놓고 사진도 찍었다.

아테네, 그리고 그리스에서의 마지막 밤이란게 아쉬웠지만 멋진 뷰와 함께하는 순간이 이 모든걸 새로운 기대감으로 바꿔준 듯-

6. A.P. Acropolis View Apartment 조식

 

그리고 내 그리스 여행기에서 빠지지 않는 호텔 조식 관련 리뷰-

이번 A.P Acropolis View Apartment 역시 조식이 제공되는데, 이곳은 루프탑에서 식사가 가능하다!

 

미리 직원분께 숙소에서 먹을지, 아니면 루프탑으로 올라갈지 말해두면 조식 바스켓을 미리 준비해주신다. 우리는 당연히 루프탑에서 먹는다고 했고, 준비된 조식을 빠르게 먹을 수 있었다.

여기에 계란요리와 샌드위치도 추가로 주문 가능해서, 아크로폴리스+파르테논 신전을 보며 한참 맛있게 먹었다.

여기도 조식은 상당히 훌륭한 편- 일단 뷰가 모든걸 다했다-

 

 

전 날 너무 늦게와서 못찍은 숙소 전경-

아테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서 여러모로 접근성이 좋았던 곳이다.

7. 아테네 마지막날 이모저모

 

숙소에 잠시 캐리어를 맡겨두고, 공항으로 이동하기 전까지 아테네 도심을 누볐다.

이제는 한동안 못볼 그리스의 그라피티 월도 괜시리 한컷 더 카메라에 담아보고-

식료품점과 카페, 와인샵도 방문해서 뭐 살게 없을지 한번 들었다 놨다 해봤다.

사실 마지막날이라 이런저런 기념품 쇼핑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리스 쇼핑리스트 검색하는 분들 많을텐데, 그리스가 사실 좀 애매합니다 여러분.

올리브를 사용한 다양한 특산품을 개발하려는 의지는 강해보이는데, 뭔가 딱 이거다(!) 싶은 뭔가는 없는 느낌.

 

우리도 한참을 영어로, 한국어로 검색을 하면서 이것저것 찾았는데, 근처에 있는 이탈리아와는 달리 명품 브랜드가 있는것도 아니고, 터키처럼 뭔가 딱 특색있는 제품이 있지도 않다. 그래도 폴리폴리(Follie Follie)라는 브랜드가 있긴한데, 이것도 좀 디자인이 호불호가 갈리는듯.

선물을 사기는 어렵지만, 우리는 사실 허브, 차, 커피, 향신료에 관심이 많은 커플이라 식료품점 구경이 제일 재밌었다. 진짜 돌아와서도 오레가노나 허브 써서 이런저런 요리도 해먹고 하는중-

 

저 미키마우스 모양 파스타는 아직 못해먹었는데, 이번주에 꼭 뭐 만들어봐야겠다-

8. 아테네 비건식당 - Happy Blender

 

한참을 쇼핑하고 아테네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다가, 이제 슬슬 공항갈 준비를 할 때가 되어서 마지막 식사를 할 곳을 방문했다. 이미 충분히 건강한 그리스 음식이지만, 뭔가 더 건강한걸 먹어보고싶어서 비건 레스토랑인 "Happy Blender"라는 곳을 찾았다.

HAPPY BLENDER

Ifestou 39, Athina 105 55 그리스

아테네 도심에 위치해있고, 그리스 사람들도 상당히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트립어드바이져 평점도 상당히 높았던 곳-

이미 들어섰을때부터 건강한 느낌이 가득했다. 친절한 주인 아주머니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초록색으로 세련되게 깔맞춤하셔서, 뭔가 더더욱 비건+건강한 느낌이 들었음-

파워 샐러드 + 병아리콩이 들어간 무언가 샐러드인데... 여행 내내 기록 잘해두다가 마지막 레스토랑을 제대로 정리를 못했다. 여하튼, 진짜 건강한 느낌 가득한 샐러드를 제대로 먹었던 곳-

그리스의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제대로 느껴보고싶다면, 해피블렌더 가볼만하다-

식사 후 숙소 가는길에 아테네 감성을 마지막으로 느끼고-

헌책과 LP를 파는 벼룩시장이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괜히 책도 펴보고, 만져보고 했다.

 

열흘 넘게 정든 그리스를 떠나는게 너무 아쉽더라고-

9. 아테네 공항 Tax Refund

 

아테네 역시 여느 유럽국가와 마찬가지로, Tax Refund가 가능한 상점에서 구매한 품목은 환급이 가능하다.

출국심사 전에 Tax Refund 창구에 방문해서, 받은 영수증과 여권, 그리고 탑승권을 제시하면 된다.

 

그리고 받은 서류를 출국 심사 후 제출하면 되는데, 현금으로 받으면 수수료가 일부 발생하고 카드로는 전액 고대로 받을 수 있음. 다만, 카드로 받으면 보통 1개월정도 시간 소요되니 참고-

 

우리도 돈 제대로 들어왔나 확인해야겠다.

10. 마지막 기내식, 그리고 카타르

 

여행 막바지로 가니까 블로그 리뷰도 힘이 빠진다. 처음 왔을땐 설렘이 가득했던 카타르 공항인데, 돌아올 땐 아쉬워서 발이 무거웠다.

기내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도, 괜히 아쉬워서 맛 음미하면서 먹었다. 물론 잠도 어마무시하게 잤고.

인천에 도착해선 실감이 안나서 괜히 핸드폰 만지작 거리며 집으로 돌아왔다. 한바탕 짐정리하고, 그리스에선 먹기 힘들었던 매운 음식이 땡겨서 엽기떡볶이 시켜서 먹고 기절-

 

우당탕탕 그리스 여행기는 여기서 끝나지만, 여행 총 경비와 전반적인 스케쥴은 연이어 포스팅 할 계획이다.

읽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얼마나 많은 분들이 볼지 모르겠지만 다른 포스팅도 이어서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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