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파리 자유여행

2025 파리 여행 4일차:: 생뚜앙 벼룩시장 - Le Mistral - 와인 클래스 - 개선문 야경

아이라이대 2025. 4. 1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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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행의 중간지점이던 4일차.

지난 3일보다 조금 늦게 일어나서, 아침 먹거리 장보러 마트로 총총. 프랑스 마트에는 제법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파스타, 샐러드가 많아서 한번 도전해보기로.

 

까르보나라와 샐러드 파스타를 각각 구매했는데, 기대 이상이어서 삭삭 긁어먹었다.

 

호텔에 있던 네스프레소도 야무지게 내려 먹음.

 

1. 생뚜앙 벼룩시장

아침을 간단히 떼우고, 주말에 열리는 파리 벼룩시장을 탐방하러 출발. 우린 생뚜앙 벼룩시장으로 갔다.

생투앙 벼룩시장

140 Rue des Rosiers, 93400 Saint-Ouen-sur-Seine, 프랑스

버스타고 30-40분 정도 이동하니 나왔음.

태국 방콕에서 방문한 짜뚜짝 시장처럼 구역이 딱 정해져있다기 보단, 이 구역 전체에 골동품 가게가 몰려있는 느낌이다.

유럽냄새 폴폴나는 다소 무서운(?) 관절 인형부터, 앤티크한 느낌 가득한 소품과 악세사리까지.

 

충동구매가 적은 미니멀리스트인 우리는 그냥 신기해하며 한참 구경만 열심히했다.

홍콩 길바닥 시장만큼 이런걸 팔아도 되나? 싶은 아이템도 많아서 사실 살짝 실망.

 

빈티지 반지 괜찮은게 있으면 사려했는데 음... 알이 빠지고 상태가 썩 좋지 않아서 다 패스했다.

 

 

2. Le Mistral 레스토랑

 

공사 중이라 들어갈 수 없던 노트르담 성당을 살짝 찍먹하고, 2-3시간 열심히 걷느라 고생한 우리에게 늦은 점심 식사를 허락하기로 했다.

 

Le Mistral

2 Pl. du Châtelet, 75004 Paris, 프랑스

노트르담 근처 식당을 몇 군데 돌았는데 자리가 없어서, 다소 방황하다가 찾은 곳이 바로 “Le Mistral"이라는 식당.

 

프랑스는 미식의 나라답게, 식당들이 상향평준화 되어있어서 왠만한 식당들이 다 기본 이상은 한다.

 

이 곳도 구글 평점 4.3점이었고 우리도 만족스럽게 먹었음.

 

 

와인이 항상 저렴하고 잔 가득 채워줘서 그냥 지나가기 어려웠다. 세트 메뉴로 주문해서 에피타이저-메인코스-디저트까지 차례로 맛볼 수 있었음.

 

직원분이 상당히 프로페셔널 하셔서 편했다. 프랑스 영어도 점점 적응이 되어가구요~!

음식은 양도 푸짐하고 괜찮았음.

나는 치킨, 와이프는 스테이크 시켰는데 둘다 훌륭했다.

감자튀김도 바삭하니 케찹 찍어먹기 좋았음

디저트도 야무지게 먹고, 미리 예약해둔 와인 클래스를 들으러 이동-!

 

3. 에어비앤비 와인 클래스

 

처음엔 파리 근교 와이너리를 돌아볼까... 했으나 우리 여행 일정에 예약할 수 있는 곳이 없어서, 아쉬운대로 파리 시내에서 진행되는 와인 클래스를 에어비앤비 통해서 예약했다.

Henry라는 이름의 프랑스 신사분이 진행하는 클래스인데, 총 5가지 종류의 와인을 치즈 플래터와 함께 시음하고 배워볼 수 있다.

 

프랑스의 와인 산지와 맛의 특징을 실제 와인을 마셔보며 배우니 머리에 쏙쏙 들어왔다. 와인 뿐만 아니라 치즈에 대해서도 아주 상세히 설명해주셔서 많이 배웠음.

 

그리고 에어비앤비 클래스다보니 세계 각국의 여행객을 만나볼 수 있는것도 재밌었다. 우리 수업엔 이스라엘, 미국, 독일 분들이 계셨는데 각각 개성이 뚜렸했음 ㅎㅎ

이건 Henry 아저씨가 수업 자료로 쓴 프랑스 지도.

다음엔 여기서 배운것에 대해서도 포스팅해봐야지.

 

4. 개선문 야경 뷰

 

와인 수업이 끝나니 어느새 7시가 넘었다. 슬 개선문으로 야경을 보러 이동-

멀리서 보이는 개선문. 내 생각보다 훨씬 크고 웅장했다.

괜히 프랑스의 상징인 건축물이 아니더라-

뮤지엄 패스를 보여주고 구불구불한 계단을 등반.

오늘은 많이 걷지 말자고 했지만, 어느새 이 날도 2만보를 넘게 걸었다.

그래도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올라오니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가 한 눈에 보인다.

 

와인 한병이 있다면 “뉴욕 헤럴드 트리뷴!”을 외치고 싶은 아름다운 뷰-

에펠탑에서 레이저 쇼(?)도 해줘서 한참을 구경했다.

 

내려와서 웅장한 개선문 앞에서 인증샷-

어두워서 실루엣만 보이지만, 정말 맘에 들었던 개선문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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