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파리 자유여행

2025 파리 여행 3일차:: Eggs & Co - 베르사유 궁전 - 베르사유 시장 - 파리 한식당

아이라이대 2025. 4. 1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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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25년 첫 기인~ 여행, 프랑스 파리 3일차 포스팅-

첫날부터 기본 15,000보를 걸으며 시작한 여행이라, 살짝 다리에 피로감이 올라오던 3일차.

 

하지만, 파리까지 와서 그 유명한 베르사유 궁전을 안가볼 순 없으니-

아침 일찍 숙소를 떠나, 파리 시내에서 아침을 먹고 베르사유로 가기로 결정했다.

 

파리 두번째 방문임에도 처음 와본 나를 위해 일정을 짜준 짝에게 포스팅을 빌어 다시 한번 감사-

이른 아침의 파리 시내.

햇살이 따사로운것도 아닌데, 뭔가 우중충한 날씨와 도시가 잘 어우러진다.

 

주말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던 이른 오전 시간.

아침을 먹으러 가는길에 만난 봉마르쉐 백화점과 일본식(?) 사원.

봉마르쉐는 나중에 버터 사러 오기로 하고.. 우선 배부터 채우러-

Eggs&Co.

11 Rue Bernard Palissy, 75006 Paris, 프랑스

1. 파리 브런치 레스토랑 Eggs & Co

 

아침 뭐 먹을지 상당히 고민을 많이 했는데,

요즘 우리 둘 다 계란을 열심히 먹고 있어서 Eggs&Co라는 브런치 전문점을 가보기로 했다.

 

계란 중심의 브런치 요리가 주특기(?)인 식당이라는데

구글 평점도 좋고 베르사유까지 이동하기도 좋을것 같아서 가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가게 인테리어도 예쁘고, 음식 맛도 좋은 식당이다!

 

 

Eggs&Co는 규모가 큰 식당은 아니다.

2층까지 있긴 한데, 넓진 않아서 늦게 방문하면 웨이팅이 있을수도-

 

다행히 우리는 일찍 가서 그런지 금새 2층 자리로 안내 받았다.

여기저기 닭과 계란 모형의 인테리어 소품이 많아서 보는 재미가 있었음-

 

계란을 캐릭터화에서 메뉴판에도, 그리고 벽화에도 그려놨다.

우리는 오믈렛/팬케이크 세트를 각각 주문했음.

 

가격대는 좀 있는 편인데, 음료와 빵까지 다 포함된거니까-

아침/점심 동시에 해결한다고 생각하면 나름 납득할만한 수준.

개인적으로 음식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프랑스 식당 중 하나.

뭔가 가벼우면서도 든든한 느낌에, 예전 신혼여행으로 갔던 그리스 조식메뉴가 생각나는 신선함이 있었다.

 

마지막에 나온 팬케이크와 과일까지 먹으니, 늦은 오후까진 배가 안고플 것 같은 든든함-

계산하고 나오는 길에 계란 모양 젤리도 주신다.

아주 만족스러운 브런치 식사를 마무리하고 이제 베르사유 궁전으로 출발!

베르사유 궁전

Place d'Armes, 78000 Versailles, 프랑스

2. 베르사유 궁전

 

베르사유 궁전은 파리 시내에서 약 20KM정도 떨어져있다.

파리 근교 관광지 중에는 거리가 좀 있는 편이지만, 기차 타면 금방이다.

 

아침 일찍 나오고 배부르게 먹고 난 뒤라, 살짝 졸면서 가다보면 금새 도착한다.

멀리서 보이는 루이 14세 동상부터 먼저 한 컷

베르사유 궁전은 태양왕으로 널리 알려진 루이14세의 권력을 상징하는 공간이다.

 

루이 14세, 15세, 16세의 왕실 가족이 거주해서 그들의 생활 흔적을 볼 수 있고,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넓은 궁전과 그보다도 더 큰(!) 정원으로 유명한 곳이다.

내부에는 루이 14세 이후 왕실 사람들의 다양한 초상화가 많이 있다.

음, 어느정도 비슷한 느낌이라 이런 부분은 휙휙 지나갔구..

 

중간중간 궁에서 넓은 정원이 보이는데, 어릴때 만화에서 본 공간이 실제한다는게 기분이 이상했음.

 

궁전의 규모는 내부에 들어가서 보면 더욱 실감된다.

거울로 가득찬 거울의 방을 비롯, 천장을 가득 채운 천장화와 벽화까지.

 

루이14세 시대의 프랑스가 얼마나 강성했고, 그만큼 사치스러웠는지 느껴볼 수 있다.

나폴레옹도 황제 즉위 후 입주하고 싶었다는 웅장함을 온 몸으로 느끼며 구경-

 

나폴레옹 유명한 초상화도 발견해서 한 컷.

정원은 정말 어마무시하게 넓었다.

 

정원만 따로 돌아보는 코스도 있는것 같은데, 우리는 여기까지 관람하고 나옴.

베르사유는 살면서 한번쯤은 가볼만한 관광지인듯!

Les HALLES DE VERSAILLES par Marketbox

Place du Marché Notre Dame, 78000 Versailles, 프랑스

3. 베르사유 시장

 

베르사유 궁을 나와서 조금 더 주변을 돌아보기로-

길 찾기가 어렵지 않은 동네라 궁을 나와 쭉 걸으며 근방을 탐방해보기로 했다.

길 가다가 발견한 꽃 가게.

 

주말이라 그런지 벼룩시장처럼 이런저런 물건 파는 곳이 많았다.

꽃 종류도 많고 가격도 나쁘지 않아서 사줄까-했지만, 가지고 가는게 쉽지않아서.. 구경만 했다.

시장에는 이런 소세지, 치즈, 그리고 음식을 판매하는 가게가 많았다.

종류도 많고 가격도 상당히 괜찮아서 좀 사갈까 했지만, 숙소 돌아가기까진 시간이 좀 많이 남아서 참았음.

식재료를 판매하는 시장 밖에서는 이렇게 조각, 빈티지 옷 등 다양한 물건을 판매한다.

앤티크한 반지를 사고싶어하는 짝과 좀 이것저것 둘러봤지만, 다 가격대비 퀄리티가 그닥이라.. 패스

 

시장 구경은 재밌었는데 정작 산건 없다. ㅎㅎ

커피 콩을 직접 볶아주는 가게가 있길래 한번 만져도보고..

말린 과일과 빵을 파는 가게 앞에서 기웃거리기도 하고.

 

뭘 사거나 먹진 않았는데, 그냥 기웃거리며 구경하는게 재밌었다.

 

 
 

 

열심히 커피 콩을 볶고, 차를 추천해주는 가게 할아버지.

여기서는 살짝 뭔가 사볼까- 충동이 더 들었지만 패스. ㅎㅎ

 

2시간 정도 베르사유 시장을 돌아보고 다시 파리 시내로 돌아왔다.

Bob Plus

5 Rue Jean le Ho, 35000 Rennes, 프랑스

 

4. BOB PLUS

 

파리 시내에 돌아오니 어느새 7시가 다되어가서, 저녁 먹으러 한식당으로.

3일정도 해외에 있었으니, 이젠 뜨끈한 한식, 특히 국물 요리 먹을때가 되었다.

 

닭볶음탕 주문해서 얼큰하게 먹으며, 열심히 걷느라 얼어붙은 몸 녹이기.

식당 프랑스 직원분이 한국말을 진짜 잘 하셔서 놀랐다.

 

 

그리고 근처 가게에서, 베르사유 식당에서 못산 치즈와 프로슈토 구매,

가는길에 마트 들려서 와인도 한병 새로 사고-

버스타고 숙소로 돌아와서 프로슈토, 블루치즈와 와인 간단히 한잔하고 내일을 위해 준비!

3일간 너무 많이 걸어서, 일요일인 4일차는 간단히 벼룩시장 돌고 쉬엄쉬엄 돌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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