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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유저수가 도대체 뭐길래 폭락까지?

시장에는 수많은 지표들이 있다. 전통적인 소비재 회사들은 제품을 판매하고 얻는 "매출"로 평가를 받았다. 회계가 발전하기 시작하며, 사람들은 보다 상세하게 매출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제품의 원가,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임금, 임대료 등 순수하게 사업체가 벌어가는 수익들을 분석했고, 부채와 현금, 자본 등을 함께 평가했다. ​ 이런 기본적인 사업체를 분석할 수 있는 지표와 도구들은 오랜시간 투자자들의 이정표이자 나침반이었다. 물론 중간중간 새로운 개념들이 등장하긴 했지만, 큰 틀은 변하지 않았다. 회사의 "매출"은 환산이 가능한 서비스, 혹은 제품들로 발생했다. 그리고 페이스북을 시작으로 SNS 서비스가 등장했다. SNS의 등장은 여러모로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억단위의 사람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카테고리 없음 2022.04.21

연이은 코카콜라 가격인상, LG생활건강의 주식은?

LG생활건강은 다양한 LG 계열사 속에서 유독 반짝반작 빛나는 회사였다. 2005년 차석용 부회장이 취임한 이후, LG생활건강은 "차석용 매직"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엄청난 성장율을 보여줬다. "17년 연속 매출, 영업이익 성장"이라는 어마무시한 기록과 함께, 한때 라이벌로 여겨졌던 아모레퍼시픽과의 경쟁에서도 판정승을 거두는 것으로 보이기도 했다. ​ 거기다가 기본적으로 B2C(Business to Consumer) 사업을 메인으로 하는데다가, 카테고리 역시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 등 일상생활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있다보니 주식도 상장히 안정적으로 우상향했다. 2013년 60만원이 채 안되던 LG생활건강의 주식은 작년 7월엔 160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몇 년간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LG..

카테고리 없음 2022.04.20

끝없이 오르는 코인, 워렌버핏의 의견

끝인가 싶으면 더 오른다. 깨지지 않을것 같던 전 고점이 한달이 멀다하고 갱신되고있다. 비트코인에 대해 끊임없이 비관적인 관망을 내놓던 전문가들도 이제 태세를 바꾸어 투자를 권유하고있다. 그렇다면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자자로 불리는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은 비트코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버핏은 여전히 비트코인을 소유하고있지 않다. 가상화폐에 대해 끊임없는 입장을 내놓는 일론 머스크 같은 다른 젊은 인플루언서들에 비해, 버핏은 꾸준히 코인에 대한 비관적 견해를 유지하고있다. 그가 나이가 많아서 젊은 트렌드를 못따라가는 것일까? 그가 작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비트코인을 사지 않는 이유"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1. 비트코인은 특별한 가치가 없다 (It has no Unique Value a..

그리고 2021.05.09

[파치드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느낌있는 카페 리뷰

사회적 거리두기로 2021년에도 여전히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커피마시는 것은 불가능하다. 주말의 여유로움이자 취미생활이었던 카페투어를 못하는건 슬프지만, 그렇기에 예전에 방문한 카페들을 하나 둘 사진으로 추억할 수 있긴하다. 오늘 리뷰할곳은 이태원에 위치한 파치드. 지하철역에서 간다면 녹사평역과 더 가까운, 해방촌 지역에 위치한 힙한 카페다. 골목에 있어 찾기 조금 어렵지만, 눈을 크게 뜨고 찾으면 "파치드 서울"이라고 힙하게 적힌 대문을 찾아낼 수 있다.카페에 들어서면 재즈 음악소리와 커피향이 가득하다. 어둑한 조명아래서 멋지게 차려입은 사장님이 우릴 맞이한다. 직감적으로 이곳은 커피맛이 좋을거란 느낌이 든다.공간은 크게 주문하는 입구/카운터, 2-3명이 커피마시기 좋은 메인공간, 그리고 대규모 인원이..

맛따라 2021.01.02

[NETFLIX 추천] 퀸즈 갬빗 (Queen's Gambit, 2020)

올 한해는 정말 많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를 봤다.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블로그에 첫 리뷰한 타이거킹부터 오늘 소개할 퀸즈 갬빗까지 나름 매달 나가는 구독료가 아깝지(?) 않을정도의 다양한 넷플릭스 컨텐츠를 즐긴듯 하다. 서론은 짧게 줄이고, 오늘은 넷플릭스의 미니시리즈 "Queen's Gambit"을 소개하려 한다. 정말 간만에, 주말에 시작해서 앉은자리에서 완결까지 정주행한 수작이다. 7편으로 이뤄진 미니시리즈이기때문에 줄거리에대한 스포는 하지않고, 왜 이 드라마가 "수작"인지에 대하여 간단히 리뷰해보고자한다. 포스터에서부터 알 수 있듯, 이 미니시리즈는 "체스"를 주제로 한다. 서양의 장기와 같은 체스, 얼핏 들으면 지루한 수싸움 이야기가 예상될 수 있지만 이건 "체스를 잘하..

멋따라 2020.11.12

[NETFLIX 추천] 에밀리, 파리에 가다 (2010, Emily in Paris)

연말이 될수록 넷플릭스에 볼만한 신작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 리뷰한 "에놀라 홈즈"도 통통튀는 매력이 돋보이는 작품이었고, "사생활"이나 "스타트업", "보건교사 안은영" 같은 국내 드라마들도 큰 인기를 끌고있다. 그중에서도 요즘 가장 화제가 되는 작품은 아무래도 "에밀리, 파리에 가다 (Emily in Paris)" 일듯 하다. 에피소드당 20분 중후반대로 맘편히 하나씩 보기에 좋은 호흡이 짧은 드라마 형식으로 진행되는 "에밀리, 파리에 가다". 제목만 보면 왠지 귀엽고 발랄한 여자주인공이 로맨틱한 도시 파리에서 백마탄 왕자님을 만나는 스토리일듯 하지만, 주인공들의 외모만 빼면 나름 현실적인(?) 드라마이다. 줄거리를 간략히 요약하면- 미국 대형 마케팅 회사에 근무중이던 에밀리가 뜻하지않게 M&A된..

멋따라 2020.11.01

[여의도 모던눌랑] 하트시그널에도 나온 그 맛집!

높은 건물들이 즐비한 여의도엔 맛집이 많다. 오래된 상가에 자리한 전통 맛집들부터, 비교적 신축건물들에 위치한 세련된 요즘 맛집들까지 선택지도 다양하다. 비록 값비싼 여의도 땅값만큼 음식들도 비싼편이지만, 그래도 가끔씩 분위기 좋은곳에서 기분전환하기엔 여의도만한곳이 없다. 오늘 소개할 여의도 "모던눌랑"은 인기 리얼리티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3에도 나와 유명해진 트렌디한 중식당이다. 하트시그널에 나온곳은 고속터미널점으로 오늘 소개할 여의도점과 위치는 다르지만, 그래도 특유의 세련된 인테리어와 메뉴는 동일하다.여의도역 5번출구에서 증권사 건물을 누비다가 DB증권 건물을 발견하면 그 지하에 모던눌랑이 자리하고있다. 입구부터 뭔가 개항기 즈음의 중국, 혹은 홍콩의 고급레스토랑 느낌이 가득하다. 입장 전부터 기대..

맛따라 2020.10.29

[운동용 마스크] 내돈주고 사본 마스크 후기

코로나가 심각해질수록, 러닝이나 산책을 즐기는 나에겐 마스크가 꽤 큰 걱정거리다. KF마스크는 호흡이 더 가빠지는 느낌이라 러닝용마스크도 구매해보았지만 생각만큼 호흡이 편안하진 않았다. 빨아서 써야하는 번거로움도 있고. 그래서 결론은 덴탈마스크를 대량으로 사서 한번쓰고 버리는게 최곤데, 헤프기도하고 중국산을 잘못사면 보풀도 심하고 끈도 잘 끊어지곤한다. 그러던 중 쿠팡에서 찾은 꿀템이있어 기록해본다. 내부 코팅이 되어 보풀이 잘 안일어나고, 마스크 잘못사면 나는 특유의 냄새도 없어서 운동용으론 안성맞춤이다. 개당 140원정도라 매일 쓰고 버리기에도 나름(?) 부담없는 편이고. 한번 잘못사면 오랜기간 써야해서 앞으론 이것만 계속 써보려한다. https://link.coupang.com/re/CSHARESD..

그리고 2020.10.20

[책 추천] 안 느끼한 산문집 (2019)

"아프니까 청춘이다"이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것들"과 같은 산문집이 유행했을때가 있다. 해당 책의 저자들에게 크게 악감정이나 불편한 마음이 있는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론 저런 류의 책들을 싫어했다. 아름다운말, 형식적인 "잘될거야"라는 말로 둘러대기엔, 2030은 끊임없이 꿈과 현실의 괴리감속에서 발버둥치고 있다. "나도 아팠는데 잘됐잖아, 너도 그럴걸?" 이란 말은 진짜 "아픈 청춘"과 "멈출 수 없는 청춘"들에게는 잔혹동화와 다를바 없다고 생각했다. 이런 생각들이 크다보니, 한동안 산문집보다는 소설을 더 탐독했다. 소설 작품 속 이야기에 빠져들며, 잠시나마 답답한 현실에서 떨어지는게 더 상쾌한 기분이 들어서 더 그랬던것 같다. 그렇게 산문집이 점차 내 삶에서 멀어지고 있을때, 추천을 통해 "안 느끼한..

그리고 2020.10.18

[을지로 안즈] 하트시그널에도 나온 돈까스 맛집

2년전 겨울, 많은 솔로남녀들 마음에 불을 지폈던 하트시그널 2에는 꽤 많은 데이트 코스들이 나왔다. 그중에서도 연하남의 직진이 시작되었던 돈까스집, "을지로 안즈"가 꽤나 히트했었던걸로 기억한다. 방송은 끝난지 꽤 오랜시간이 지났지만, 이곳은 여전히 웨이팅도 있는 핫플이다. 착석하면 기본으로 나오는 샐러드. 생각보다 푸짐하고, 샐러드용 소스도 들깨/유자 두가지로 준비되어있어 취향것 먹을 수 있다. 샐러드 양은 푸짐한 편인데, 사실 엄청 신선하다? 라는 느낌은 덜했던거같음. 아직 내 입맛이 고급스럽지 못해서 그런지 소스도 특이하긴했으나 엄청 입맛을 돋구지는 않았다. 이상하게, 돈까스 집에 오면 들깨를 깨부수는 재미에 빠지곤 한다. 안즈에선 아기자기한 작은 그릇에 들깨를 담아주어, 신나게 들깨가루를 만들어..

맛따라 2020.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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