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는 수많은 지표들이 있다. 전통적인 소비재 회사들은 제품을 판매하고 얻는 "매출"로 평가를 받았다. 회계가 발전하기 시작하며, 사람들은 보다 상세하게 매출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제품의 원가,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임금, 임대료 등 순수하게 사업체가 벌어가는 수익들을 분석했고, 부채와 현금, 자본 등을 함께 평가했다. 이런 기본적인 사업체를 분석할 수 있는 지표와 도구들은 오랜시간 투자자들의 이정표이자 나침반이었다. 물론 중간중간 새로운 개념들이 등장하긴 했지만, 큰 틀은 변하지 않았다. 회사의 "매출"은 환산이 가능한 서비스, 혹은 제품들로 발생했다. 그리고 페이스북을 시작으로 SNS 서비스가 등장했다. SNS의 등장은 여러모로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억단위의 사람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