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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산 훔친뒷고기] 가성비 끝내주는 고기맛집

고기는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 아무리 전쟁같던 하루여도, 저녁에 잘 구워진 고기 한점이 들어가면 스트레스도 피로도 싹 사라진다. 직장인이 많은 발산역 근처는 그래서인지 곱창, 삼겹살, 소고기 등 맛있는 식당이 즐비하다. 오늘 소개할 맛집은 돼지 특수부위, 뒷고기 맛집으로 유명한 "훔친 뒷고기"이다. 번화한 발산역 1번출구를 나가 쭉 올라가면 있는 고기집. 탁 트인 넓직한 내부는 깔끔해서 일단 만족스러움! "뒷고기"는 1980년대 경남 김해에서 돼지고기를 도축하던 기술자들이, 몰래 일부 부위의 살을 잘라내어 선술집이나 포장마차에 용돈벌이삼아 판것에서 유래됬다고 한다. 한부위에서 많이 떼면 티나기때문에 인기가 덜한 부위에서 조금씩 떼다팔다보니, 여러부위가 섞여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이름의 유래를 알고나니 상..

맛따라 2020.04.09

[넷플릭스 추천] 러브 블라인드 (Love is blind)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나라. 그러다보니 미국은 개방적인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보수적인면도 많다. 요즘 국제뉴스면을 달구는 미국 대선후보들의 토론 주제나 정책들을 봐도, 미국인들이 우리가 미국드라마에서 보듯 마냥 개방적이고 자유롭지만은 않다는걸 알 수 있다. 서론만 보면 오늘 소개할 넷플릭스 추천작이 꽤나 어둡고 보수적인 미국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지만... 러브 블라인드 (Love is Blind)는 미국의 자유로움을 꽤나 충공깽스럽게, 그리고 수위 높게 표현해낸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타이틀만 봐도, 그리고 썸네일 이미지만 봐도 어느정도 예측이 되는 부분. 티져에서 추측 가능하듯, 쉽게 비유하자면 최근에 시즌 3로 돌아온 하트시그널의 미국판이다. 남..

멋따라 2020.04.08

[발산 가토] 발산역 분위기 좋은 테라스 카페

나른한 주말 오후,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보내는 시간만큼 좋은 휴식은 없다. 평일엔 직장인들로 북적북적하지만, 주말 오전엔 꽤나 여유로워진 발산역 거리를 천천히 걷다보면 오늘 소개할 "카페 가토"가 나온다. 지난 글에 소개한 랑월 근처에 있어서, 점심을 가볍게 중식먹고 카페가는것도 추천할만한 코스 방문한날 햇살이 워낙 좋았어서, 안그래도 예쁘게 꾸며둔 카페가 더욱 빛난다. 테라스에 앉을까도 잠시 고민했지만, 햇살에 비해 바람이 꽤나 부는 날씨여서 실내에 들어가기로 결정. 매장에 들어가면 감성넘치는 칠판(?)에 사장님이 직접 한자한자 쓴듯한 메뉴가 있다. 가격은 카페 분위기에 비해 저렴한편.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3천원이라면 서울에선 매우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메뉴판 앞엔 오늘 구운듯한 쿠키와 빵이 나..

맛따라 2020.04.07

[발산 랑월] 발산에서 중국음식이 먹고싶다면, 꼭 가봐야할 곳

회사가 밀집된 오피스촌에는 중국요리 맛집이 꼭 존재한다. 조용한 룸에서 비지니스 미팅을 하기도 좋고, 호불호가 크게 없기도 하고. 그리고 저녁엔 차분한 분위기에 술한잔 기울이기에도 좋으니 더욱 그렇다. 항공사부터 대기업 계열사들까지, 요즘 신흥 오피스촌으로 떠오르는 발산역 근처도 늘어나는 회사수만큼이나 다양한 식당들이 하나 둘 자리잡고있다. 오늘 소개할 량월은 앞서 말한 "오피스촌 중국요리 맛집"에 딱 부합하는 그런 곳이다. 발산역 9번 출구에서 나와, 메가박스를 찾아 들어가다보면 랑월(朗月) 한자 간판을 찾을 수 있다. 밝은 달이라는 한자 뜻처럼, 꽤나 옛스런 멋진 간판과 중국 무협영화에 나올법한 문이 우리를 맞이한다. 일반적인 옛중국집과는 다른 세련된 중식 레스토랑 느낌이 강하다. 내부 역시 깔끔하고..

맛따라 2020.04.07

[강서 5.5닭갈비] 가성비 좋은 닭갈비 맛집

얼마전까진 몰랐는데 강서엔 가성비좋고 맛있는 식당들이 많다. 차례차례 소개하겠지만, 유명한 칼국수집부터 시작해 해물찜, 고기 등 서울이란걸 생각하면 꽤나 저렴하고 맛있는곳이 곳곳에 숨어있다. 강남이나 종로쪽 살인적 물가에 익숙한 나에게, 이런 가성비 좋은 맛집들은 매우매우매우 매력적이다. 이번에 포스팅할 식당은 우장산역 근처에있는 5.5닭갈비 서울지사점.3번출구에서 나와서 4~5분정도만 걷다보면 금방 노랑색 간판을 찾을 수 있다. 평일임에도 저녁시간즈음 방문했더니 웨이팅이 있다. 푸짐한 양의 닭갈비를 1인분 만원에 즐길 수 있어서인지, 간단하게 퇴근 후 반주하는 직장인들부터 풋풋해보이는 대학생 커플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이 많았다. 원활한 회전을 위해서 웨이팅 중 미리 주문을 받으셨고, 가장 인기있..

맛따라 2020.04.05

[통영 밥상식당] 통영 여행의 완벽한 마무리, 밥상식당

2월의 통영은 너무나 완벽했다. 바닷바람은 차갑지 않았고, 이곳저곳 걸어다니고 사진찍기에 날씨가 너무 좋았다. 여행 중간에 소나기가 조금씩 내리긴 했지만, 그마저도 감성이란 이름으로 포장될 수 있을정도였으니. 관광객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 전체적으로 조용해서 바쁜 서울에서 벗어나고자했던 소기의 목적도 완벽히 이뤄냈다. 오늘 소개하고자하는 식당은 완벽했던 통영여행의 마지막날 방문한 "밥상식당"이다. 최후의 한끼이기에 꽤나 고민을 많이했지만, 맛있는 녀석들에서 푸짐한 한상차림으로 한차례 소개된적 있는 워낙 유명한곳이라 이곳으로 결정했다. 밥상식당의 시그니쳐메뉴는 해물 뚝배기. 사실 글로 아무리 설명하는것보다, 이건 사진으로 한번 봐야 이곳이 왜 유명한지 알 수 있다. 사투리가 구수한 사장님이 혼자 주방에서 조..

맛따라 2020.04.04

[망원 너랑나랑호프] 호프집인데 막걸리가 맛있는 집

탁 트인 망원한강지구도 가깝고, 자판기처럼 트렌디한 카페도 많지만, 내가 망원동을 좋아하는 이유는 다양한 종류의 맛집들이 있기 때문이다. 곱창전골로 유명한 청어람부터 횟집, 이자카야... 나열하자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오늘 소개하고자하는 집은 "너랑나랑호프"다. 망원역 1번 출구에서 200m정도 쭈욱 걸어가면 나오는 너랑나랑호프집. 이름만 들으면 치킨, 감자튀김같은 맥주와 어울리는 메뉴가 많을것 같지만, 이곳은 개인적으론 소맥보단 막걸리를 정말 맛있게 즐길 수 있는곳이다. 호프집이니까 치킨을 팔긴 판다. 하지만 호프집인데 갈비찜, 숙회 등 커버하는(?) 범위가 상당하다! 그리고 소주, 맥주, 막걸리 각 주종에 어울리는 메뉴가 하나쯤은 다 있는게 매력포인트. 개인적으로 갈비찜도 궁금했지만, 이집 단골인 ..

맛따라 2020.04.04

[당산 오돌] 돼지는 삼겹살만 있는게 아니다

영등포, 당산쪽 구석구석을 돌다보면 숨어있는 맛집이 많다. 유명한 곱창부터 시작해 간단히 즐기기 좋은 호프집들까지. 술한잔 기울이며 지난 이야기 나누기 좋은곳들이 많아 정이가는 그런곳이다. 당산 오돌은 이름처럼 오돌뼈 갈비로 시작한 오랜 고깃집이다. 하지만 어느순간 입소문을 탄 이 집의 베스트 메뉴는 바로 돼지 한마리에서 극소량만 나온다는 "꼬들살"이다. 메뉴명만 들어도 어떤 식감일지 충분히 예상되는 이것은, 돼지 목 뒷부분의 섬유조직이 많은 작은 부위이다. 꼬들살 외에도, 눈꽃갈비, 순목살스테이크, 껍데기 메뉴가 있지만.. 우리의 선택은 지금의 오돌을 만든 "꼬들살 2인분"이었다. 꼬들살은 일반 삼겹살이나 항정살과는 다르게, 나올때부터 단단한 육질이 느껴진다. 특수부위인지라, 1인분 기준 2덩어리씩 나..

맛따라 2020.04.03

[당산 진미곱창] 소곱창이 궁금해? 여기야!

어느순간 술자리에서 삼겹살만큼이나 빠지지않게 된 메뉴가 바로 곱창이 아닐까 싶다. 쫀득한 식감과 곱의 적당한 기름짐, 그리고 모듬으로 즐기면 함께 즐길 수 있는 막창, 대창. 그리고 사이드로 나오는 천엽과 간까지... 가리는 음식이 없는 사람이라면 좋은 곱창집 하나는 열개의 이자카야 안부럽다. 당산에는 고깃집들이 많다. 지난 포스팅에 소개한 오돌부터 원조곱창, 삼겹살집들까지... 하지만 최근 가장 즐겨가는 곳, 혹은 추천할곳이 어디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나는 자신있게 진미곱창을 추천한다. 클래식한 간판 옆에 작은 글씨로 "싸고 맛있는 집..."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간판의 노랗고 빨간 조합은, 가게 인테리어보단 일단 들어와라! 맛으로 보여주겠다는 사장님의 자신감이 보이는것같기도. 간판에서 써둔것처..

맛따라 2020.04.02

[홍대 바다생고기] 갈비찜과 회를 한번에?

홍대는 먹거리 천지다. 메인골목 한자락에 있는 껍데기, 갈매기살 등 고기맛집들부터, 학교에 가까워질수록 많아지는 다양한 종류의 술집들까지. 정말 홍대거리에 있는 사람의 숫자만큼 많은 선택권이 있는 동네다. 그러다보니 친구들끼리 메뉴를 고를때 논쟁도 많아진다. 가령, 아래와 같은 느낌으로. A: "오늘은 고기먹자" B: "난 어제 고기먹었는데? 오늘은 걍 탕에 먹자" C: "아 나는 그냥 회먹고싶은데" 이런 메뉴선정에 대한 심도깊은 고민은 쉽게 끝나지않고, 결국 이도저도 아닌, 자리있는 술집에 가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한다. 그럴때 생각해볼만한 좋은 선택지가 오늘 소개할 "바다생고기"이다. 홍대 메인거리에선 5~10분정도 걸어가야 식당이 나온다. 가는길에 홍대에 이런곳도 있었어?싶은 인테리어 소품샵이나 가..

맛따라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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