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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중앙해장 :: 웨이팅 살벌한 그 곳 다녀온 썰

은근 먹을곳 찾기 어려운 삼성역 무역센터 근처에서 유독 후기가 넘쳐나는 그 곳, 삼성 중앙해장에 다녀왔다. 토요일, 결혼식이 끝나고 삼삼오오 자연스럽게 모인 동기들과 함께 마치 정해진듯 결혼식장 근처 중앙해장으로 향했다. 웨이팅이 제법 있었는데, 뭔가 안먹을 수 없는 비쥬얼의 곱창전골을 팔고 있어서 꾹 참고 기다렸다. 한 30-40분 정도 기다렸는데, 생각보다 좋은 자리로 안내받아 기분 좋았다. 워낙 핫한곳이라 이용시간이 2시간 30분으로 정해져 있었다. 망설일것 없이 바로 곱창전골 주문했다. 푸짐한 곱과 각종 재료에 마음이 푸근해졌다. 한참을 언제 먹으면 될까- 기다리다가 드디어 맛을 볼 수 있는 순간이 왔다. 국물이 진하고 깊어서 정말 딱! 술 안주로 먹기 좋았던 메뉴였다. 항상 모여서 하는 이런저런..

맛따라 2023.05.06

본가칼국수 :: 닭한마리 즐길 수 있는 건대 맛집

뭔가 지난주부터 칼국수집 관련 포스팅이 많은 느낌이다. 그만큼, 개인적으로 후루룩 면치기하고 국물을 빠르게 즐길 수 있는 칼국수를 좋아한다. 건대역 본가칼국수를 방문한 날도, 뭔가 배가 고플랑말랑 어중간한 시점이었다. 뭔가 묵직한걸 먹긴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너무 가볍게 먹긴 출출한 시점. 맞다, 딱 칼국수가 적당한 시점이었다. 건대역 1번 출구 먹자골목 근처에 위치해있어서, 접근성이 매우 훌륭했던 곳이다. 특히 근처 식당들 대부분이 점심보단 저녁장사 중심이라, 활짝 열린 본가칼국수가 더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사실 칼국수 한그릇씩 먹자는 마음으로 들어왔는데, 메뉴를 보니 왠지 닭 한마리가 더 매력적으로 보였다. 그래서 망설일것 없이, 바로 닭한마리 2인 주문했다. 주문과 동시에 빠르게 준비된 기본찬...

맛따라 2023.05.05

도래지 :: 전주역 근처에서 밥 두 공기를 클리어하다

어느새 내 작은 블로그에 맛집 리뷰가 250개 이상 쌓였다. 공백기를 제외하면 약 2년간 블로그를 매일 포스팅했던걸 고려하면, 나름 2~3일에 한번씩은 맛집 리뷰를 작성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만큼, 반복되는 일상의 기록 중 하나인 "먹는 것"을 나름의 방식으로 기록중이다. 하지만 이런 꾸준한 기록과 달리, 내 맛집의 바운더리는 상당히 제한적이었다. 특히, 전남/전북쪽은 아예 전무한 수준이라 상당히 아쉬웠다. 그러던 중, 업무차 전주를 방문하며 전라도 맛집에 대한 갈증(?)을 나름 해소하게 되었다. 내 블로그에 처음으로 기록되는 전라도 맛집은 바로 "도래지"다. 전주역에서 도보로 10분이 채 안걸리는 훌륭한 접근성을 가진 한정식집인데, 기차 시간을 기다리다가 우연찮게 방문하게 되었다. 뭔가 지역 맛집을 ..

맛따라 2023.05.04

요미우돈교자 :: 들어는 봤나, 넓적우동

여유롭지만 여유롭지 못했던 어느 주말, 뭔가 뜨끈한 국물이 있는 점심 식사를 찾다가 송리단길까지 흘러갔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베트남 쌀국수, 태국 음식점에 긴 웨이팅 줄이 있는걸 확인하곤 바로 패스하고 새로운 대안을 찾아 주변을 헤멨다. 요미우돈교자 송리단길점 서울특별시 송파구 백제고분로45길 12 1층 그러다 문득 눈에 들어온게 바로 "요미우돈교자"였다. 뭔가 도쿄 후미진 골목길에 있을법한 인테리어의 작은 가게였는데, 왠지모르게 여긴 진짜 맛있을것 같다는 생각에 홀린듯 입장했다. 뭔가 미식에 통달했을듯한 비쥬얼의 수염난 아저씨 캐릭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일본어와 영어, 한자, 그리고 한국어가 적절히 섞인 간판은 뭔가 더 이국적인 바이브를 만들어낸다. 기둥에 붙은 ADT 캡스가 없다면, 여기가 일본인..

맛따라 2023.05.03

안도 타다오 :: 빛은 다른 말로 희망이다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한 시기가 아니라 마음가짐이다. (Youth is not time of life, it is a state of mind) 사무엘 울만, 청춘 (Samuel Ullman, Youth) 올해 만 81세가 된 일본의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건축과 설계에 참여한 LG아트센터 방문을 위해 방한했다. 그가 설계한 강원도 원주의 뮤지엄 산(SAN)의 모토인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한 시기가 아니라 마음가짐이다"라는 문장과 같이, 여전히 여느 청춘 부럽지 않은 열정으로 방한 일정을 불태웠다. 그는 한시간이 훌쩍 넘는 강연으로 한국의 건축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었고, 원주의 시그니쳐 관광코스가 된 뮤지엄 산을 다시금 방문하며 지난 흔적을 추억하기도 했다. 고졸 건축가, 프리츠커 상을 수상하다 안..

멋따라 2023.05.02

프레타망제 :: 비틀즈 이후 최고의 영국산 수출품

각 국가마다 "극찬"이 존재한다. 예를들면 우리나라에선 "건국 이래 최대", "2002 월드컵 이후 최고 성적"과 같은 표현처럼, 대체로 한 시대를 상징하는 무언가에 빗대어 그 위대함을 말하는 극찬이 존재한다. 우리에게 "신사의 나라"로 유명한 영국은, 주로 "비틀즈 이후 최고의 수출품"이라는 표현으로 극찬을 하곤 한다. 이러한 표현을 보면 유럽의 작은 섬나라인 영국에게, 비틀즈라는 불세출의 팝스타가 얼마나 문화적으로 큰 영향이었는지 보여주는 예시이기도하다. 그만큼, 영국에서 "비틀즈 이후 ~~"는 매우 신중하게 사용되는 표현이다. 그리고 이번 포스팅을 통해, "비틀즈 이후 최고의 영국산 수출품"이라는 극찬을 받은 영국의 샌드위치 브랜드 "프레타망제(Pret A Manger)"를 소개하고자 한다. 빅맥 ..

그리고 2023.04.16

맥도날드 ::82년의 역사를 혁신의 마케팅으로 전환하다

올해 82주년을 맞이한 맥도날드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식당 프랜차이즈다. 올해 기준으로 전세계 118개 국가에 4만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중이다. 그만큼 매출도 어마무시하다. 2022년에는 약 231억 8300만달러, 한화 기준 약 30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공룡 프랜차이즈, 위기를 맞이하다. 이런 어마무시한 숫자와 브랜드 인지도를 가진 맥도날드지만, 최근 5년간은 많은 위기들을 맞이했다. 2018년 전 CEO인 스티브 이스터브룩(Steve Easterbrook)이 여직원들과의 성추문에 휩싸이며 불명예 퇴진을 했고, 2020년에는 인종차별 문제로 급격히 민심이 나빠지기도 했다. 여기에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며 매출이 10% 이삭 하락하는 위기도 발생했다. 경영진이 먼저 연봉을 대폭 삭감하며 구조조정을 ..

그리고 2023.04.15

포항 삼정밀면 :: 가성비가 뛰어난 역 근처 맛집

솔직히 말하면 밀면을 자주 먹어보진 못했다. 나름 블로그에 이런저런 맛집 포스팅도 하고, 망고플레이트도 활발히(?) 하지만 아직 나에겐 낯선 음식들이 많다. 그러다보니 다른 도시에 가게되면 왠만하면 꼭, 그 도시의 특색이 담긴 음식들을 먹어보고자 하는 편이다. 길지 않은 인생, 그래도 특색있는 음식들은 먹어봐야 할 것 아닌가. 원조라 불리는 부산, 울산만큼은 아니라지만, 포항도 밀면이 유명하다길래 바로 검색해서 찾아가봤다. 기차역 근처 맛집을 찾다가 삼정밀면이란 곳을 찾았다. 포항중앙고등학교 바로 앞에 있는 식당인데, 고등학생들도 자주와서 그런지 가격이 상당히 착하다. 밀면과 연탄불고기 세트가 7,000원이다. 매장도 상당히 넓직하다. 왠지 평일엔 고등학생들이 떼거지로 몰려와 밀면 때려박고 집에 갈 것 ..

맛따라 2023.04.15

바넘커피 :: 카이막이 맛있는 경주 힙한 카페

경주에 요즘 그렇게 힙한 카페들이 많다고 한다. 황리단길을 중심으로 관광객이 워낙 많은 곳이라, 젊은 카페 사업가들이 앞다퉈 경주에 온 결과인듯 하다. 오늘 포스팅할 바넘커피도 감성이 남다른 황리단길 핫한 카페 중 하나다. 커피 맛도 좋지만, 특히 카이막의 맛이 기가막혔던 곳이다. 작은 카페이지만 왠지 그냥 지나치기 아쉬울정도로 외관부터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다. 카페 로고도 신경 많이 쓴 티가 난다. 찾아보니 바넘(Barnum)은 서커스의 왕이라 불리는 사람.. 이라는데 다시보니 뭔가 로고 디자인이 그래보이기도 한다. 내부는 활용 가능한 모든 공간을 알차게 잘 썼다는 느낌.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잔과 카이막을 하나 주문했다. 원두 종류도 다양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원두 선정에 공을 들이는 곳들은..

맛따라 2023.04.15

임병주 산동칼국수 :: 미슐랭에도 올랐다는 그 칼국수집

그간 포스팅한 맛집 리뷰를 찬찬히 살펴보니, 고기집만큼이나 칼국수집이 상당히 많았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칼국수는 매우 대중적이고 친숙한 음식이 아닐까-싶다. 개인적으로 후루룩 칼국수 면치기 하는걸 좋아하기도 하고. 주말 서울 곳곳을 누비다가 애매하게 저녁시간이 되어서 양재역 근처 임병주 산동칼국수에 다녀왔다. 미슐랭에도 엄청나게 소개된 칼국수 맛집이라는걸 알고있었기에, 기대감을 한가득 안고 입장했다. 유명 맛집답게 가게가 규모감이 상당히 있었다. 주차 공간도 어느정도 있고, 안내하는 분들도 있었다. 100% 국내산 콩을 사용하는 콩국수도 있다고 하는데, 이 날은 바람이 제법 불어서 무조건 칼국수 먹겠다고 생각하고 입장했다. 임병주 산동칼국수는 2층에 위치해있다. 칼국수, 만두국, 보쌈, 족발 등 칼국..

맛따라 202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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