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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 상해소흘] 연남동에서 중국을 가장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곳

한줄요약 : 웨이팅을 해도 가취있는 곳 유명 맛집은 항상 웨이팅이 따른다. 그래서 예약을 하고자하지만, 너무 유명하면 그것 역시 쉽지않다. 긴 웨이팅을 뚫고 들어갔을때, 서비스가 안좋다거나 맛이 기대에 못미치면 모든것은 가치가 없게 느껴지곤한다. 블로그 포스팅을 하면서 이런말 하는게 웃기긴 하지만, 요즘은 또 워낙 홍보성 글들이 많다보니 수많은 정보속에서 진정한 맛집을 찾아내는것도 꽤나 어려운일이다. 그렇기에 맛집을 좋아하는 나같은 사람들에겐 흙 속 진주 찾기가 그만큼 어려워지기도 했고. 연남동과 연희동 사이에 위치한 이미 유명 맛집인 상해소흘은, 웨이팅을 충분히 값어치있게 만드는 곳이다. 4인이상은 예약도 가능하지만, 설사 웨이팅을 해야하더라도 따뜻한 요리와 바쁜 와중에도 모든 주문을 기억하는 사장님은..

맛따라 2020.05.02

[강서 김희라수제왕돈까스] 경양식 돈까스를 먹을 수 있는 곳

요즘은 돈까스하면 고급스런 일본식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바삭한 튀김옷에 도톰한 고기, 그리고 돈까스 소스뿐만아니라 와사비나 소금과도 즐길 수 있는 그런 돈까스. 최근 혜화에서 전국으로 쭉쭉 뻗어나가는 정돈이 대표적이고, 나 역시 이런 정갈한 느낌의 돈까스를 매우(!) 좋아한다. 하지만 가끔씩은 어릴때 먹던, 얇지만 바삭하고 소스에 푹 담겨버린 옛날 돈까스 맛이 그리워질때가 있다. 조금은 묽지만 고소한 크림스프와 마요네즈, 케챱으로 만든 양배추 샐러드가 함께 나오는, 고급스럽진 않지만 추억이 가득담긴 그런 맛. 오늘 소개할 김희라수제왕돈까스가 바로 그런 감성을 가진 돈까스 맛집이다. 화곡역과 우장산역 사이에 꽤나 큼직하게 자리잡은 김희라 수제왕돈까스. "한국식 왕돈까스"를 간판에서 강조한것부터 레트로 ..

맛따라 2020.05.02

[넷플릭스 추천] 투 핫 (Too hot to handle, 2020)

90년대만 해도 신라면은 대표적인 매운라면이었다. 제품명에 매울 신자를 썼으니, 뭐 당연한걸수도 있고. 하지만 요즘 친구들에게 매운라면을 물어보면? 신라면은 아마 10%도 안나올거다. 불닭볶음면을 필두로 너무 많은 자극적이고 매운 라면들이 나왔으니까. 요즘 넷플릭스 신작들을 보고있자면, 이 매운라면 시장 같다. 충분히 자극적인 컨텐츠가 난무하는데, 더욱 맵고 맵다 못해 이제 아릴정도의 리얼리티쇼들이 계속 나온다. 한국이라면 난리날 젊고 예쁜 몸좋은 남녀가 리조트에서 헐거벗고 데이팅 상대를 찾는다. 이것만으로도 자극적이지만, 오늘 소개할 넷플릭스 추천작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지난번 포스팅에 소개한 블라인드 러브(Love is blind)도 꽤나 충격적인 예능이었지만, 미국의 리얼리티쇼의 발전은 끝나지 ..

멋따라 2020.04.26

[화곡 헬로비에트] 저렴하게 즐기는 맛있는 쌀국수

유명한 맛집들을 찾아다닐때의 재미도 분명히 크지만, 때론 골목골목 작은 숨은 맛집을 발견해내는것도 맛블로거의 즐거움 중 하나다. 우연한 기회에 화곡역 근처를 거닐다가 발견한 헬로비에트가 딱 그런 즐거움을 준, 기억에 남는 맛집이다. 화곡역 7번출구에서 요리조리 골목을 따라서 가다보면, 맑은고딕체로 쓴듯한 "쌀국수" 간판을 찾을 수 있다. 매장은 10평남짓한 작은 공간이지만, 테이블은 알차게 배치되어 약 10팀정도는 무난히 앉을 수 있는 곳. 재밌는건 "헬로비에트"라는 가게 상호는 진짜 조그마하게 입구쪽에만 써있다는점. 상호만 보고 찾기엔 어려운곳이다. 위치도 썩 훌륭하지 않고, 가게 간판이나 인테리어도 고객들에게 친절한편은 아닌데... 한 30분가량 머물며 느낀건 손님이 끊이지않고 온다! 한창 점심시간에..

맛따라 2020.04.26

[연남 박석술집] 감성이 있는 숨은 술집

한때 치열한 경쟁을 자랑했던 연남동은, 이제 뭔가 새롭게 무언가가 생기기보단 자리잡은 식당들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듯 하다. 연남동을 즐기는 사람들은, 새로운 무언가보단 항상 찾던 단골집을 더 가는거 같기도 하고. 이런 상황에서 새롭게 발견한, 생긴지 얼마 안된 술집이 있어 소개하고자한다. 사장님의 이름을 딴, 트렌디하고 깔끔한 "박석술집"이 바로 그곳이다. 연남동에서 맛있는 밥을 먹고, 2차로 갈만한 술집을 찾아 헤메였다. 주말이어서 그런지 왠만한곳은 만석에 너무나 시끌시끌했고... 그러던 중 눈길을 끈 박석술집의 간판. 사실 멋드러진 머리와 수염의 실루엣때문에 미용실인가? 라는 착각을 할 수 있지만, 술집이 맞다. 1981년생으로 추정되는 박석 사장님이 운영하는곳임을 자세히 보면 알 수 있고. 지..

맛따라 2020.04.26

[등촌 최월선칼국수] 하나의 메뉴로 끝장내는 집

누가 최고인가를 명확하게 구분짓기 어려울때, 우리는 "3대장"이라는 표현으로 애매함을 정리하곤 한다. 김포의 칼국수도 워낙 유수의 맛집이 많기에, 강호의 세계와 동일한 "강서 칼국수 3대장"이란 표현이 필요할듯하다. 그 중,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게 먹었던 등촌 최월선칼국수를 먼저 소개하고자한다. 증미역과 가양역 사이 애매한 위치. 대로변도 아닌 작은 길가에 위치한 허름한 음식점. 메뉴도 심지어 하나뿐고 간판은 눈에 띄게 있지도 않다. 위치나 외관 설명만 들으면 백주부님의 처방이 간절히 필요한 식당같지만, 이곳이 바로 칼국수 하나로 일대를 평정한 등촌 최월선 칼국수다. 주말은 말할것도 없고, 평일에도 웨이팅은 어느정도 감수해야 하는 핫한 식당이지만, 다행히 6시 칼같이 방문해서 바로 착석할 수 있었다. 메..

맛따라 2020.04.26

[종로 오감부대] 부대찌개, 쭈꾸미, 삼겹을 한번에!

유동인구가 많은 곳, 특히 회사가 많은 곳에서 직장인을 상대로 장사하는 곳은 경쟁이 치열하다. 자리 잘잡고, 음식이 아무리 맛있어도, 주머니 가벼운 직장인들을 유혹할만한 가격대가 아니라면 오래가지 못하고, 박리다매로 판다 한들 회전율이나 맛이 따라주지 못하면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망하기 일수다. 그런면에서 강남, 종로 등 경쟁의 모든 조건을 갖춘곳에서 살아남은 식당들은 나름의 메리트가 분명히 있는 식당들이다. 오늘 소개할 종로 오감부대도 오랜기간 종로 한복판의 뜨거운 경쟁에서 잘 버텨온, 그런 맛집이다. 종로 르메이르빌딩 지하 2층 한곳에 위치한 오감부대. 르메이르 빌딩을 찾는건 크게 어렵지 않지만, 그 건물 안 입주한 수많은 건물 틈에서 오감부대의 간판이나 길안내를 찾기는 쉽지않다. 하나의 팁은 지..

맛따라 2020.04.19

[넷플릭스 추천] Tiger King (2020, 7부작)

몇개 없는 글로 알 수 있듯.. 나는 돌아다니는걸 좋아한다. 운전을 좋아해서 몇시간씩 운전해도 즐겁워하는 나이지만, 서울에서만큼은 대중교통이 주는 소소함을 더 선호하는편이다. 주차로 소비하는 시간보단, 역에서 내려 주변 곳곳을 돌아보는걸 좋아하고, 앞차의 끼어들기에 짜증낼 시간에 버스에서 멍하니 바깥풍경을 바라보는 시간이 즐겁기도하고. 그리고 대중교통을 타면, 무엇보다 넷플릭스가 그렇게 집중이 잘된다. 집에선 청소하고 빨래한다고 분주히 움직여 켜놓고 내용을 놓치는경우가 많은데, 버스나 지하철에선 그냥 온전히 보고싶던 미국드라마에 집중하게 된다. 그래서 여유가 있을땐 약속시간보다 미리 출발해 보고싶던 미드나 영화를 보기도.. 블로그를 시작한만큼, 맛집뿐만 아니라 내가 재밌게 본 넷플릭스 시리즈도 간단히 추..

멋따라 2020.04.16

[잠실 스시 다원] 점심! 가성비 좋은 오마카세 즐기기-

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여행을 가면 한국에서는 손이 벌벌 떨릴만한 고가의 음식들을 좀 더 쿨하게 지르는(?) 경향이 있다. 미국 여행을 하다보면, 값비싸고 손바닥만한 스테이크도 한번즈음 즐길만한 먹거리가되고, 일본 여행을 하다보면 대접받는 느낌을 충분히 받는 오마카세도 겁없이 지르곤 한다. 여행가서 좋은걸 하도 먹다보니, 한국에 와서 그 음식들이 그리울땐 난감하다. 일본에서 8~9만원정도에 훌륭하게 즐길 수 있던 오마카세는 한국에선 10만원 우스운 가격이곤 하니까. 물론 요즘 미들급 스시집들이 많이 생겨나며, 서울 이곳저곳에 합리적 가격에 오마카세를 즐길 수 있는 곳들이 있지만... 예약 자체가 어려워 접근성은 꽤나 낮은편이다. 오늘 소개하고자하는 스시 다원은 생각보다 예약 난이도가 낮은, 그리고 가격..

맛따라 2020.04.15

[서대문 참맛집] 회식하기 좋은 서대문 고기집

광화문~서대문으로 이어지는 오피스 일대는 생각보다(?) 회식할 곳이 많이 없다. 여럿이서 들어갈만한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은 많지만, 시끌벅적하게 고기구워먹으며 한잔 기울일만한 미생에 나올법한 집은 생각보다 없다. 아마 회전율이나 어른들의 사정을 고려하면, 넓찍한 고기집을 운영하기엔 꽤나 한계가 있을테니... 그러다보니 회식으로 소고기를 먹고자한다면 결국 종각쪽으로 방향을 틀게된다. 오늘 소개할 참맛집은, 공덕 갈매기살까지 가지않고도 서대문역 근방에서 찾을 수 있는 맛있는 소고기 전문점이다. 직장가에 위치해서 그런지 런치메뉴의 가성비가 꽤나 매력적이다. 나는 저녁에 방문했지만, 점심에 방문하면 9,900원에 소 갈비살 (혹은 안창살) 100g + 식사류 (남도식 두루치기, 한우차돌 된장찌개, 라면국수, 비..

맛따라 202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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