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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땡스오트] 감성 넘치는 요거트를 즐기는 곳

연남동 기찻길을 따라 쭉 걸어가다보면, 구석구석 감성넘치는 카페나 독립서점, 소품샵, 그리고 아기자기한 맛집들이 많다. 특히 가좌동쪽에 가까워질수록 북적북적한 연남동 중심부와는 다른 한적하고 고즈넉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오늘 소개할 "땡스오트"는 연남 기찻길 끝자락에 위치한 자그마한 요거트, 브런치 전문점이다. 요거트 전문점답게 가게 외관부터 외국 어딘가의 작은 집같은 느낌을 준다. 벽면엔 달마다 바꾸는듯한 주 재료 일러스트가 걸려있다. 방문한 시점엔 아보카도를 귀엽게 표현해둔 일러스트, 입구부터 뭔가 힐링되는 느낌이 팍팍 든다. 가게 내부는 나무소재로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있다. 사실 외관에서 알 수 있든 가게가 넓은편은 아닌데, 원목 특유의 따스한 느낌을 잘 살려두어 좁은것보단 아늑한 느낌이 더 ..

맛따라 2020.04.12

[한남동 한냄비] 스키야키를 좋아한다면 가볼만한 곳

일본음식의 특유의 깔끔하고 정갈한 맛을 좋아한다. 단맛을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쯔유나 가쯔오부시로 내는 달큰한 끝맛은 좋아한다. 그러다보니 일본에 가면 맛있는 스키야키집을 방문해 꼭 맛보는편인데, 한국에선 비슷한 맛을 내는곳을 아직 많이 찾지는 못했다. 그러던 중, 한남동에서 입맛에 꼭 맞는 스키야키 맛집을 발견. 한강진역과 이태원역 사이, 한남동에는 인스타 감성 물씬나는 카페부터, 편집샵, 와인스토어, 그리고 맛집들까지 정말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성하다. 날씨 좋은 주말, 천천히 걸으며 돌아다니다보면 숨은 힙한 장소들을 찾아내기 정말 좋은곳이다. 오늘 소개할 한냄비도 우연히 발견하게된, 숨은 보석같은 맛집이다. 저녁에 방문하면 미국산 소고기는 1인분에 15,900원, 한우는 22,900원이라는 나름 ..

맛따라 2020.04.11

[공덕 마포우사미] 소고기보신탕전골과 해물갈비찜을 즐길 수 있는 곳

공덕역 4번출구, 공덕 초등학교가 있는 골목엔 맛집이 많다. 보통 족발골목이나 프릳츠쪽 갈매기살 맛집이 많은곳을 많이 가지만, 개인적으론 이쪽 공덕소담길 쪽에 아기자기하게 모여있는 맛집들을 매우 좋아하는 편이다. 걷다보면 닭갈비집, 고기집, 한식집 등 정말 다양한 종류의 식당들을 만날 수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집은 "마포우사미"라는 집이다. 우사미, 소고기가 사..... 미....맛있다.. 이런뜻인가? 싶어서 머리 굴려봐야 의미없다.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메뉴판에 "우리 서로 사랑하고 미워하지 않습니다"라고 써있어 머리를 띵하게 만든다. 아! 정말 좋은뜻이었다. 우사미라는건! 우사미의 뜻 외에도 곳곳에 오랜 감성을 자랑하는 말장난들이 많이 있다. 아래 차돌이와 산낙지, 그리고 키순이의 만남을 보여..

맛따라 2020.04.11

[통영 고려당] 20년간 자릴 지켜온 통영 빵집

바닷내음 가득한 통영에도 빵집은 있다. 심지어 한 자리에서 20년간 빵을 구운 장인과 함께.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한 통영 진주반점을 찾아가던 중, 간판만 봐도 내공이 느껴지는 빵집 하나를 발견했다. 왠지 금은방 이름같기도한 네이밍과 요즘 뉴트로 트렌드에 맞는 간판 글씨체와 디자인. 맛집이 아닐수가 없고, 내공이 없을수가 없다. 해장을 위해 짜장면 한입과 짬뽕 국물 한숟갈이 간절한 우리였지만, 이런 맛있어보이는 빵집은 안먹더라도 구경이라도 하는게 예의라는데 모두 동의했다. 그리고 중국집가서 많이 먹을게 뻔하니까, 배불러서 오는길엔 안갈 수도 있고. 변덕이 죽끓듯하는 서울놈들이다. 그리고 문을 열자마자 코를 자극하는 빵냄새. 진짜 갓 구운 빵냄새가 들어서자마자 가득하다. 오랜기간 자릴 지켰을 가구와 집기들에..

맛따라 2020.04.10

[발산 훔친뒷고기] 가성비 끝내주는 고기맛집

고기는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 아무리 전쟁같던 하루여도, 저녁에 잘 구워진 고기 한점이 들어가면 스트레스도 피로도 싹 사라진다. 직장인이 많은 발산역 근처는 그래서인지 곱창, 삼겹살, 소고기 등 맛있는 식당이 즐비하다. 오늘 소개할 맛집은 돼지 특수부위, 뒷고기 맛집으로 유명한 "훔친 뒷고기"이다. 번화한 발산역 1번출구를 나가 쭉 올라가면 있는 고기집. 탁 트인 넓직한 내부는 깔끔해서 일단 만족스러움! "뒷고기"는 1980년대 경남 김해에서 돼지고기를 도축하던 기술자들이, 몰래 일부 부위의 살을 잘라내어 선술집이나 포장마차에 용돈벌이삼아 판것에서 유래됬다고 한다. 한부위에서 많이 떼면 티나기때문에 인기가 덜한 부위에서 조금씩 떼다팔다보니, 여러부위가 섞여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이름의 유래를 알고나니 상..

맛따라 2020.04.09

[넷플릭스 추천] 러브 블라인드 (Love is blind)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나라. 그러다보니 미국은 개방적인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보수적인면도 많다. 요즘 국제뉴스면을 달구는 미국 대선후보들의 토론 주제나 정책들을 봐도, 미국인들이 우리가 미국드라마에서 보듯 마냥 개방적이고 자유롭지만은 않다는걸 알 수 있다. 서론만 보면 오늘 소개할 넷플릭스 추천작이 꽤나 어둡고 보수적인 미국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지만... 러브 블라인드 (Love is Blind)는 미국의 자유로움을 꽤나 충공깽스럽게, 그리고 수위 높게 표현해낸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타이틀만 봐도, 그리고 썸네일 이미지만 봐도 어느정도 예측이 되는 부분. 티져에서 추측 가능하듯, 쉽게 비유하자면 최근에 시즌 3로 돌아온 하트시그널의 미국판이다. 남..

멋따라 2020.04.08

[발산 가토] 발산역 분위기 좋은 테라스 카페

나른한 주말 오후,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보내는 시간만큼 좋은 휴식은 없다. 평일엔 직장인들로 북적북적하지만, 주말 오전엔 꽤나 여유로워진 발산역 거리를 천천히 걷다보면 오늘 소개할 "카페 가토"가 나온다. 지난 글에 소개한 랑월 근처에 있어서, 점심을 가볍게 중식먹고 카페가는것도 추천할만한 코스 방문한날 햇살이 워낙 좋았어서, 안그래도 예쁘게 꾸며둔 카페가 더욱 빛난다. 테라스에 앉을까도 잠시 고민했지만, 햇살에 비해 바람이 꽤나 부는 날씨여서 실내에 들어가기로 결정. 매장에 들어가면 감성넘치는 칠판(?)에 사장님이 직접 한자한자 쓴듯한 메뉴가 있다. 가격은 카페 분위기에 비해 저렴한편.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3천원이라면 서울에선 매우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메뉴판 앞엔 오늘 구운듯한 쿠키와 빵이 나..

맛따라 2020.04.07

[발산 랑월] 발산에서 중국음식이 먹고싶다면, 꼭 가봐야할 곳

회사가 밀집된 오피스촌에는 중국요리 맛집이 꼭 존재한다. 조용한 룸에서 비지니스 미팅을 하기도 좋고, 호불호가 크게 없기도 하고. 그리고 저녁엔 차분한 분위기에 술한잔 기울이기에도 좋으니 더욱 그렇다. 항공사부터 대기업 계열사들까지, 요즘 신흥 오피스촌으로 떠오르는 발산역 근처도 늘어나는 회사수만큼이나 다양한 식당들이 하나 둘 자리잡고있다. 오늘 소개할 량월은 앞서 말한 "오피스촌 중국요리 맛집"에 딱 부합하는 그런 곳이다. 발산역 9번 출구에서 나와, 메가박스를 찾아 들어가다보면 랑월(朗月) 한자 간판을 찾을 수 있다. 밝은 달이라는 한자 뜻처럼, 꽤나 옛스런 멋진 간판과 중국 무협영화에 나올법한 문이 우리를 맞이한다. 일반적인 옛중국집과는 다른 세련된 중식 레스토랑 느낌이 강하다. 내부 역시 깔끔하고..

맛따라 2020.04.07

[강서 5.5닭갈비] 가성비 좋은 닭갈비 맛집

얼마전까진 몰랐는데 강서엔 가성비좋고 맛있는 식당들이 많다. 차례차례 소개하겠지만, 유명한 칼국수집부터 시작해 해물찜, 고기 등 서울이란걸 생각하면 꽤나 저렴하고 맛있는곳이 곳곳에 숨어있다. 강남이나 종로쪽 살인적 물가에 익숙한 나에게, 이런 가성비 좋은 맛집들은 매우매우매우 매력적이다. 이번에 포스팅할 식당은 우장산역 근처에있는 5.5닭갈비 서울지사점.3번출구에서 나와서 4~5분정도만 걷다보면 금방 노랑색 간판을 찾을 수 있다. 평일임에도 저녁시간즈음 방문했더니 웨이팅이 있다. 푸짐한 양의 닭갈비를 1인분 만원에 즐길 수 있어서인지, 간단하게 퇴근 후 반주하는 직장인들부터 풋풋해보이는 대학생 커플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이 많았다. 원활한 회전을 위해서 웨이팅 중 미리 주문을 받으셨고, 가장 인기있..

맛따라 2020.04.05

[통영 밥상식당] 통영 여행의 완벽한 마무리, 밥상식당

2월의 통영은 너무나 완벽했다. 바닷바람은 차갑지 않았고, 이곳저곳 걸어다니고 사진찍기에 날씨가 너무 좋았다. 여행 중간에 소나기가 조금씩 내리긴 했지만, 그마저도 감성이란 이름으로 포장될 수 있을정도였으니. 관광객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 전체적으로 조용해서 바쁜 서울에서 벗어나고자했던 소기의 목적도 완벽히 이뤄냈다. 오늘 소개하고자하는 식당은 완벽했던 통영여행의 마지막날 방문한 "밥상식당"이다. 최후의 한끼이기에 꽤나 고민을 많이했지만, 맛있는 녀석들에서 푸짐한 한상차림으로 한차례 소개된적 있는 워낙 유명한곳이라 이곳으로 결정했다. 밥상식당의 시그니쳐메뉴는 해물 뚝배기. 사실 글로 아무리 설명하는것보다, 이건 사진으로 한번 봐야 이곳이 왜 유명한지 알 수 있다. 사투리가 구수한 사장님이 혼자 주방에서 조..

맛따라 20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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