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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팬케이크 :: 미국 감성 한아름 품은 와플 맛집

미국에는 참 다양한 종류의 팬케이크 가게들이 많았다. 우리나라로 치면 백반집, 기사식당처럼 이른 아침부터 문을 여는 팬케이크 가게들이 많았고, 아이홉(IHop) 같은 일부 프랜차이즈는 아예 24시간 운영을 마케팅 수단으로 삼기도 했다. 이런 미국식 팬케이크 하우스들의 영향인지, 강남 곳곳에 보이는 팬케이크 하우스들은 확실히 특유의 감성과 느낌을 가득 품고있는 느낌이다. 그 중, 한번 꼭 가봐야지-라고 생각했던 잠실역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에 방문했다.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 잠실점은 KT송파빌딩 지하에 위치해있다. KT빌딩 지하와 2-3층엔 식당이 상당히 많아서, 구경하고 방문해보는 재미가 있다. 지하 1층에 있는 식당들은 대부분 규모가 있는 편인데, 그 중에서도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가 압도적..

맛따라 2023.05.11

응암리막국수 :: 비빔막국수가 찐인 이천 맛집

이천에 방문했다가, 뭔가 특별한 로컬 맛집을 찾고싶단 생각에 한참을 검색하다 "응암리막국수"라는 곳을 발견했다. 내가 애정하는 망플에는 리뷰가 생각보다 없었지만, 네이버 리뷰가 상당히 괜찮아서 바로 방향틀고 달려가보았다. 이천은 차가 없으면 이동하기 살짝 힘든 지역이고, 응암리는 더더욱 그러하다. 그래도 마을회관 근처, 나름 식당가 지역에 위치해있으니 참고. 상당히 가게 규모가 큰 편이다. 주차장도 넓직해서 차 가지고 방문하는 분들도 걱정 안해도 될 듯. 뭔가 "막국수 맛집!!!!!!!"이라고 외치는듯한 간판이 신뢰감을 준다. 입장해서 막국수 말고 다른 메뉴 시키면 안주실것 같은 느낌이랄까. 저녁시간즘 방문했는데 테이블도 많고 매장도 워낙 넓어서 바로 앉을 수 있었다. "면을 직접 뽑아 더 맛있습니다!!..

맛따라 2023.05.10

신카이 마코토 :: 500만 애니메이션을 만든 빛의 마법사

2000년대 초중반, 미야자키 하야오의 지브리 스튜디오가 이끌어간 "재패니메이션(Japanimation)"은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2002년 작 은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고, 2005년 작품인 은 일본에서 천만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다. 하지만 하야오의 영향력이 너무 막강해서일까, 일본 애니메이션계는 한동안 "포스트 미야자키 하야오"를 찾지못해 애를 먹었다. 실제로 2016년까지, 일본 애니메이션들은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을 제외하고 단 하나도 100억엔 이상의 수익을 거두지 못했다. 그리고 지브리와 미야자키 하야오에 대한 절대적 의존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던 시점에, 오늘 소개할 신카이 마코토가 등장한다. 게임회사 직원, 애니메이터가 되기로 결심하다. 신카이 마코토가..

그리고 2023.05.09

반도체 ::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파운드리와 팹리스는 도대체 무엇인가

잘 나가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 최근 삼성전자의 파운드리의 매출이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는 뉴스가 나왔다. 2018년부터 5년간 연평균 약 15.6%의 성장률을 만들어온 셈인데, 삼성전자 정도의 규모의 기업이 이정도 매출 성장세를 만든것 자체가 상당히 주목할만 하다. 특히 최근에는 파운드리 최신 공정인 4나노(nm, 10억분의 1m) 공정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며, 새로운 수요 창출 가능성을 만들어가고 있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부터 4나노 공정을 기반으로 "멀티 프로젝트 웨이퍼(MPW)" 서비스를 시작기도 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기술개발 덕분에, 최근에는 AMD와 퀄컴 등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기존 거래처인 파운드리 업계 1위 TSMC대신 삼성전자에 4나노 공정기반 신제..

그리고 2023.05.08

시몬스테라스 :: 흔들리지 않는 마케팅 맛집의 본거지를 방문하다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이란 광고 카피로 유명한 시몬스 침대는 1870년에 설립된, 150년을 훌쩍 넘긴 글로벌 기업이다. 볼링공이 하늘에서 떨어져도 흔들림 없는 매트리스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광고 영상과 카피는, 시몬스에게 "마케팅 잘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도 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이후, 시몬스는 오랜 기간 주춤했다. 여전히 매트리스 판매량과 점유율은 높았지만, 소비자의 마음을 꿰뚫는 참신한 광고 카피나 마케팅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순간, 이들은 다시금 "침대 광고스럽지 않은 침대 광고"로 젊은 층의 마음을 꿰뚫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시몬스 테라스가 있었다. 사실 시몬스 테라스는 작년부터 꼭 가보겠다고 마음먹었던 곳인데, 올해의 1/3이 지나고나서야 ..

멋따라 2023.05.07

삼성 중앙해장 :: 웨이팅 살벌한 그 곳 다녀온 썰

은근 먹을곳 찾기 어려운 삼성역 무역센터 근처에서 유독 후기가 넘쳐나는 그 곳, 삼성 중앙해장에 다녀왔다. 토요일, 결혼식이 끝나고 삼삼오오 자연스럽게 모인 동기들과 함께 마치 정해진듯 결혼식장 근처 중앙해장으로 향했다. 웨이팅이 제법 있었는데, 뭔가 안먹을 수 없는 비쥬얼의 곱창전골을 팔고 있어서 꾹 참고 기다렸다. 한 30-40분 정도 기다렸는데, 생각보다 좋은 자리로 안내받아 기분 좋았다. 워낙 핫한곳이라 이용시간이 2시간 30분으로 정해져 있었다. 망설일것 없이 바로 곱창전골 주문했다. 푸짐한 곱과 각종 재료에 마음이 푸근해졌다. 한참을 언제 먹으면 될까- 기다리다가 드디어 맛을 볼 수 있는 순간이 왔다. 국물이 진하고 깊어서 정말 딱! 술 안주로 먹기 좋았던 메뉴였다. 항상 모여서 하는 이런저런..

맛따라 2023.05.06

본가칼국수 :: 닭한마리 즐길 수 있는 건대 맛집

뭔가 지난주부터 칼국수집 관련 포스팅이 많은 느낌이다. 그만큼, 개인적으로 후루룩 면치기하고 국물을 빠르게 즐길 수 있는 칼국수를 좋아한다. 건대역 본가칼국수를 방문한 날도, 뭔가 배가 고플랑말랑 어중간한 시점이었다. 뭔가 묵직한걸 먹긴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너무 가볍게 먹긴 출출한 시점. 맞다, 딱 칼국수가 적당한 시점이었다. 건대역 1번 출구 먹자골목 근처에 위치해있어서, 접근성이 매우 훌륭했던 곳이다. 특히 근처 식당들 대부분이 점심보단 저녁장사 중심이라, 활짝 열린 본가칼국수가 더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사실 칼국수 한그릇씩 먹자는 마음으로 들어왔는데, 메뉴를 보니 왠지 닭 한마리가 더 매력적으로 보였다. 그래서 망설일것 없이, 바로 닭한마리 2인 주문했다. 주문과 동시에 빠르게 준비된 기본찬...

맛따라 2023.05.05

도래지 :: 전주역 근처에서 밥 두 공기를 클리어하다

어느새 내 작은 블로그에 맛집 리뷰가 250개 이상 쌓였다. 공백기를 제외하면 약 2년간 블로그를 매일 포스팅했던걸 고려하면, 나름 2~3일에 한번씩은 맛집 리뷰를 작성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만큼, 반복되는 일상의 기록 중 하나인 "먹는 것"을 나름의 방식으로 기록중이다. 하지만 이런 꾸준한 기록과 달리, 내 맛집의 바운더리는 상당히 제한적이었다. 특히, 전남/전북쪽은 아예 전무한 수준이라 상당히 아쉬웠다. 그러던 중, 업무차 전주를 방문하며 전라도 맛집에 대한 갈증(?)을 나름 해소하게 되었다. 내 블로그에 처음으로 기록되는 전라도 맛집은 바로 "도래지"다. 전주역에서 도보로 10분이 채 안걸리는 훌륭한 접근성을 가진 한정식집인데, 기차 시간을 기다리다가 우연찮게 방문하게 되었다. 뭔가 지역 맛집을 ..

맛따라 2023.05.04

요미우돈교자 :: 들어는 봤나, 넓적우동

여유롭지만 여유롭지 못했던 어느 주말, 뭔가 뜨끈한 국물이 있는 점심 식사를 찾다가 송리단길까지 흘러갔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베트남 쌀국수, 태국 음식점에 긴 웨이팅 줄이 있는걸 확인하곤 바로 패스하고 새로운 대안을 찾아 주변을 헤멨다. 요미우돈교자 송리단길점 서울특별시 송파구 백제고분로45길 12 1층 그러다 문득 눈에 들어온게 바로 "요미우돈교자"였다. 뭔가 도쿄 후미진 골목길에 있을법한 인테리어의 작은 가게였는데, 왠지모르게 여긴 진짜 맛있을것 같다는 생각에 홀린듯 입장했다. 뭔가 미식에 통달했을듯한 비쥬얼의 수염난 아저씨 캐릭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일본어와 영어, 한자, 그리고 한국어가 적절히 섞인 간판은 뭔가 더 이국적인 바이브를 만들어낸다. 기둥에 붙은 ADT 캡스가 없다면, 여기가 일본인..

맛따라 2023.05.03

안도 타다오 :: 빛은 다른 말로 희망이다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한 시기가 아니라 마음가짐이다. (Youth is not time of life, it is a state of mind) 사무엘 울만, 청춘 (Samuel Ullman, Youth) 올해 만 81세가 된 일본의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건축과 설계에 참여한 LG아트센터 방문을 위해 방한했다. 그가 설계한 강원도 원주의 뮤지엄 산(SAN)의 모토인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한 시기가 아니라 마음가짐이다"라는 문장과 같이, 여전히 여느 청춘 부럽지 않은 열정으로 방한 일정을 불태웠다. 그는 한시간이 훌쩍 넘는 강연으로 한국의 건축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었고, 원주의 시그니쳐 관광코스가 된 뮤지엄 산을 다시금 방문하며 지난 흔적을 추억하기도 했다. 고졸 건축가, 프리츠커 상을 수상하다 안..

멋따라 202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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