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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개화시기 :: 남쪽의 벚꽃 현황에 대한 件 경주 불국사와 황리단길

서울의 날씨는 여전히 변덕스럽지만 확실히 봄은 우리 곁에 다가오고 있다. 미세먼지로 고통받던 서울의 하늘도 슬슬 다시 맑아지고 있고, 무엇보다 꽃이 하나 둘 피어나고 있다. 서울, 석촌호수의 件 3월 4주차에 찍은 잠실 석촌호수 근처 벚꽃 근황. 딱 3월 20일~21일즈음부터 슬슬 꽃봉우리가 보이더니, 어느새 만개해서 호수를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경주, 황리단길의 件 3월 막바지에 찍은 경주의 벚꽃 현황. 벚꽃 맛집답게 황리단길은 온통 벚꽃으로 가득하다. 차가 있다면 근처 드라이브만 해도 봄 기운을 완연히 느낄 수 있는 정도다. 바람은 살짝 차가운 편이지만, 카메라 너머로 보이는 벚꽃이 흐드러진 경주의 거리는 어느 휴양지보다 따스해보인다. 하지만 겹벚꽃은 아직... 아직 경주에서 유명한 겹벚꽃은 피..

멋따라 2023.03.29

맘초이 :: 강남역 가성비 좋은 구내식당

서울 한복판에서 일을 하다보면, 항상 점심 식대가 고민거리다. 번화한만큼 맛있는 메뉴는 많지만, 김밥 한줄도 6천원을 오가는 미친 물가를 자랑하기에 매일 원하는걸 먹긴 부담스럽다. 그럴 때, 근처에 갈만한 구내식당이 있다는건 큰 메리트다. 오늘 소개할 곳은 아워홈이 운영중인 "맘초이"라는 곳인데, 직원이 아닌 일반인도 식권 구매 후 식사가 가능하다. 구내식당답게 가격도 6-7천원으로 강남 물가 고려하면 절반 수준이고, 메뉴도 매일 바뀐다. 특히 자취생들은 한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좋을 듯. 지하에 위치해있고 생각보다 넓직하다. 밤에는 안주와 함께 주류도 판매하는듯 하다. 방문한 날은 순두부찌개와 칼국수 두가지 메뉴가 있었는데, 한국인은 밥심이니 순두부를 골랐다. 착한 가격이 또 맘에 든다. 10분정도..

맛따라 2023.03.28

시리얼 :: 요양병원에서 시작된 130년된 트렌디 푸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시리얼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했다. 유로모니터 기준 2018년 약 36조원 수준이던 글로벌 시리얼 시장 규모는, 2022년 약 43조원 수준까지 성장했다. 시리얼이 세상에 등장한지 130년이 흐른걸 고려하면, 5년간 20% 이상 시장규모가 커진건 가히 놀라운 수준이다. 시리얼의 이런 급격한 성장세는, 성인들의 수요가 커진데서 기인한다. 아침식사로만 여겨졌던 시리얼은, 기존의 강자였던 켈로그와 포스트, 그리고 제 3의 기업들을 통해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건강한 아침식사로, 때론 훌륭한 디저트나 스낵의 역할로 소비자들 곁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요양원에서 개발된 시리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다 그렇다면 시리얼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는 자잘한 상식..

그리고 2023.03.27

원조 석이네 조개박사 :: 나는솔로 손선풍기 사건의 그곳

사실 일반인 예능, 특히 연애 관련 리얼리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뭔가 굳이 그들의 감정소모를 봐야할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보지도 않았다. 그러다 우연찮게, 전설과 같은 나는솔로 10기를 정주행하게 되었다. 아직도 회자되는 그대라이팅, 김치찌개 대첩 등 화려한 에피소드를 남긴 10기는 아직도 내 머릿속에 강렬히 남아있다.그 중에서도 손성풍기를 찾던, 아니 송성풍기, 아니 손선풍기를 애타게 찾던 이 장면 개인적으론 베스트가 아니었나 싶다. 갈등이 고조되는 순간과 함께 비춰지는 너무나 훌륭한 비쥬얼의 조개구이, 그 아이러니함이 내 머릿속에 깊은 잔상처럼 남아있었다. 원조 석이네 조개박사 그리고 결국, 나는솔로 13기가 시작된 지금에서야 난 그 조개집을 방문했다. 경주 황리단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

카테고리 없음 2023.03.26

파월과 옐런, 그리고 금리인상에 관한 생각

베이비스텝으로 전환한 파월, 하지만 금리인하는 없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 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금리를 0.25% 인상시킨다고 밝혔다. 그리고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함께 시작된 은행붕괴 불안감에 대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빅스텝, 아니 자이언트스텝이라고 불릴 정도로 강력한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해왔던 파월 연준의장이 금리인상에 대한 자신의 고집을 어느정도 꺾은 것이다. 그는 "예금은 안전하다"라는 말을 반복하며 시장을 안정시킴과 동시에, "연내 금리 인하는 없다"라는 코멘트를 남기며 인플레이션 압력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예금을 보장할 수 없다는 옐런, 불타는 시장 사실 파월 의장의 발언과 금리 인상폭은 ..

그리고 2023.03.24

더빛남 :: 드디어 가본 풍자 또간집 잠실편의 그곳

요즘 즐겨보는 유튜브 컨텐츠 중, 풍자의 또간집이 있다. 먹는것에 진심인 풍자가 지역별로 또 갈법한 맛집을 소개하는 컨텐츠인데, 맛깔나고 솔직한 식당 리뷰가 인상적이어서 올라올때마다 꼼꼼히 챙겨보곤 한다. 그 중, 잠실편의 또간집으로 선정되었던 "더빛남"에 드디어 방문해보았다. 송파나루역 1번출구 5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잠실역에선 10~15분정도 걸어가야 한다. 송리단길에 위치해있어서 식사 전후로 근처 카페 돌아보기도 좋다. 또간집에 나오고 제법 시간이 오래 지났는데도, 여전히 웨이팅이 살벌하게 많았다. 1시 즈음 방문했는데 이미 웨이팅이 상당했다. 그래도 날씨도 좋고 하늘도 파래서 여유있게 기다릴 수 있었다. 매장 앞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먼저해야해서, 차돌박이 양지 쌀국수와 차돌박이 양지 도..

맛따라 2023.03.19

ECB :: 크레디트 스위스도 유럽의 빅스텝을 막진 못했다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럽 20개 국가의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유럽중앙은행(European Central Bank)가 기준금리를 3.0%에서 3.5%로 50bp 인상을 단행했다. 어제 있었던 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의 여파로, 1년 가까이 유지하고 있는 빅스텝 행보를 늦출거란 예측도 있었지만 ECB는 단호했다. ECB는 금리 50bp 인상을 발표하며 "유로존의 은행부문은 튼튼한 자본력과 유동성을 보유한 덕에 회복력이 있다"라고 코멘트하며 "ECB는 필요시 유로존 금융시스템을 지원하기 위해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할 정책적 수단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즉, 전날 있었던 크레디트 스위스 이슈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정도로 큰 영향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 크레디트 스위스 관련 내용은 ..

그리고 2023.03.16

크레디트 스위스 :: 정말 혼돈의 끝은 어딜까

요즘의 주식 시장과 동향을 보면 동방신기의 라이징선의 한 구절이 떠오른다. 정말, 혼돈의 끝은 어딜까? 미국발 위기였던 실리콘밸리 은행(Silicon Valley Bank, SVB)의 거래정지로 인한 불안감이 어느정도 진정되가던 와중에, 유럽에서 다시금 투자자들을 긴장시키는 뉴스가 터져나왔다. 뉴스의 주인공은 바로 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로, 세계 5대 투자금융회사로 꼽히는 곳이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어떤 곳인가 이번 뉴스에 대해 알아보기 전, 크레디트 스위스가 유럽,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지위를 가지고 있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1856년 설립된 160년 이상의 역사를 보유한 은행으로, 전세계 5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기업적 자산..

그리고 2023.03.16

야키토리 로만 :: 잠실새내에 새로 생긴 야키토리 전문점

지난번 상수역 근방에 있는 야키토리 나루토를 다녀온 후, 그 특유의 맛에서 한동안 헤어나오지 못했었다. 맥주 한잔과 찰떡인, 닭 특수부위 7종을 매우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인데.. 문제는 주 생활권인 강남에서 야키토리 나루토가 너무 멀었다. 그러던 와중에, 인스타그램을 통해 "야키토리 로만"이라는 비슷한 감성의 오마카세 전문점이 생겼다는 소식을 접했다. 나름 열심히 맛집 포스팅 하는 블로거이자, 야키토리 애호가로서 안가볼 수 없어 바로 가봤다. 야키토리 로만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12길 4-15 1층 야키토리 로만은 잠실새내역 4번출구에서 5분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 병원 건물 바로 뒷편에 위치해있고, 누가봐도 일본 느낌 낭낭한 외관이라 찾기 어렵지 않다. "로만(ろまん)"이..

맛따라 2023.03.13

SVB :: 역대 2번째로 큰 규모의 거래 정지상황과 금리인상

넷플릭스와 에어비앤비의 성공신화의 시작, 그리고 테슬라가 전세계적 자동차 설비 시설을 갖출 수 있는 투자 자금을 대출해줬던 실리콘밸리 은행(Silicon Valley Bank, SVB)가 3월 10일 파산했다. 1983년 문을 연 뒤, 실리콘밸리의 수많은 성공신화와 유기적 관계를 맺으며 성장해온 SVB의 40년 역사는 불과 44시간만에, 그리고 미국 역대 2번째로 큰 규모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과 함께 거래가 정지되었다. 3월 8일, SVB는 그간 투자했던 장기채권 210억원 달러를 매각해 약 18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 급격한 금리인상이 진행되며, 상대적으로 자금 유동성이 약한 실리콘 밸리의 벤쳐기업들의 매출과 수익성이 약화된 영향이었다. SVB는 미국의 전통적인 은행과 달리, ..

그리고 202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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