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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따라 80

[강서 5.5닭갈비] 가성비 좋은 닭갈비 맛집

얼마전까진 몰랐는데 강서엔 가성비좋고 맛있는 식당들이 많다. 차례차례 소개하겠지만, 유명한 칼국수집부터 시작해 해물찜, 고기 등 서울이란걸 생각하면 꽤나 저렴하고 맛있는곳이 곳곳에 숨어있다. 강남이나 종로쪽 살인적 물가에 익숙한 나에게, 이런 가성비 좋은 맛집들은 매우매우매우 매력적이다. 이번에 포스팅할 식당은 우장산역 근처에있는 5.5닭갈비 서울지사점.3번출구에서 나와서 4~5분정도만 걷다보면 금방 노랑색 간판을 찾을 수 있다. 평일임에도 저녁시간즈음 방문했더니 웨이팅이 있다. 푸짐한 양의 닭갈비를 1인분 만원에 즐길 수 있어서인지, 간단하게 퇴근 후 반주하는 직장인들부터 풋풋해보이는 대학생 커플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이 많았다. 원활한 회전을 위해서 웨이팅 중 미리 주문을 받으셨고, 가장 인기있..

맛따라 2020.04.05

[통영 밥상식당] 통영 여행의 완벽한 마무리, 밥상식당

2월의 통영은 너무나 완벽했다. 바닷바람은 차갑지 않았고, 이곳저곳 걸어다니고 사진찍기에 날씨가 너무 좋았다. 여행 중간에 소나기가 조금씩 내리긴 했지만, 그마저도 감성이란 이름으로 포장될 수 있을정도였으니. 관광객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 전체적으로 조용해서 바쁜 서울에서 벗어나고자했던 소기의 목적도 완벽히 이뤄냈다. 오늘 소개하고자하는 식당은 완벽했던 통영여행의 마지막날 방문한 "밥상식당"이다. 최후의 한끼이기에 꽤나 고민을 많이했지만, 맛있는 녀석들에서 푸짐한 한상차림으로 한차례 소개된적 있는 워낙 유명한곳이라 이곳으로 결정했다. 밥상식당의 시그니쳐메뉴는 해물 뚝배기. 사실 글로 아무리 설명하는것보다, 이건 사진으로 한번 봐야 이곳이 왜 유명한지 알 수 있다. 사투리가 구수한 사장님이 혼자 주방에서 조..

맛따라 2020.04.04

[망원 너랑나랑호프] 호프집인데 막걸리가 맛있는 집

탁 트인 망원한강지구도 가깝고, 자판기처럼 트렌디한 카페도 많지만, 내가 망원동을 좋아하는 이유는 다양한 종류의 맛집들이 있기 때문이다. 곱창전골로 유명한 청어람부터 횟집, 이자카야... 나열하자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오늘 소개하고자하는 집은 "너랑나랑호프"다. 망원역 1번 출구에서 200m정도 쭈욱 걸어가면 나오는 너랑나랑호프집. 이름만 들으면 치킨, 감자튀김같은 맥주와 어울리는 메뉴가 많을것 같지만, 이곳은 개인적으론 소맥보단 막걸리를 정말 맛있게 즐길 수 있는곳이다. 호프집이니까 치킨을 팔긴 판다. 하지만 호프집인데 갈비찜, 숙회 등 커버하는(?) 범위가 상당하다! 그리고 소주, 맥주, 막걸리 각 주종에 어울리는 메뉴가 하나쯤은 다 있는게 매력포인트. 개인적으로 갈비찜도 궁금했지만, 이집 단골인 ..

맛따라 2020.04.04

[당산 오돌] 돼지는 삼겹살만 있는게 아니다

영등포, 당산쪽 구석구석을 돌다보면 숨어있는 맛집이 많다. 유명한 곱창부터 시작해 간단히 즐기기 좋은 호프집들까지. 술한잔 기울이며 지난 이야기 나누기 좋은곳들이 많아 정이가는 그런곳이다. 당산 오돌은 이름처럼 오돌뼈 갈비로 시작한 오랜 고깃집이다. 하지만 어느순간 입소문을 탄 이 집의 베스트 메뉴는 바로 돼지 한마리에서 극소량만 나온다는 "꼬들살"이다. 메뉴명만 들어도 어떤 식감일지 충분히 예상되는 이것은, 돼지 목 뒷부분의 섬유조직이 많은 작은 부위이다. 꼬들살 외에도, 눈꽃갈비, 순목살스테이크, 껍데기 메뉴가 있지만.. 우리의 선택은 지금의 오돌을 만든 "꼬들살 2인분"이었다. 꼬들살은 일반 삼겹살이나 항정살과는 다르게, 나올때부터 단단한 육질이 느껴진다. 특수부위인지라, 1인분 기준 2덩어리씩 나..

맛따라 2020.04.03

[당산 진미곱창] 소곱창이 궁금해? 여기야!

어느순간 술자리에서 삼겹살만큼이나 빠지지않게 된 메뉴가 바로 곱창이 아닐까 싶다. 쫀득한 식감과 곱의 적당한 기름짐, 그리고 모듬으로 즐기면 함께 즐길 수 있는 막창, 대창. 그리고 사이드로 나오는 천엽과 간까지... 가리는 음식이 없는 사람이라면 좋은 곱창집 하나는 열개의 이자카야 안부럽다. 당산에는 고깃집들이 많다. 지난 포스팅에 소개한 오돌부터 원조곱창, 삼겹살집들까지... 하지만 최근 가장 즐겨가는 곳, 혹은 추천할곳이 어디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나는 자신있게 진미곱창을 추천한다. 클래식한 간판 옆에 작은 글씨로 "싸고 맛있는 집..."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간판의 노랗고 빨간 조합은, 가게 인테리어보단 일단 들어와라! 맛으로 보여주겠다는 사장님의 자신감이 보이는것같기도. 간판에서 써둔것처..

맛따라 2020.04.02

[홍대 바다생고기] 갈비찜과 회를 한번에?

홍대는 먹거리 천지다. 메인골목 한자락에 있는 껍데기, 갈매기살 등 고기맛집들부터, 학교에 가까워질수록 많아지는 다양한 종류의 술집들까지. 정말 홍대거리에 있는 사람의 숫자만큼 많은 선택권이 있는 동네다. 그러다보니 친구들끼리 메뉴를 고를때 논쟁도 많아진다. 가령, 아래와 같은 느낌으로. A: "오늘은 고기먹자" B: "난 어제 고기먹었는데? 오늘은 걍 탕에 먹자" C: "아 나는 그냥 회먹고싶은데" 이런 메뉴선정에 대한 심도깊은 고민은 쉽게 끝나지않고, 결국 이도저도 아닌, 자리있는 술집에 가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한다. 그럴때 생각해볼만한 좋은 선택지가 오늘 소개할 "바다생고기"이다. 홍대 메인거리에선 5~10분정도 걸어가야 식당이 나온다. 가는길에 홍대에 이런곳도 있었어?싶은 인테리어 소품샵이나 가..

맛따라 2020.04.01

[문래 맛집] 이런 족발 처음이지? 그믐 족발

"옛날 감성 물씬나는 거리에, 극도로 심플한 인테리어!" 요즘 2-30대가 즐겨찾은 힙한 식당들이 가진 공통점이다. 을지로의 와인바들, 그리고 문래창작촌의 식당들이 그 대표적인 예시일것이다.현대적인, 그리고 젊은이들의 감성이 가득한 스페인음식, 피자, 스테이크 등이 고물상이나 철물점이 가득한 골목에 함께 어우러져있다니. 생각만해도 인스타 감성이 머릿속에 펼쳐지지 않는가 오늘 소개할 그믐족발은 문래역에서 10분정도 떨어져있다. 족발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수많은 철물점, 작업장을 지나며, "내가 맞는길로 가는건가?"라는 의문이 들때 즈음 웨이팅으로 복작거리는 심플한 돼지 모양의 간판을 볼 수 있다. 코로나로 방문객이 많이 줄었을법도 한데, 우리가 5시 반즈음 방문했을때 웨이팅팀은 5~6팀정도. 운 좋게 30..

맛따라 2020.03.31

[미국여행/LA맛집] BCD를 아시나요?

한줄 선요약 : 미국에서 한식을 먹어야한다면! 미국은 볼것도 많고 먹을것도 훌륭한 곳이다. 하지만 한국인에겐, 아무리 맛있는 햄버거와 스테이크가 즐비한 미국이어도, 얼큰하고 뜨끈하게 속을 달래줄 수 있는 한 그릇의 무언가가 필요하다. 평소 이 돈이면 국밥이 몇그릇이다! 라는 마인드를 썩 달가워하진 않지만, 여행 중반쯔음에 다달았던 그땐 나는 누구보다 가장 "국밥충"이었다. BCD Tofu House, 한국이름 북창동 순두부는 이미 미국에선 고유명사화된, 유명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중 하나다. 넓직한 매장과 주차장은 창업주 아주머니가 얼마나 성공했는지를 단편적으로 보여주고, 입구에서 웨이팅하는 수많은 외국인들을 보면, BTS나 페이커 외에도 한류는 존재한단걸 알 수 있다. 미국 물가를 생각하면, 북창동 순두..

맛따라 2020.03.31

[이태원/바오바] 이태원에서 대만을 느끼다.

"바오"라는 대만 음식을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곳. 그게 바로 서울 이태원 한복판에 있다. 요즘 외국여행, 특히 중화권 국가들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방문하기 꽤나 쉽지않지만, 서울 한복판에 있는 이태원은 여전히 다양한 문화를 품고 발묶인 여행객들을 품고있다. 어느샌가부턴 다양한 문화의 음식들보단 술집과 유흥의 느낌이 강해지고 있음에도, 여전히 세계 각국의 특이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이태원은 맛집탐방러들에겐 빼놓을수 없는 장소다. 그런의미에서,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대만의 "바오"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곳이 이태원 바오바를 소개하고자한다. 이태원역과 녹사평역 중간, 약간의 언덕을 넘어 육교쪽으로 향하다보면 요즘 핫한 내쉬빌 롸카두들 치킨부터 다양한 힙스터의 음식점들이 나온다. 눈을 부릅..

맛따라 2020.03.31

[통영 진주반점] 통영가면 꼭 가볼만한 중국집

루지,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 등 생각나는게 꽤나 많은 도시이지만, 나에겐 통영하면 가장 생각나는건 역시 해산물이다. 서울에서 약 네시간 반정도를 신나게 버스를 타고 달려가서 도착한 통영은, 말 그대로 바다가 함께하는 도시라는 느낌이 강했다.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갓 잡아올린듯 싱싱한 회 한점에 소주 한잔을 기울이면 삭막하던 서울의 삶은 잠시나마 머릿속에서 떠나간다. 입장료 개념의 3만원을 지불하면 무제한으로 해산물 안주가 나오는 실비집부터, 매운탕, 시락국, 충무김밥 등 먹을게 너무나도 많은 도시지만... 아무래도 여행기간 내내 해산물만 먹다보면, 기름지고 익힌 음식이 떠오를수밖에 없다. (해산물에 소주를 그만큼 많이 마셨기때문일수도 있고) 나중에 따로 리뷰하겠지만, 전날 젊은 총각들이 너무 술을 많..

맛따라 2020.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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