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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년 메이저리그의 유일한 기록, 한만두

야구는 확률과 데이터의 스포츠다. 특히 축구나 농구와 달리, 9이닝 동안 각 팀이 수비와 공격을 번갈아하는 다소 독특한(?) 시스템은 이런 확률적 재미를 더욱 더 심도깊게 만들어준다. 그러다보니 각종 기록들에 고유의 타이틀이 붙곤 하는데, 예를 들어 한 투수가 9이닝 동안 홀로 오롯이 상대팀을 0점으로 틀어막을 경우엔 완봉승, 여기에서 더 나아가 안타까지 맞지 않을 경우 노 히트 노 런(No Hit No Run/ No-Hitter)라고 불린다. 즉, 같은 기록이어도 확률이 더 낮은 상황이 나올 경우, 새로운 타이틀과 의미를 가지는게 야구란 스포츠다. ​ 이런 다양한 룰과 타이틀, 확률적 재미는 야구를 "아는 사람에게만 재밌는 스포츠"로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 야구는 한번 빠지면 그 특유의 맛에 중독되지..

카테고리 없음 2022.04.30

LTV, DTI, DSR... 도대체 이게 뭐길래? -부동산 용어 정리

반지하 탈출하면 아파트 가고싶고, 아파트가면 화장실 두개 있는 집 가고싶은게 사람의 심리다.그만큼, 좋은 주거환경에서 안락한 삶을 유지하고 싶은건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가 아닐까 싶다. 근데 이런 가장 기본적인 필요가 점점 해결되기 어려워지고 있다. 부동산 가격은 말도안되는 수준으로 오른데다가, 투자과열지구, LTV, DTI 등 보기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리는 단어들이 뉴스를 가득 채워서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착실히 돈 모아서 내 집 마련 한번 해보고 싶던 2030의 좌절감과 박탈감은 더욱 커져가고, 괜시리 좋은 수저를 물고 태어나지 못했다는 원망섞인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서론이 길었지만, 어찌되었든 우리는 내집 마련도, 대출도 어려운 세상에서 살고있다. 그리고 이럴때일수록 시장의 상황과 용어, 규..

카테고리 없음 2022.04.30

커피플레이션, 원두값 상승과 오르는 커피값

지난 4월 5일, 가성비로 유명했던 "백종원 커피" 빽다방이 메뉴 22종의 가격을 200~500원 인상했다. 또한, 기존 커피 브랜드 대비 가격적 장점으로 승부보던 CU의 PB브랜드 커피 역시, 기존 1000원에서 1300원으로 300원 가격 인상이 진행되었다. 대부분의 가격인상은 "원재료 가격 상승"이라는 이유로 진행된다. 올해 초 스타벅스를 시작으로 여러 프랜차이즈, 심지어 편의점까지 가격인상을 단행하고있는 가장 큰 이유 역시 바로 "원두값 상승"이 주요한 이유다. 실제로 요즘 개인카페들을 방문해보아도, 10잔 먹으면 무료 한잔을 준다거나, 사이즈업을 해주는 등의 고객 맞춤형 프로모션이 점차 사라지는것을 볼 수 있다. 안그래도 팬데믹 기간동안 매출에 타격을 입은데다가, 최근 원두가격 상승까지 맞물리며..

카테고리 없음 2022.04.30

선택과 집중, 세계 1위 가전제품 회사 LG전자

LG전자, 글로벌 가전시장에서 美 월풀(Whirlpool)과 더욱 격차 벌이며 1위 자리 수성 2위와 격차 1조 4천억원 앞서... 가전제품 초격차 우위 시작될지 주목 2013년, LG전자는 "세계 생활가전 시장 1위"라는 목표를 세웠다. 당시 글로벌 시장에서 LG와 삼성이 제법 선전하고 있었던건 사실이지만, 미국의 100년 전통 가전제품기업 월풀(Whirlpool), 스웨덴의 일렉트로룩스(Electrolux) 등 전통적인 강자들이 너무 많은 시장이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세탁기 등 단일 품목에서야 LG의 기술력이 통할 수 있어도 전체 가전제품 시장에서까지 경쟁력을 갖추는덴 제법 시간이 걸릴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 하지만 아래 자료로 볼 수 있듯, 사실 LG와 삼성의 잠재력은 이..

카테고리 없음 2022.04.30

유저수가 뭐길래, 49조가 증발한 넷플릭스

매출=상품판매량이란 공식은 SNS를 비롯한 플랫폼 산업의 등장으로 무너졌다 페이스북, 넷플릭스의 유저수 감소는 곧 경쟁력 하락을 의미 OTT 대장 넷플릭스는 어떻게 상황을 헤쳐나갈까 시장에는 수많은 지표들이 있다. 전통적인 소비재 회사들은 제품을 판매하고 얻는 "매출"로 평가를 받았다. 회계가 발전하기 시작하며, 사람들은 보다 상세하게 매출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제품의 원가,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임금, 임대료 등 순수하게 사업체가 벌어가는 수익들을 분석했고, 부채와 현금, 자본 등을 함께 평가했다. ​ 이런 기본적인 사업체를 분석할 수 있는 지표와 도구들은 오랜시간 투자자들의 이정표이자 나침반이었다. 물론 중간중간 새로운 개념들이 등장하긴 했지만, 큰 틀은 변하지 않았다. 회사의 "매출"은 환산..

카테고리 없음 2022.04.30

결국 일론 머스크의 품으로 간 트위터

"나를 향한 최악의 비판들도 트위터에 온전히 남아있길 바란다, 그게 바로 표현의 자유이기 때문이다" ​ 트위터 이사회가 결국 일론 머스크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현지시간 25일, 트위터는 머스크가 제안한 주당 54.2달러, 총억 440억달러 규모로 트위터를 완전히 인수했다. 현재 뉴욕 거래소에 상장되어있는 트위터는, 머스크의 인수작업이 완료되면 상장폐지 수순을 밟고 머스크의 개인 기업으로 전환된다. 인수가 완료되면, 기존 트위터 주주들은 보통주 1주당 54.2달러의 현금을 지급받게된다. ​ 트위터 인수가 확정된 후, 테슬라의 창업자이자 CEO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계정에 두개의 메세지를 남겼다. 대부분은 표현의 자유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머스크는 그동안 트위터가 "정치적 중립", 그리고 "표현의 자유"를 ..

카테고리 없음 2022.04.26

스라시오 모델(Thrasio Model), 커머스 시장의 방향을 제시하다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는 "N잡러"라는 단어가 핫한 키워드로 떠올랐다. 치솟는 물가와 부동산 가격 덕에, 직장인들이 월급 외의 제 2, 제 3의 수입원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 ​ 발 빠르게 움직였던 선구자들은 책, 혹은 유튜브를 통해 자신들의 성공 노하우를 전파하기 시작했다. 이들 중 어떤 이는 종잣돈을 마련해 낡은 건물을 매수하여 월세 수익을 얻기도 했고, 어떤 이는 전혀 새로운 카테고리에 투자하여 대박이 나기도 했다. 이런 다양한 성공사례 중, 직장인들의 눈을 가장 사로잡은건 바로 "스마트스토어"였다. 국내 최대 인터넷 플랫폼인 네이버가 제공하는 쇼핑 서비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간단한 등록절차를 통해 물건을 사고팔 수 있는 거래의 장이었다. 부지런한 직장인들은 빠르게 아이템을 물색했고, 대박이 난 ..

카테고리 없음 2022.04.25

맥도날드가 있는곳엔 전쟁이 없다? 올리브와 렉서스나무

1999년에 출간한 "렉서스와 올리브 나무(The Lexus and the Olive Tree)"라는 책이 있었다.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후, 새롭게 시작된 세계화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책이었는데 당시엔 베스트셀러로 꼽히며 제법 인기가 많았다. 책을 지은 토마스 프리드먼(Thomas Friedman)은 냉전이 끝난 10년 후의 세계화(Globalization)를 매우 직관적이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냈었다. ​ 책 제목부터 먼저 이야기해보자면, 토요타의 럭셔리 브랜드인 '렉서스'는 인간이 가진 물질 향상 욕구를, 원초적인 '올리브나무'는 개인과 공동체가 추구하는 정체성을 이야기한다. 극도로 자동화된 렉서스의 공정과정을 물질적 향상 욕구로, 그리고 올리브 나무는 아직도 분쟁 중인 이스라엘과 중동간의 갈..

카테고리 없음 2022.04.24

하반기 상장 예정인 골프존 카운티

코로나 팬데믹은 삶을 여러 방면으로 바꿔놨다. 2018년까지만해도 순풍을 탄 배처럼 순항하던 여행, 숙박 관련 산업은 엄청난 위기에 빠졌고, 최근 엄청난 충격에 빠진 넷플릭스와 같은 "집콕" 관련 주식들은 떡상했다. 그리고 의외의 성장 카테고리도 존재했는데, 그게 바로 "골프"였다. ​ 사실 이전까지 젊은층에게 골프는 그리 매력적인 스포츠는 아니었다. 비싼 장비, 옷값에 라운딩을 한번 돌기 위해 써야하는 돈도 제법 컸기 때문이다. 물론 재미에 빠지면 끝도없는게 골프라지만, 아직은 여행과 술이 더 좋을 2030에겐 나중에 해야할 버킷리스트 같은게 골프였다. ​ 하지만 팬데믹으로 여행 관련 소비가 온전히 막히게 되자, 2030은 푸른 잔디밭에서 운동을 할 수 있는 골프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스트레스 풀 수단..

카테고리 없음 2022.04.23

모두가 피하고싶은, 세금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

In this world, nothing can be said to be certain, except death and taxes. 벤자민 프랭클린 벤자민 프랭클린은 "죽음과 세금"만큼은 절대로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맞다, 세상이 아무리 변하고 발전해도, 우리는 세금과 죽음만큼은 절대로 피할 수 없다. 당장 벤자민 프랭클린만 해도, 우리가 3세기는 거슬러 올라가야 만날 수 있는 인물인걸 고려하면 더더욱 그러하다. ​ 부동산 문제가 가장 화두가 되는 대한민국은, 요즘 신문만 펼치면 각종 부동산 세금과 규제들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그만큼 "세금"이라는 존재는 국민에겐 가장 피하고 싶은, 그리고 국가에겐 어떻게해서든 그럴듯한 이유를 만들어내서 집행해야 하는 개념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는게 답이라고..

카테고리 없음 202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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