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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따라 80

한교방 서울면옥 :: 강남구청 불고기와 냉면을 즐길 수 있는 곳

생활권이 북쪽에서 서쪽으로, 그리고 다시 남쪽으로 옮겨지며 확실히 강남 구석구석을 돌아다니게 된다. 예전엔 진짜 손에 꼽을정도로 방문할 일이 없었던 강남구청 근처 역시 마찬가지다. 뭔가 최근 몇 년간 이 근처를 방문하는 일이 대충 헤어려봐도 5배 이상은 늘어난듯 하다. 뭐 여하튼, 지난 주말에도 강남구청역에서 중요한 상담을 받고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근처를 뒤적거리다 "한교방 서울면옥"을 방문했다. 뭔가 시원한게 먹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고,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게 바로 이 식당이었다. 한교방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브레이크타임 없이 넉넉한 영업시간 덕분인지, 2~3시부터 여유롭게 낮술을 즐기는 분들도 많았다. 물, 육수, 앞치마는 셀프라고 써있지만, 처음 ..

맛따라 2023.05.19

나이스샤워 :: 선릉에 새로 생긴 텐동 맛집

요즘 왠만한 번화가에는 텐동집이 꼭 하나씩은 있는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지나가다 우연히 찾아낸, 선릉에 새로생긴 "나이스샤워 선릉점" 리뷰를 해보고자 한다. 서울 강남은 물론 대구에도 있다는 텐동 맛집인데, 이번에 선릉에도 새로 생긴듯. 위치는 선릉역 올리브영 사거리 한 켠에 위치해있다. 2층에 위치해있지만, 계단이 바로 연결되어있는지라 찾기 어렵지 않다. 이자카야 겸 텐동집이란 나름 독특한 컨셉의 일식집이다. 네이버 영수증 리뷰를 하면 타코와사비를 하나씩 주는 이벤트도 하고 있으니, 식사가 아닌 술 한잔 하러 가는거라면 꼭 해보길 추천한다. 기본인 샤워텐동부터 에비텐동, 사케동 등 기본 식사 메뉴가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다. 저녁 7시부터 2시까지는 이자카야로 영업되는만큼, 오키나와 생맥주를 비롯한 다..

맛따라 2023.05.17

전주 맛집 총정리 :: 사진이 많이 없어 모아서 올리는 맛집 모음

요즘 블로그 포스팅의 스타일을 살짝 바꿔보고 있다. 예전엔 의무감으로 하루에 하나씩 글을 쓰곤 했는데, 요즘은 다람쥐 도토리 모으듯 틈날때마다 생각나는 주제들을 조금씩 저장해두곤 한다. 오늘은 문득 퇴근길에, 이번 전주에서 맛있게 먹었지만 사진은 많이 못남겨서 단독 포스팅은 어려운 식당들을 찬찬히 돌아보고 정리해보려 한다. 1. 삼백집 전주 콩나물 국밥은 현대옥이 진리라고 들었지만, 상황상 방문이 여의치 않아서 숙소 근처 삼백집에 자주 갔다. 계란후라이와 얼큰하고 깊은 맛의 국물, 그리고 가득 들어있는 콩나물이 인상적이었던 곳. 전주에 있는동안 모주를 정말 자주 마셨는데, 여기 모주가 개인적으론 입맛에 가장 맞았다. 뭔가 살짝 알콜이 들어간 수정과를 먹는 느낌이었달까. 국밥은 김치가 맛있어야 더 손이 간..

맛따라 2023.05.13

조점례남문피순대 :: 전주가 맛의 고장인 이유

국내를 많이 못돌아본 30대 남성이라, 아직도 여행이나 출장 겸 서울 외의 지역을 돌아볼때 신기함이 가득하다. 늦게라도 이곳저곳 다닌다는게 감사하기도 하면서, 좀 더 일찍 돌아보지 못한 아쉬움이 들기도 한다. 여러 일로 이번에 전라북도 전주를 10일 가까이 오가게 되었고, 주변에서 맛집을 워낙 다채롭게 알려주셔서 이래저래 잘 먹고 올 수 있었다. 조점례남문피순대 역시 추천 맛집 중 하나였는데, 과연 블루리본과 망플에서 수년간 인정받을만한 맛집이었다. 택시를 타고 이동한다면 남부시장, 혹은 풍남문으로 목적지를 설정하면 된다. 시장 한가운데 위치한 식당인데, 워낙 규모도 크고 간판도 잘 보여서 찾는데 어려움은 없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넓직한 매장. 순대국밥은 9천원이고 피순대로만도 주문이 가능하다. 국..

맛따라 2023.05.12

오리지널팬케이크 :: 미국 감성 한아름 품은 와플 맛집

미국에는 참 다양한 종류의 팬케이크 가게들이 많았다. 우리나라로 치면 백반집, 기사식당처럼 이른 아침부터 문을 여는 팬케이크 가게들이 많았고, 아이홉(IHop) 같은 일부 프랜차이즈는 아예 24시간 운영을 마케팅 수단으로 삼기도 했다. 이런 미국식 팬케이크 하우스들의 영향인지, 강남 곳곳에 보이는 팬케이크 하우스들은 확실히 특유의 감성과 느낌을 가득 품고있는 느낌이다. 그 중, 한번 꼭 가봐야지-라고 생각했던 잠실역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에 방문했다.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 잠실점은 KT송파빌딩 지하에 위치해있다. KT빌딩 지하와 2-3층엔 식당이 상당히 많아서, 구경하고 방문해보는 재미가 있다. 지하 1층에 있는 식당들은 대부분 규모가 있는 편인데, 그 중에서도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가 압도적..

맛따라 2023.05.11

응암리막국수 :: 비빔막국수가 찐인 이천 맛집

이천에 방문했다가, 뭔가 특별한 로컬 맛집을 찾고싶단 생각에 한참을 검색하다 "응암리막국수"라는 곳을 발견했다. 내가 애정하는 망플에는 리뷰가 생각보다 없었지만, 네이버 리뷰가 상당히 괜찮아서 바로 방향틀고 달려가보았다. 이천은 차가 없으면 이동하기 살짝 힘든 지역이고, 응암리는 더더욱 그러하다. 그래도 마을회관 근처, 나름 식당가 지역에 위치해있으니 참고. 상당히 가게 규모가 큰 편이다. 주차장도 넓직해서 차 가지고 방문하는 분들도 걱정 안해도 될 듯. 뭔가 "막국수 맛집!!!!!!!"이라고 외치는듯한 간판이 신뢰감을 준다. 입장해서 막국수 말고 다른 메뉴 시키면 안주실것 같은 느낌이랄까. 저녁시간즘 방문했는데 테이블도 많고 매장도 워낙 넓어서 바로 앉을 수 있었다. "면을 직접 뽑아 더 맛있습니다!!..

맛따라 2023.05.10

삼성 중앙해장 :: 웨이팅 살벌한 그 곳 다녀온 썰

은근 먹을곳 찾기 어려운 삼성역 무역센터 근처에서 유독 후기가 넘쳐나는 그 곳, 삼성 중앙해장에 다녀왔다. 토요일, 결혼식이 끝나고 삼삼오오 자연스럽게 모인 동기들과 함께 마치 정해진듯 결혼식장 근처 중앙해장으로 향했다. 웨이팅이 제법 있었는데, 뭔가 안먹을 수 없는 비쥬얼의 곱창전골을 팔고 있어서 꾹 참고 기다렸다. 한 30-40분 정도 기다렸는데, 생각보다 좋은 자리로 안내받아 기분 좋았다. 워낙 핫한곳이라 이용시간이 2시간 30분으로 정해져 있었다. 망설일것 없이 바로 곱창전골 주문했다. 푸짐한 곱과 각종 재료에 마음이 푸근해졌다. 한참을 언제 먹으면 될까- 기다리다가 드디어 맛을 볼 수 있는 순간이 왔다. 국물이 진하고 깊어서 정말 딱! 술 안주로 먹기 좋았던 메뉴였다. 항상 모여서 하는 이런저런..

맛따라 2023.05.06

본가칼국수 :: 닭한마리 즐길 수 있는 건대 맛집

뭔가 지난주부터 칼국수집 관련 포스팅이 많은 느낌이다. 그만큼, 개인적으로 후루룩 면치기하고 국물을 빠르게 즐길 수 있는 칼국수를 좋아한다. 건대역 본가칼국수를 방문한 날도, 뭔가 배가 고플랑말랑 어중간한 시점이었다. 뭔가 묵직한걸 먹긴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너무 가볍게 먹긴 출출한 시점. 맞다, 딱 칼국수가 적당한 시점이었다. 건대역 1번 출구 먹자골목 근처에 위치해있어서, 접근성이 매우 훌륭했던 곳이다. 특히 근처 식당들 대부분이 점심보단 저녁장사 중심이라, 활짝 열린 본가칼국수가 더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사실 칼국수 한그릇씩 먹자는 마음으로 들어왔는데, 메뉴를 보니 왠지 닭 한마리가 더 매력적으로 보였다. 그래서 망설일것 없이, 바로 닭한마리 2인 주문했다. 주문과 동시에 빠르게 준비된 기본찬...

맛따라 2023.05.05

도래지 :: 전주역 근처에서 밥 두 공기를 클리어하다

어느새 내 작은 블로그에 맛집 리뷰가 250개 이상 쌓였다. 공백기를 제외하면 약 2년간 블로그를 매일 포스팅했던걸 고려하면, 나름 2~3일에 한번씩은 맛집 리뷰를 작성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만큼, 반복되는 일상의 기록 중 하나인 "먹는 것"을 나름의 방식으로 기록중이다. 하지만 이런 꾸준한 기록과 달리, 내 맛집의 바운더리는 상당히 제한적이었다. 특히, 전남/전북쪽은 아예 전무한 수준이라 상당히 아쉬웠다. 그러던 중, 업무차 전주를 방문하며 전라도 맛집에 대한 갈증(?)을 나름 해소하게 되었다. 내 블로그에 처음으로 기록되는 전라도 맛집은 바로 "도래지"다. 전주역에서 도보로 10분이 채 안걸리는 훌륭한 접근성을 가진 한정식집인데, 기차 시간을 기다리다가 우연찮게 방문하게 되었다. 뭔가 지역 맛집을 ..

맛따라 2023.05.04

요미우돈교자 :: 들어는 봤나, 넓적우동

여유롭지만 여유롭지 못했던 어느 주말, 뭔가 뜨끈한 국물이 있는 점심 식사를 찾다가 송리단길까지 흘러갔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베트남 쌀국수, 태국 음식점에 긴 웨이팅 줄이 있는걸 확인하곤 바로 패스하고 새로운 대안을 찾아 주변을 헤멨다. 요미우돈교자 송리단길점 서울특별시 송파구 백제고분로45길 12 1층 그러다 문득 눈에 들어온게 바로 "요미우돈교자"였다. 뭔가 도쿄 후미진 골목길에 있을법한 인테리어의 작은 가게였는데, 왠지모르게 여긴 진짜 맛있을것 같다는 생각에 홀린듯 입장했다. 뭔가 미식에 통달했을듯한 비쥬얼의 수염난 아저씨 캐릭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일본어와 영어, 한자, 그리고 한국어가 적절히 섞인 간판은 뭔가 더 이국적인 바이브를 만들어낸다. 기둥에 붙은 ADT 캡스가 없다면, 여기가 일본인..

맛따라 20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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