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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따라 80

카페인차저 :: 광안리 탁 트인 뷰가 좋은 카페

바다와 친한 사람은 아니지만, 잔잔한 파도와 탁 트인 뷰를 보면 항상 마음이 편안해지곤 한다. 빌딩 숲에 갇혀 지내는 시간이 많은만큼, 무엇 하나 시야를 가리는게 없는 오션뷰가 복잡한 머릿속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듯 하기도 하고.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는 이 오션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카페이자 펍이다. 오픈형 창문 너머로 보이는 탁 트인 광안리 해변과 더불어, 시그니쳐인 에스프레소까지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2층에 위치해있어서 자칫 잘못하면 지나칠 수 있다. 카페인을 충전할 수 있다는 네이밍답게, 배터리를 형상화해둔 카페 로고가 상당히 귀엽다. 메뉴는 단순한 편이다. 시그니쳐인 에스프레소와 기본 아메리카노, 아포가토 등이 준비되어있고, 저녁엔 와인과 맥주, 하이볼을 즐길 수 있다..

맛따라 2023.06.25

궁금해서 정리해본 평양냉면과 함흥냉면의 차이

지난번 함흥음식 전문점을 방문하고, 도대체 함흥냉면과 평양냉면은 어떻게 다른것일지 궁금했다. 나의 지식의 원천, 나무위키와 함께 각종 웹사이트들을 뒤적거리다보니 근본적인 차이는 결국 면과 육수에서 나온다는걸 깨달았다. 그래서, 이 휘발성 강한 알쓸신잡스런 지식이 내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게 블로그에 짧게 정리해본다. 면의 주요 성분: 일단 근본적으로 두 냉면 모두 쌀이 풍족하게 자라기 힘든 북쪽 지방에서 유래한 음식이라, 감자와 메밀을 주된 재료로 사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평양냉면의 경우, 뜨거운 물을 부으면 글루텐 성분때문에 쉽게 끊어지는 메밀의 특성때문에 차가운 요리로 발전한 케이스다. 어찌보면, 냉면은 시원하게 먹고싶어서가 아니라 메밀의 특성때문에 만들어진 음식일 수도 있게단 생각이 든다. 면의 형..

맛따라 2023.06.24

반룡산 :: 선릉역 정통 함흥음식 전문점 점심 후기

간만에 주말 늦게까지 잠을 잤다. 물론 이 날도 아침 6시에 눈이 번쩍 떠지긴했지만, 그래도 간만에 금새 다시 잠들 수 있었다. 여하튼, 간만에 게으름 피우고 꼬르륵 거리는 배를 달래주기 위해 선릉역 함흥음식 전문점 을 찾았다. 포스코 사거리 뒷편 언덕쪽에 위치해있다. 근처에 회사가 많은 동네라, 점심시간엔 상당히 북적거릴듯한 위치다. 새빨간 간판과 함께 눈에 들어오는 "함흥음식 전문점"이라는 글씨. 사실 아직 이북음식은 많이 먹어보지 못해서, 함흥과 평양 요리의 차이를 잘 모른다. 이건 언젠가 블로그에 한번 정리하며 나도 알아가볼 예정. 선릉역에서 오래 영업한 식당답게, 방송에도 상당히 많이 출연한듯 하다. 일요일 늦은 점심시간이었는데도 테이블이 거의 꽉 차있을 정도였다. 살짝 늦었으면 웨이팅 할 뻔...

맛따라 2023.06.23

예상 :: 맛도 분위기도 너무 좋은 사당역 와인펍

매일 치열하고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그래도 주말만큼은 맛있는 음식과 분위기 좋은 식당이 주는 달콤한 휴식을 즐기려고 한다. 특히, 요즘은 와인 공부에 재미를 들려서 이런 저런 다양한 와인을 맛보고 음식과 페어링하는 즐거움을 알아가는 중이다. 그러다보니 서울 곳곳에 숨어있는 와인바들을 열심히 검색하고 찾고 있던 중, 사당역에 있는 이란 곳을 알게되었다. 와인펍이자 파스타 맛집인건 알고 있었는데, 방문해보니 분위기까지 정말 너무 좋아서 후기 남겨본다. 은 사당역 10번 출구에서 도보 5분정도 걸리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사당역하면 생각나는 유명 전집들 근처에 위치해있어서, 근처 지리가 익숙한 사람들은 금새 찾을 듯하다. 이곳이 바로 맛도, 분위기도 너무 좋았던 이다. 상호가 크게 써있진 않지만, 근..

맛따라 2023.06.23

신발원 :: 바삭함과 촉촉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군만두

이름만 들으면 뭔가 ABC마트가 떠오르지만, 한자로 풀어보면 "새롭게 늘 번창하는 가게"라는 심오한 뜻을 가진 곳이다. 어제 포스팅한 초량밀면에서 배부르게 밀면을 먹고 난 뒤, 소화도 시킬 겸 슬슬 걸어서 신발원으로 향했다. 초량밀면에서는 도보로 5분정도 걸리고, 부산역 바로 건너편에 있는 곳이다. 접근성도 좋고, 평일에도 웨이팅이 살벌하게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장사가 워낙 잘되는 곳이라 신관고 본관이 나란히 붙어있다. 위 사진은 신관인데 화이트 톤으로 뭔가 모던 중식당 느낌이 난다. 그리고 이게 본관 사진. 본관이 좀 더 차이나타운에 있을법한 느낌이다. 본관 앞 종이에 인원수와 이름을 써두면, 사장님이 자리가 나는대로 친절하게 안내해주신다. 5시가 살짝 안된 애매한 시간에 방문해서, 거의 이름..

맛따라 2023.06.22

짱떡볶이 :: 해운대 한 켠에 숨어있는 찐 로컬 맛집

부산은 참 매력적인 도시다. 해운대의 높은 건물들과 탁 트인 바다 뷰가 어우러진 대도시처럼 보이다가도, 골목길을 타고 가다보면 아기자기한 옛 감성을 간직한 곳들도 많다. 물론 서울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확실히 부산에는 부산만의 그 감성이 있다. 오늘 포스팅할 는 후자에 가까운 곳이다. 해운대 해변가의 높은 건물에선 살짝 떨어진, 뭔가 찐 부산사람들이 갈 법한 아파트 주거단지 쪽에 위치한 분식점이다. 빛 바랜 간판과 차양막만 보아도, 이 분식집이 제법 오랫동안 이 근처에서 영업을 해왔다는걸 알 수 있다. 딱 봐도 이 근처에 사는것처럼 보이는 아이들이 떡볶이를 먹는 모습을 보며, 제대로 찾아왔구나- 생각했다. 새빨간 떡볶이와 튀김, 오뎅이 손님들을 맞이한다. 사장님들은 열심히 김밥을 말고, 튀김을 튀기고 ..

맛따라 2023.06.21

초량밀면 :: 부산역 근처 정말 맛있는 밀면 맛집

지난번 포항 밀면 포스팅 때 슬쩍 고백했듯, 나는 밀면을 자주 먹어보지 못했다. 일단 밀면이 익숙할 정도로 부산에 자주 가보지 않았고,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까진 맛있는걸 찾아다니는 편도 아니었다. 하지만 블로그를 시작하며 확실히 무언가를 맛보고 기록하는데 재미가 붙었다. 그래서, 지난 부산 방문때는 주변 맛잘알 분들께 조언까지 구하며 "짧은 시간이지만 제대로 무언갈 먹어보자"라는 굳은 각오로 기차에 올랐다. 약 30여개의 맛집 추천리스트 중, 은 가장 우선순위에 있던 곳이다. 이제 밀면의 맛에 눈을 뜨기도 했고, 기차가 도착하는 부산역과 가장 가까운 식당이었기 때문이다. 부산역에서 나와서 5분정도만 걸어가면 초량밀면이 있다. 배가 워낙 고팠던 상태라 웨이팅 걱정을 조금 했는데, 다행히 도착하자마자 거의 ..

맛따라 2023.06.20

대구 심플책방 :: 우연히 발견한 힙한 카페

동대구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던 중, 근처 카페 골목을 돌아보다 힙한 곳을 하나 발견했다. 이란 이름의 카페였는데, 레트로 감성을 트렌디하게 잘 살린 곳이었다. 동대구역 건너편, 파리바게트가 있는 방향 골목에 위치한 곳이다. 근처에 카페, 식당이 워낙 많아서, 기차 시간이 여유있다면 역사 안을 벗어나 이 근방을 돌아보는것도 좋은 선택일듯. 은 지하에 위치해있다. 네온 간판과 포스터가 존재감을 강하게 보이고 있긴 하지만, 입구가 좁은 편이라 자칫 잘못하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곳. 그래서 이런 조명을 적극 활용해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돌리고 있다. 입구부터 느껴지는 카페의 컨셉. 은 일본의 시티팝과 레트로 감성을 담은 곳이다. 좁은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심플책방이 등장한다. 입구 포스터로 추측컨데, ..

맛따라 2023.06.19

바삭하게 :: 선유도 돈까스 맛집 솔직 후기

경기도민에서 서울특별시민이 된지 꽤 되었지만 아직도 모르는 곳들이 많다. 여러가지 알아보던 중 여의도와 목동 사이에 있는 "선유도"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9호선 라인에 위치한 곳이고, 큰 동네는 아니지만 한강도 가깝고 뭔가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동네였다. 본격적으로 탐방을 시작하기 전, 밥 먹을곳을 찾다가 라는 돈까스집을 발견했다. 2층에 위치해있지만 임팩트 강한 사진과 간판덕에 눈에 확 띈다. 입구에 배너도 큼직하게 있어서 올라가며 메뉴 고민하기도 좋다. 수제돈까스 전문점이자 선유도락 상인회원점포라고 한다. 망고플레이트와 네이버 리뷰가 좋아서 기대감이 컸다. 방송에도 많이 소개되었고, 최근엔 에어프라이용 밀키트도 출시했다고 한다. 여러모로 잘나가는 식당이 맞는듯. 국내산 한돈만 사용하는 곳이다. 메뉴..

맛따라 2023.06.18

농민백암순대 :: 서울에서 가장 맛있는 순대국밥집

순대국밥은 특유의 냄새때문에 살짝 호불호가 갈리도 하는 음식이지만, 개인적으론 소울푸드라고 말할 수 있을정도로 좋아한다. 뜨끈하면서 얼큰한 국물과 쫄깃한 식감의 순대는 글을 쓰는 지금도 침이 고일정도로 훌륭한 조합이다. 선릉역 번화가 골목 한켠에 위치한 농민백암순대 본점은 감히 내가 "서울에서 순대국밥 가장 잘하는 집"으로 추천하는 곳이다. 물론 다른 맛 좋은 순대국밥집도 많지만, 이 곳만의 묵직한 국물과 맛은 뭔가 특별한게 있다. 식사시간에는 웨이팅이 제법 긴 편이라, 먹기위해선 어느정도의 인내심이 필요하다. 방문한 날도 20분정도 기다리다가 자리를 안내받았을 정도. 기본 상차림은 깍두기, 양파와 고추, 그리고 부추가 전부다. 조촐해보일 수 있지만 국밥을 즐기기엔 부족함이 없다. 순대국밥 2개를 주문했..

맛따라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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